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가을소풍.
중학교 주변에 사는 동기생들이 계중 형식으로 모임을
한지도 꽤나 오래 된걸로 기억된다.
1년에 6번.2달에 한번씩 짝수달 18일에 모임을 하는데
18회 졸업생이라 이날에 만난다.
올해 初 누군가가 칠순도 되었는데 단합대회겸 야유회를
가자는 제안을 했다.
어느 T.V 방송국에서 "어쩌다 어른"이란 프로그램을 보았는데
내가 어쩌다 중학교 주변 모임의 회장이 되어있어 내가 꼭 칠순이라
칭하지 말고 가을에 야유회를 가자고 하며 그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일을 추진해 왔다.
고맙게도 언양에 거주하는 이종찬 회원이 관광차(車) 대절비를
협찬을 해주어 순조롭게 일이 추진되었다.
6월달에 장소와 날자를 정하기로 하였는데 공교롭게 안 식구
생일이라 아이들과 저녁 식사가 약속되어 참석을 하지 못했다.
나중에 총무와 통화를 해보니 장소는 낙산사 일자는 10월22일로
확정돼었다는 이야길 들었다.
8월달에 리무진 35인승 차주를 불러 계약을 했다.
정해진 날짜는 빨리 오는것 같았다.
오늘 16명이 모여 동해안을 출발했다.
가는 차안에서 마이크를 잡은 나는 우리나이에 살아가는 삶의
지표는 이런게 우선 순위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을했다.
1).적당한 운동.
2).노는 시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3).일은 나중에 천천히 생각하고 절대 안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귀가길 마무리 인사는 재미있는 야유회나 재미가 없는 야유회라도
몸이 건강하지 않으면 갈수도 없으니 특별히 건강을 잘 챙겨
줬으면 좋겠다는 말로 마무리 했다.
나는 정동진에 올해에 3번이나 왔다.
정동진에서 회를 시켜 식사를 했는데 한 접시가 10萬원 이었다.
접시의 회의 양을 보니 언양 시장횟집의 3분의1정도 양 밖에 되지 않았다.
낙산사를 갈려니 기사曰설악산 단풍놀이 차량에 막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말에 취소를 하고 주변에 있는 꽤방산 락가사에 들렀다.
여자 동기생은 윗 점퍼 나는 모자를 식당에 두고와 찿아왔다.
나이가 들면 무얼 잊어버리는데는 선수다.
내러오는길에 부채길(1.2Km)을 걸을려고 했으나 태풍21호 "란" 때문에
임시 폐쇄가 되었다.
동해안은 비가오니 갈데가 너무 없는것 같았다.
꼬부랑 길을 내러 왔더니 얼굴과 머리에 땀이 많이 나면서 차멀미가 났다.
아마도 점심때 소주 했던것이 화근인것 같았다.
천곡동굴을 구경을 하는둥 마는둥 모든게 귀찮았는데 입구 슈퍼에서
멀미약을 먹고 껌을 싶으니 한결 나아진것 같았다.
일부 회원들이 영덕 삼사 나이트 클럽에 가자는 안건이 나와
가기로 결정했다.
그곳에 젊을때 자주갔던 그 장소가 아니고 다른곳에 갔더니
우리만 있고 설렁한게 분위가가 영 아닌것 같아 다른곳에 내가 가봤다.
그곳에는 30명은 족히되는 사람들이 있었다.
차에와서 상황을 이야기 했더니 그냥 가자고 했다.
다슬기 국으로 건천에서 저녁 식사를 할 계획이었으나
그곳도 만원이라고 했다.
할수없이 언양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집에오니 8시가 넘는 시간이었다.
가을해는 정말 짧은것 같다.
東方 徐希京
정동진 주차장에서.....
바람이 너무불어 철길건너 밖으로 나갈 생각을 못했다.
강릉 괘방산 등명 락가사 입구.
신라 27대 선덕여왕때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
배를 세번씩 만지고 가면 큰복을 받습니다라는 문구가 보인다.
칠보산 휴게소에서 찍은 사진.
파도도 세고 반갑잖은 비도 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