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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복집
차이나타운에서 3대째 시어머니에서 며느리로 대를 이어가며 운영 중인 복집. 6.25전쟁 때 황해도에서 내려온 김이여(1대) 씨가 인천역 뒤쪽에서 장사를 처음 시작했다. 당시 인천역 뒤는 부둣가여서 일자리를 찾아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부두 노동자와 지게꾼에게 막걸리를 팔며 복국과 아구찜을 공짜 안주로 내주었다. 1957년 신정분(2대) 씨가 지금의 자리에 터를 잡았고, 1987년 오순자(3대) 서울에서 시집을 오면서 가게를 이어 받았다. 신일복집의 대표 메뉴는 복지리탕. 육수가 맑고 진하며, 미나리의 향이 입맛을 돋워준다. 화려한 맛은 아니지만 황해도 스타일인 재료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리는 음식을 손님에게 낸다.
송미옥
1958년 개업하여 3대가 이어오는 복요리 전문점. 중앙시장에서 언제나 푸른 소나무처럼 변함없이 그 맛을 유지하겠다는 의미로 송미옥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복어를 이용한 요리는 복어회, 복지리, 복매운탕, 복중탕, 복튀김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대표 메뉴라면 복중탕을 꼽는다. 직접 담근 고추장과 된장을 일정 비율로 섞어 끓이는 탕으로 얼큰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매력적이다. 송미옥은 냉동복어를 사용하지 않고 연평도와 동해에서 공수 받은 자연산 생물 복어만 이용해 요리한다. TV ‘한국인의 밥상’ ‘허영만의 백반기행’ 등에 소개된 인천의 대표 이어가게다.
우순임 할머니 쭈꾸미
북성부두와 만석부두 사이 주꾸미 거리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주꾸미 음식점이다. 만석동우체국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1968년 문을 연 이래 주꾸미만을 주 메뉴로 영업해 오고 있다. 단골들이 찾는 메뉴는 주꾸미볶음. 전골냄비에 매콤한 양념에 버무린 주꾸미를 담고 그 위에 미나리를 듬뿍 얹어 내온다. 적당히 매콤해 아이들도 함께 먹기 좋고, 야들야들한 주꾸미의 식감이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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