지역 나눔 프로젝트 에세이
김아라찬
방학이 끝나고 활동분기가 다시 시작 되었다. 처음엔 14기가 콘크리트 벽을 닦았으니 우리가 그림을 그릴 것 같았다. 근데 내 예상과는 달리 처음엔 우리 근처에 사시는 마을 주민 분들을 인터뷰하고 다음엔 16기를 위해서 금산읍내 지도도 그리고 마을보다 조금 더 멀리 나아가서 금산에 사시는 어르신 분들을 인터뷰해서 책도 만들고 친구들에 대해서 더 알아갈 수 있도록 에니어그램 검사도 하고 마지막 지역 나눔인 강릉에서 플로깅까지 했는데 지금 에세이에 쓸 내용이 생각이 안 나서 그때 있었던 일이랑 느낀 점, 배운 점을 쓸 것이다.
일단 맨 처음에 했었던 마을 주민 분들 인터뷰하기에서는 선택지가 꽤 많았는데 대표님, 갱상도 사나이(?), 청년, 음악쌤, (웰시)코기네 까지 선택지가 있었다. 우리는 갱상도 사나이를 인터뷰하기로 했는데 날짜를 정해야했는데 전화를 했을 때부터 목소리로 누군지 나는 이미 다 알고 있었다. 무려 종혁쌤의 담임쌤..! 허정도쌤 이였다. 며칠 뒤에 삼천리 자전거 가게에 가서 인터뷰를 시작했다 오자마자 아이스크림을 주셔서 날씨는 살짝 추웠지만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었다. 인터뷰를 할 때 대략 10개 정도의 질문을 했는데 다행이 이야기가 산으로 넘어가지 않아서 금방(1시간30분?)끝낼 수 있었다. 그때는 질문을 조금 더 구체적&열린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질문을 하는 법을 배웠다.
그리고 다음은 16기를 위해서 금산읍내를 탐방했는데 사실 그냥 카페에서 아무것도안하고 음료 먹으면서 쉬다가 대충 그리고 끝났다. 느끼거나 배운 건 딱히 없고 빽다방 흑당버블티가 맛있었다.
읍내탐방하고 며칠 뒤에는 어르신 인터뷰하러 금산간디중학교보다 더 시골 같은 곳에 갔는데 진짜 사람 아무도 안살 것 같은 곳이었다. 근데 놀랍게도 사람이 살았다! 우리가 입구를 착각해서 다른 곳으로 갈 뻔 했지만 다행이 요양보호사님이 “거기 아니고 여기에요!” 라고 해주셔서 들어갔다. 그리고 할아버지를 인터뷰 했는데 자꾸 이야기가 산으로 갔다가 백두산 넘어서 중국가고 중국에서 러시아 갔다가 유럽 까지 가서 에펠탑 보고 왔는데 진짜 죽는 줄 알았다. 질문 하나 했는데 답변은 10초 만에 하시고 갑자기 30분 동안 허경영, 사업, 금산개발 이야기만 하셔서 인터뷰에서 총 답변시간은 5분, 위에 산으로 간이야기가 1시간25분 이었다. 그래도 얼마 안 되는 이야기로 어렵게 그림책을 만들어 냈다 우리는 총 아마 24쪽 쯤 됐다. 고김서박 어떤 팀은 70쪽까지 썼던 것 같은데 조금 적게 쓴 것 같아서 아쉽다 그리고 준우는 그림 진성이는 매점(?) 하연이도 그림 내가 인디자인&총괄&진성이 잡아오기 담당이었는데 박준우는 갑자기 기분 나쁘다고 그림 안 그리고 나가서 데크에 앉아있고 김하연은 뭘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열심히 했다 그리고 김진성은..열심히 일을 했다!매점에 갔다(총합 6번(maybe)) 그러다 후반에는 어쩌다 준우가 인디자인을 30%정도 하고 김진성은 드디어..! 당연히 해야 되는 에필로그 글을 썼다. 그래서 마지막 날에는 우리가 1빠로 완성했다! 여기서 내가 배운 점은 인디자인을 사용하는 방법을 배웠고 인디자인을 할때는 마스터 페이지의 활용도가 굉장히 높다는 걸 알았다.
어르신 인터뷰를 하고 며칠?쯤 뒤에 에니어그램 검사를 했다 사실 별건 없고 문항검사가 아니라 카드로 내 특징을 본 다음에 대충 때려 맞추는 건데 난 1학년 2학기에 검사한대로 9번에 1번 날개가 나왔다 9번에 1번 날개의 별명?은 몽상가& 평화주의자라고 한다. 이유는 대충 말하면 평화를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맞는 것 같기도 하다ㅋㅋ이번 검사 덕분에 친구들에 대해 더 알게 된 것 같다.
이제 마지막으로 한 활동인 비치코밍? 플로깅?을 쓰레커(청년 플로깅크루)와 함께 했는데 사실 이번에 한 활동이 MT보다 더 재밌었다. 쓰레기는 사실 얼마 있지도 않았는데 유독 담배&폭죽? 관련 쓰레기가 굉장히 많았다. 우리팀 쌤도 엄청 친절하시고 먼저 다가와 주셔서 금방 이틀 사이에 친해질 수 있었고 개인정보까지(?) 털 수 있었다. 플로깅 마지막날엔 아침에 바닷가에 갔다가 편의점에서 라면을 샀는데 친구들이 “킹뚜껑이 불닭보다 안매워”라고 말해서 킹뚜껑을 샀는데 12000스코빌이었다^~^(불닭이4400스코빌이다) 그래서 순간적으로 굉장히 절망적이었지만 어떻게 맛있다고 국물까지 다 먹었다ㅋㅋ 그리고 나중에 바닷가에 한 번 더 가서 자봉쌤들 이랑 쓰레기를 줍고 학교로 돌아갔다. 모든 프로젝트를 마치고 배운점은 봉사도 재미있을 때가 있다는 걸 배웠다. 모든 프로젝트를 마친 소감? 은 이제 아무것도 안하고 뮤지컬이랑 바디퍼커션 14기 16기가 하는 공연만 보고 1주일 동안 쉬니 그때 여행도가고 컴퓨터!!!!!!!!!!!!!!!!!!!!!!!!!!!!!도 사고 푹 쉴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