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가 증언하려 왔으니 곧 빛에 대하여 증언하고 모든 사람이 자기로 말미암아 믿게
하려 함이라. (요1:7) 찬송 : 84장 성경:민22:~24장
요한복음은 말씀으로 이 땅에 오신 생명의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 합니다.
예수님은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신 말씀이셨고, 천지를 창조할 때 함께 계셨으며
창조된 모든 것은 그 말씀을 통해 지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
시는 빛이요, 어둠을 이기는 참된 빛이셨습니다. 이런 예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시는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영접해야 할 사람들은 막상
그분을 알아보지도 못하고 영접하지도 않았습니다. 빛보다 어둠을 세상을 더 좋아했
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이 오시기에 앞서 그에 대해 증언할 사람을 세우셨는데, 그가 바로
세례요한입니다. 그의 역할을 빛에 대해 증언하고, 모든 사람이 자기를 통해 믿게 하
는 것이었습니다. 요한은 자신을 메시야로 착각한 수많은 사람이 몰려왔음에도 인기
에 영합하지 않고, 오로지 예수님을 예비하는 역할에만 겸손히 충실했습니다.
기원전 490년 아테네와 페르시아의 마라톤 평원 전투에서 아테네가 승리합니다. 이
기쁜 승전보를 전하기 위해 페리디피데스라는 병사가 아테네까지 약 40km나 되는
거리를 달렸습니다. 그는 아테네에 도착해 시민들에게“기뻐하라, 우리가 정복했다”
라는 한마디를 전하고 그대로 쓰러져 숨을 거뒀습니다. 이것이 마라톤 경기의 유래
입니다. 마라톤은 42.195km를 쉬지않고 뛰는 경기입니다. 인간의 한계점에 이르게
되는 거리입니다. 페이디피데스는 어ᄄᅠᇂ게 이 먼 거리를 뛸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승
리의 헌장을 목격한 감격과 기쁨을 아테네 사람들에게 전해 주고자 하는 사명감 때문
이었습니다.
누구나 빛이 되고 싶어 합니다.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스스로
빛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빛내고 그분을 높일 때 하나님은 우리 또한 높여 주십니
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먼저 바라봐야 할 참 빛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구원의 은혜와 하나미의 자녀로 거듭난 경험을 증언
하는 증인의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세례요한에게, 그 리고 오늘 우리에게 맡
겨 주신 거룩한 사명입니다.
*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된 삶을 어떻게 살아갈지 생각하고 실천합니까?
하나님, 우리를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시고, 우리에게 생명의 빛을 주시니 감사
합니다. 먼저 바라봐야 할 참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임을 잊지 않고 그 빛을 따라 증인 된 삶을 충실히
살아가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상일목사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