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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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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한국)에 대한 관문! 스크랩 5. 창가학회(공명당), 왜 대종교를 노리는가?#
대정진 추천 0 조회 114 09.09.14 13:1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5. 창가학회(공명당), 왜 대종교를 노리는가?#

대종교. 1909년 나철이 창시한 단군숭배사상을 기초로 한 민족종교임. 신채호, 박은식, 주시경 등이 교도였고, 북로군정서의 서 일 장군의 경우, 제3대 교주의 직위를 포기하고 무장투쟁에 나선 것은 유명한 일화임. 일제는 대종교를 ‘국체변혁의 단체’로 규정하였음. 즉, 일제 자체를 부인하고 새로운 국가건립(독립)을 사상기초로 한다고 보았던 것임. 그러나 서울에서의 대종교는 이미 정신적 기반보다는 실체적인 세력이 약화된 상태임. 2005년 말 기준, 교인의 숫자는 3,766명에 불과할 정도임.

이러한 대종교(총본사 이용덕, 총전교 이영재)에 왜 창가학회(공명당)는 손을 뻗쳤는가?

세부적인 내용으로 들어가보면 ‘공명당’의 팻말이지만 그 이면은 바로 ‘창가학회’(創價學會) 가 존재함. 그들은 대종교와의 예식(禮式)의 유사성을 주장하면서 다양한 경로를 통하여 2006년 이후 대종교에 대한 접촉을 개시해오고 있음. 한국 SGI만 해도 신자가 193만명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 라인에서의 과거 접촉은 있었으나 지금은 그와는 경우가 다르다고 봐야 함.

특히 주목할 점은 대종교가 교의 내부적인 내홍과 외부적 성세의 위축을 겪고 있는 상태에서 다양한 지원(금전을 포함)과 대외 네트워크의 활용 등을 조건 없이 제안하고 있다는 것임. 이는 협력이란 이름으로 포장된 포획구도에 해당함.

여기에 활용되는 이름이 바로 ‘이케다 라인’임. 이케다 다이사쿠(池田大作) 명예회장은 사실상 현재의 창가학회의 대부(교주)격으로 창가학회의 해외 네트워크망(190개국 2천만 신도)에 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인물로 흔히 이케다 라인으로 불리는 인물임. 그런 그가 직접이 아닌 간접의 방식일망정 대종교를 향해 제안을 개시했고, 이에 대종교 측이 그것을 호의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은 놀라운 일임.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가?

앞서 언급한 것처럼 대종교는 20세기 초엽 일제가 강점을 앞두고 놓친 중요한 포스트였음. 특히 대종교를 통해 천도교, 시천교, 증산교 등 민족종교가 가진 약점을 찾아서 그것을 분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인정되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함. 당시 대종교의 성세를 간과한 때문에 주시경 같은 인물은 기독교에서 대종교로 개종하여 한글 연구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고, 신채호를 비롯 서일에 이르기까지 일제 대항세력을 구축하는 데 대단히 큰 세력화를 만들어내었던 것이 대종교였던 것임.

해방 이후 대종교는 친일세력이 청산되지 않은 서울에서 변변한 정치적 입지, 종교적 성세도 구가하지 못하고 위축되기 시작했지만, 이러한 민족종교는 사회 정체성의 혼란기를 겪는 어느 순간 민족중심의 독립국가론으로 부활될 불씨에 해당됨.

그러한 부분에 착안하지 않을 일본기획자가 아니라는 사실, 그것이 대종교에 접근하는 공명당(창가학회)라는 존재로 확인되는 것임. 이것은 전혀 외부적으로 드러나지 않으며, 설혹 알려진다 하더라도 종교 대 종교의 교류수준 이상으로 평가 받지 않도록 철저히 엄폐되어 있음.

대종교에서도 이러한 내막을 짐작은 하는 눈치임. 주의가 시작된 듯함.  아마도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창가학회의 접근은 다른 민족종교 종파에도 동시에 진행되었을 것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음. 특히 일제 강점기를 거치는 동안 독립운동의 일선에 나섰거나 정신적 지주역할을 했던 종교는 그 성세가 어떻건 일단 접촉했다고 봐야 함.

지난 십 년 한국 사회 전반에 걸쳐 일본이란 요소와 친일매국이란 관점은 막연한 잠재의식 속에서만 있지 돌출될 수 없는 환경이었음. IMF 이후 신자유주의 정책이 시행된 이후 일반국민뿐만 아니라 이러한 민족의식을 표방하는 단체들마저도 일본에 대한 경계심리가 극도로 약화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한 예라고 판단됨.

결국 이러한 접근법은 한국사회 내부에서 친일이 자라게 하는 데 적어도 극렬한 반대가 가능한 부분을 ‘회색지대화’ 하는 도구로 사용되었음. 그리고 그 성과를 지금 누리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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