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념력 이론과 심물변증법
지금부터 한 가지 실험을 해보기로 하자.
손목의 두 금을 기준으로 하여 자신의 두 손을 맞대고 두 손의 길이를 대비해 보자.
그 다음 남자는 왼손, 여자는 오른손을 든다.
손을 곧게 펴되 힘을 주지 말며, 앞으로 향하거나 위로 향해도 괜찮다. 그 다음 든 손이 길어지라고 생각한다. 깊이 생각할수록 좋다.
약 1분에서 3분 동안 “길어져라, 길어져라, 길어져라!”고 속으로 생각한다.
생각하는 동안에 손에 어떤 감각이 있는가를 느껴 보라. ‘기가 위로 올려 미는 감각이 있는가,
어떤 특별한 반응이 있는가’를 느껴 보라.
그러고 나서 다시 두 손을 손목의 첫 번째 금에 맞추고 두 손바닥을 맞대어서 이 손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가를 살펴보라.
길어졌다! 정말 그런가?
이번에는 앞과 상반되는 실험을 해보기로 하자. 역시 남자는 왼손, 여자는 오른손을 들고 속으로『짧아져라!』고 생각한다.
속으로 생각한(한 번만 외우면 됨) 다음 다시 맞춰 보라! 어떤 변화가 생겼는가?
짧아졌다! 정말인가? 순간에 짧아진 것이다.
이런 현상을 보았는가?
이런 현상은 무엇을 말해 주는가?
보통 다른 문파(門派)의 공법은 이런 현상을 모두 하나의 시범종목으로 삼고 시범이 끝나면 박수를 치고는 그것으로 끝낸다.
그렇지만 익지공은 이 현상을 소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 현상을 꿰뚫고 들어가서 사물의 본질을 찾고 이러한 특이 현상이 어떤 법칙에 근거하는 것인가를 밝혀내려 한다.
중학교에서 물리학을 배운 사람은 모두 W=F×S라는 공식이 기억날 것이다.
이것은 바로 일의 공식이다.
W는 일을 나타내고, F는 힘을 나타내며, S는 거리나 위치 이동을 표시한다.
다시 말해 물체가 일정한 힘의 작용에 의하여 위치 이동이나 변형이 생겼다면 ‘일을 했다’고 한다. 손가락의 길어짐과 짧아짐은 모두 위치 이동 현상으로서 힘이 그 곳에 작용하여 일을 했음을 나타내며, 일의 공식으로 이 현상을 맞춰 보면 위치 이동(S)이 있었으며, 일(W)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 힘은 무슨 힘이며 어디에서 온 힘인가? 내가 여러분 앞에서 여러분의 손을 잡아당기지도 않았고 여러분도 다른 손으로 당겨 늘리지도 않았는데, 이 현상은 무엇에 의해 일어났겠는가? 그것은 바로 “생각”인 것이다.
생각만 하면 길어지고 생각만 하면 짧아졌다. 그렇지 않은가?
그렇다면 이 생각이란 무엇인가?
공식으로 추리해 보면 그것이 바로 힘(F)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는 무슨 힘인가?
생각하여 끌어내 온 힘이다.
이처럼 생각으로 끌어내는 힘을 우리는 ‘의념력(意念力)’이라고 부른다.
이외에도『생각』이 일종의 힘이라는 것을 또 확인할 수 있다. 1988년 우리는 중국 과학원과 공동으로 의념력이 기계력(機械力)으로 전환되는 실험실 실험을 한 차례 하였다. 지정한 시간에 우리는 과학원과 1.5㎞ 떨어진 북경해전기공연구소(北京海澱氣功硏究所) 소장 사무실에서 과학원의 실험실에 기를 발사(發射)하였더니 1만분의 1과 10만분의 1그램 사이의 저울의 지침이 곧 흔들렸다.
이 실험은 아주 간단하고 매우 직감적인 것으로 지침이 한 번 흔들리면 나타난 그 숫자를 즉석에서 읽을 수 있다. 이렇게 나타난 숫자가 바로 의념력이 기계력으로 전환된 힘의 측정된 수치인 것이다. 이런 실험실의 측정을 통해서도 의념이 일종의 힘이라는 것을 증명하였다.
의념이 일종의 힘이라는 것을 검증하는 세 번째 방법은, 바로 우리가 이처럼 하는 대규모의 공법 수련이다. 수천, 수만의 사람들이 모두 생각에 의해 자기의 손가락을 길어지게 또는 짧아지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공식으로 추정하거나, 실험실에서 실험한 것이나, 큰 규모의 공법 수련으로부터 의념은 일종의 힘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이론(理論)과 인식(認識)상의 승화가 있음으로 하여 인체과학 분야에서 나타난 이런 신기한 현상에 대해 그리 의아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것은 바로 인체 과학의 실천적 모색(摸索)을 위해 특수한 철학사상과 방법론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예로부터 전해진 특이공능(特異功能)과 법술(法術)이 천여 가지나 있는데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서 연구해야 문제를 깨우칠 수 있겠는가?
인체과학(人體科學) 분야에서는 그렇게 많은 현상 가운데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이를 터득할 수 있겠는가?
『의념력』이 바로 인체과학을 연구하는 하나의 열쇠인 것이다.
의념력은 하나의 힘이며, 마음과 물질 사이에는 변증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정한 조건하에서 마음과 물질은 상호 작용하며 상호 전환한다. 물질이 정신으로 변할 수 있고 정신이 물질로 변할 수도 있다. 특히 고급공법, 예를 들어 운반(運搬)‧천장(穿牆: 담, 벽 투시)이나 공중취약(空中取藥) 등은 모두 없는 상태에서 있게 되는 것이고, 또 생각만 하거나 무슨 말을 외우기만 하면 물건이 오게 된다. 즉 이런 모두가 마음과 뜻으로 얻는 것이다.
그러므로 연공(練功)의 초급단계에서는 주로 의념력 훈련을 중시하고, 일정한 수준에 이른 뒤에 정력(定力)을 연습하고, 정력을 연마한 뒤에는 또 혜력(慧力)을 연마해야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의 전제는 의념력이다.
『생각』은 일종의 힘이며 일종의 특수한 의념력이라는 사실을 모르면, 많고 많은 현상 앞에서 어리둥절하고 어찌할 바를 몰라서 앞으로 나아가려 해도 더 나아갈 수 없으며 자기가 특이 공능을 연마했다고 하더라도 스스로 올바르게 해석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익지공에서는 정식으로 공법을 가르치기 전에 먼저 ‘의념력과 심물변증의 이론’을 전수하는데, 이래야만 이후의 훈련에서 큰 진전을 보게 된다. 예컨대 우리가 뒤에서 가르치게 되는 소주천 속성법(小周天 速成法)은 전통적인 공법처럼 적기충관(積氣衝關)하는 것이 아니다.
기공사가 자기의 의념력을 음파(音波)에 담고 수련생으로 하여금 한 혈위(穴位) 한 혈위씩 생각하게 하여, 두 가지 의념력이 하나로 합쳐서 특정 부위를 자극할 때에 주천의 각 부위가 빨리 열리게 되고 소주천도 통하게 된다.
만약 당신이『생각』은 일종의 힘이라는 것을 모르고 그것이 다만 일종의 감각이라고만 여긴다면, 분명 의념력으로 이미 여러분의 주천이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이것이 사실임을 믿지 않을 것이며, 따라서 기공을 배우는 효과 면에서 막대한 지장을 받게 될 것이다.
이외에 익지공 2부공에서 염력8절(念力八絶)을 전수하는데 이 염력8절은 모두『생각』에 의한 것이다.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무형의 상태에서 사람들이 믿기 어려운 많은 일들을 하는데 종양(간암을 포함) 같은 것도 생각만 하면 나아지고, 각종 결석도 잠깐만 생각하면 그 자리에서 없어지며, 녹내장으로 안압이 높을 때에도 생각만 하면 그 즉시로 내려가고, 고혈압도 잠시 생각하면 혈압이 곧 내려가게 된다.
이 모두가 마음과 뜻으로 해내고 의념력으로 해내는 것이다. 만약 ‘의념력과 심물변증법의 이론’을 깨닫지 못한다면 뒤에 소개되는 속성법과 고급공법은 터득이 불가능하므로 우리는 먼저 이 부분을 간단히 설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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