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 수협 위판장 (40척위판)
오늘은 유자망 7척 중 900상자의 최고기록을 어획고를 올려 최고기록을 갱신 했습니다.
물량이 많다보니 전날인 10일 판장으로부터 900상자를 위판하겠다고 예약을 선언한바 있는데요.
이렇게만 잡는다면 조기값이 많이 내려갈텐데 말이죠.
오늘은 판장 전체가 거의 조기와 갈치뿐 입니다.
다른 어종도 보이기는 하나 많지가 않네요.

판장의 모습을 사진으로만 봐도 마음이 흡족해집니다.
풍부한 어획량으로 판장이 온통 조기 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조기가 많이 위판되었습니다.
여느때와 달리 판장은 빗물이 내려가는 수로정도의 길 즉, 사람이 지나갈 좁은 길을 제외하고 생선박스로
가득차 있네요. 오늘 7석조기는 26만원선에서 위판되었으니 다른때와 비교하면 값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곧, 대목이 다가오는만큼 다시 올라갈 듯 합니다.

조기 다음으로 많은 갈치도 한쪽 자리를 가득 메우고 있네요.
여느때보다는 값이 조금 내리긴했으나 큰 내림세는 없습니다.
풀치(젓갈용)를 제외하고는 비싼 소갈치보다 띠갈치를 구입하시는게 현명 합니다.
중량도 더 나가고 중소갈치와 비슷한 두께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중소갈치가 일정한 간격으로 두툼할수 있겠으나, 가격대비 중량대비 효율로 보면
띠갈치를 구매하셔야 합니다. 지금 갈치는 점점 살이 단단해지고 살도 오르고있어,
간질해서 드시면 더이상의 반찬은 필요 없겠습니다.
(현명한 소비자가 됩시다!).
띠갈치 중에서도 두툼한 갈치만을 선별하여 소갈치로 둔갑하여 판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띠갈치의 경우 상자당 15만원선, 소갈치의 경우 상자당 23~4만원선에 거래하다보니 이런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수산물의 경우 눈속임이 있을 수 있으니 구매하실때 꼼꼼히 따져보시고 구매하세요!

많은 양의 조기가 어획되었고, 사이즈도 준수하고 선도도 아주 좋습니다.
어제 900상자 위판에 참여한다는걸 미리 공지된바, 수산업 종사자분들이 좋은 조기를 선점하기 위해
분주하게 생선상자들을 둘러 봅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 라고 같은 가격에 사이즈굵고 좀더 신선한 조기를 사려는 이유겠지요.
조기가 필요하신 회원님은 주문예약하기에 글을 남겨주세요!
최근 나오는 조기들이 사이즈와 가격대, 신선도부분에서 선물용&제수용으로 딱 입니다!

오늘 민어 위판양은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다른때와 가격은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참민어는 5kg이상부터 구매하시길 권장드리며, 소 인원으로 드시고자하실때는 통치를 구매하세요.
물론 가격은 비슷하나, 마릿수가 다릅니다.
통치는 민어보다 작은사이즈를 일컫는 말로, 민어와 같은 어종 입니다.
다른곳에서는 민어 3미, 민어 10미라고 판매하고 있으나 이는 모두 통치 입니다.
(구매요령)Tip.
모든 횟감용 생선은 마릿수가 많으면 많아보이겠으나 실제로 손질하고 따져보면, 중량이 많이나가는 한 마리가
더 먹을게 많고 실속이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인원이 드시려면 통치보다는 5kg이상의 민어로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알고 구매 합시다!).
최근 추석명절(대목)이 다가오면서 수입산 농·축·수산물을 국산으로 둔갑하여 비싼값에 거래되고 있다고 합니다.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뉴스에서도 보도되는만큼 피해사례가 나오고 있으며 일반 소비자는 육안으로 구분이 어렵기때문에
적발하기가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 국내산보다 신선도도 떨어지고, 맛도 떨어지고, 가격도 저렴한것을 비싼값에
국내산으로 알고 구매했다면 얼마나 억울한일 일까요? 농·축·수산물 구매하실때 원산지를 꼼꼼히 따져보시고 구매하세요!
이외에 아래의 수산물이 위판 되었습니다.
붕장어, 오징어, 송어, 아귀, 백조기, 우럭, 서대, 통치, 등테기, 바라조기, 갈치 등
오늘의 판매 수산물에 올라오지 않더라도 주문예약하기를 통해 예약문의를 주시면 구매에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단, 일부 상품은 위판이 되더라도 주문이 불가 할 수 있습니다. (위판장 경매 특성상 소량 입찰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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