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구하는 교실
일본말을 만들 때 모델이 된 말은 “또 (좀) 있다가 주어라”이다 이 말을 일본인들은
사투리로 “또 이따 주라”라고 했다. 이 말을 다시 현대 일본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백제 글자”와 “이두”로 써보면 아래와 같다.
徒, いた ずら (이두한자에 종성이 없으므로 그대로 백제 말이 된다)
도, 이따 주라 (한자에는 ‘또’자가 없으므로 ‘도’자로 대용하고 있다.)
또, 이따 주라 (이 사투리를 현대인이 알 수 있게 고치면)
또, 좀 있다가 주어라! (의 뜻이 된다)
2. 사색하는 교실
*** ‘徒’자는 이두이므로 그 뜻에 현혹되지 말 것.
‘도’자로 쓰였지만 ‘또’자로 읽을 줄 아는 혜안이 필요하다.
물론 '도'자 대신에 '토'자를 쓸 수도 있다.
(이 이두 해석방법은 다른 자에도 원용되므로 항상 주의해야 한다 )
또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연철’이다.
일본에서는 초기로 갈수록 이두한자의 종성까지 표기하려고 애 쓴 흔적이 있다.
그래서 위에서 아래로, 심지어는 아래에서 위로 연철 시킨 경우도 있다.
후기로 갈수록 불편하고 어려우니까 종성을 표기하지 않는 경우가 늘어가는 경향이다.
이런 점만 주의 한다면 이두는 한글처럼 쉽다.
*** 이따; “있다가”의 준말, 사투리; 조금 지난 뒤에
*** 또래의 아이들이 놀이를 하는 중에, 무엇을 달라고 할때 제 때 주지 않고
조금 지난 뒤에 주면 약 올라 하는 모습이 고소하여 이런 장난을 했다.
*** 훈민정음을 “조선 글자”라고 한다면, 平仮名 (‘펴 가며’의 의미)은 사실 일본
글자가 아니고 백제글자이다.
3. 명치(1867년; 고종 15년)이후 일본정부 산하 조선어 비밀연구원들이
위의 말의 띄어쓰기를 무시하고 함부로 갈라서 아래와 같은 사전적 단어를
만들어 내었다.
사실은 여기서 부터가 백제말(조선말)과 일본말? 과의 경계선이다.
いたずら[徒]; 쓸데 없음. (徒; 헛될 도)
[惡戱]; 장난.
4. 미래에, 일본과 만주를 병합하여 한국을 세계 최강국으로 만들자면...
이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명제이다.
이제 반도에서 벗어나 세계로 뻗어나갈 모든 준비는 끝났다.
** 위 단어는 이두인 “徒”자를 정책적으로 뜻으로 해석하여
백제 말, ‘이따주라’가 ‘쓸데 없음’ 이라는 뜻으로 바뀌고 말았다.
또 한 가지 ‘이따주라’의 뜻인 ‘장난’을 ‘惡戱’라고 표현했지만 이것은
‘이두’가 아니다.
일본에서 당시에 ‘(짓궂은) 장난’을 묘사할 마땅한 말이 없어서 ‘惡戱’라고
했을 뿐이다.
한자를 (이두로 사용하지 않고) 뜻으로 사용한 것을 보면 일제시대 때 만들어 진
말이라고 판단된다.
‘무라사끼’는 ‘무러 재끼’라는 사투리에서 나온 말인데, 물어서 시퍼렇게 멍든 것을
‘紫(자줏빛 자)’라고 표기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본다.
다른 예를 하나 더 든다면 “(앞을) 모아에→ (앞을) 마에”에서 비롯된 말의 뜻을
‘前’자로 표기한 예가 있다.
이것은 당시에 ‘앞’이라는 마땅한 말이 없었기 때문에 한자를 뜻으로 새겨서
‘前’자로 대신할 수밖에 없었다.
** 위와 같은 방법으로 일본어? 의 단어를 만든 결과 ‘徒’자를 ‘いたずら’라고 읽는
웃지 못 할 꼴이 되었다.
*** ‘徒’자가 없었다면 ‘いたずら’가 원래 무었을 의미했던 백제말인지 영영
몰랐을 것이다.
이런 것을 지금까지 “명치식 읽기”라고 명명해 왔다.
*** 모든 일본 말? 이라는 것이 이렇게 만들어 졌다.
(*** 오늘까지 이 글을 읽어온 이들은 우리 교과서에, 일본은 옛날부터 한국땅
이라고 실으면 안 되는지, 묻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