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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교 ‘역전식당’ 꼬막정식 ★그림을 클릭하시면 조금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벌교역 부근에 주차하고 맞은편으로 길하나 건너 30m쯤 걸으면 짱뚱어 전문, 꼬막정식 전문' 역전식당'이 보인다. KBS, SBS, MBC 18회 방송출연의 집이라는 간판의 문구도 들어있다.
방으로 들어가는 벽면에 TV 방영된 내용들과 '대한명인 인정서'와 함께 다녀간 연예인들도 많음을 볼 수 있고, 가수 조영남, 황수관, 소설가 조정래의 사진도 눈에 띈다. 바로 전남 보성군 벌교읍 벌교리 625 ☎ 061-857-2073 '역전식당'이다. ‘꼬막’ 하면 벌교, 벌교 하면 꼬막을 빼놓을 수 없다고 들은바, 벌교 꼬막이 최고의 대접을 받는 이유는 벌교 앞바다의 지리적 특성 때문이라고... 고흥반도와 여수반도가 감싸는 벌교 앞바다, 여자만의 갯벌은 모래가 섞이지 않는데다 오염도 되지 않아 꼬막 서식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다. 수많은 벌교 맛집 중에서 C장로님이 ‘역전식당’을 예약했다. ▲ 삶은 꼬막과 된장국, 말린 망둥어 무침의 밑반찬이다. 위의 삶은 꼬막은 참꼬막이다. 꼬막은 흔히 참꼬막과 개꼬막(새꼬막), 피꼬막(피조개)으로 나눈다. 그중 참꼬막은 우리가 흔히 보듯이 갯벌에 직접 들어가 채취하고 개꼬막은 배를 이용하여 대량으로 채취한다. 그러니 자연 가격 차이도 많이 나고 참꼬막이 개꼬막에 비해 서너 배가 비싸다. 참꼬막은 고급 종이라 제사상에 올라가서 '제사꼬막'으로도 불렸다. 참꼬막은 골이 깊고 껍질이 두껍다. 그래서 옛 문헌에는 꼬막이 기왓골을 닮았다 하여 와농자(瓦壟子)라고도 했다. ▲ 양념꼬막과 꼬막전, 꼬막회무침이다. 양념꼬막은 우리가 가장 자주 먹는 것으로 물론 개꼬막이다. 개꼬막은 참꼬막에 비해 성장속도도 배나 빠르고 가격도 훨씬 싼 편이라 부담 없이 즐기기에 좋다. 꼬막부침도 있는데도톰하니 개인취향으로 중간 중간 꼬막 살이 있어 씹히는 맛도 좋다. 된장찌개에도 꼬막이 들어가 있고 해물이 들어가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꼬막 회무침부터 양념꼬막, 꼬막전, 등 꼬막이 듬뿍 들어간 된장찌개까지 꼬막으로 할 수 있는 요리들을 한데 모아 놓은 넉넉하게 차려진 밥상이다. 그 중 진상이 바로 삶은 꼬막이다. 제대로 된 삶은 꼬막을 맛보기 위해서는 물을 부어 삶지 않고 손질된 채로 냄비에 넣고 익혀야 하는데 그 이유는 꼬막 안에 들어 있는 수분만으로 익혀야 바다 냄새와 감칠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별히 간을 하지 않아도 쫄깃한 게 맛이 있고 꼬막을 여는 전용따개 또한 처음 본 것인데 닫혀진 꼬막을 손쉽게 열 수 있고 그 맛을 또한 즐겼으나 보통 상식으로 살아있는 조개류는 익히면 벌어지게 마련인데 이 꼬막은 껍질이 닫혀 있으니 꼬막을 열고 먹어가면서도 싱싱하게 살아있는 것일까?하는 의구심은 버릴 수 없는 바로다. 꼬막에는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 있어 보양식으로도 좋다고 하는데 꼬막에 함유되어 있는 성분이 간의 독성을 해독해 숙취해소에 좋고 지방간이나 빈혈을 예방한다고 하며 또한 저열량, 고단백 식품으로 다이어트와 어린이 성장 발육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즐겨 드시라고...
이 식당에서 처음보는 '꼬막따개'이다. 참 쉽게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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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꼬막의 별미, 또 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