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오셔서 내가 유일한 심판주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설명하기를 심판주라고 하는 것은 혼자 다 한다는 것이다.
로마서 11장 36절의 말씀, 모든 것이 주로부터 와서 주로 말미암고 주께로 돌아간다는 말씀조차도 심판주로 해석한다.
심판주이신 주님이 시작하고 주님이 과정이고 주님이 끝낸다는 뜻이란다.
여기에는 인간의 어떤 공로도 담겨있다고 할 수 없단다.
심판주라는 말은 인간의 행위가 가미될 수가 없다고 한다.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예수를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고 한다(행2장 36절).
우리가 그 죽인 분이 심판주라는 것이다. 이것도 심판주로 해석한다.
그래놓고 십자가 지신 주라고 덧붙인다.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주가 모든 것을 끝낸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인간의 공로가 들어갈 자리가 없다고 한다.
내가 믿는다고 할 수도 없단다.
심판주가 그렇게 무섭단다. 히브리서 10장 27절을 근거로.
심판주로부터 시작해서 심판주로 해석하고 심판주로 결론 낸다.
이 심판주 되심은 없는 자리란다.
그래놓고 그 심판주가 고난 받는 자로 나타난다고 한다.
이게 절묘하단다.
왜냐하면 이 땅에서는 십자가 앞에서 죄인으로 나타나는 사건으로 나타난단다.
이 모습이 심판주의 능력이라고 한다.
심판주를 믿으라는 소리가 아니란다. 믿을 수가 없는 죄인이라고 한다.
그래놓고 설명하기를 예수 믿는다고 하는 그 예수는 다 심판주라고 한다.
우리가 교회에서 예수 믿을 때의 그 예수는 구원주였는데, 심판주라는 것이다.
구약에 나오는 여호와가 심판주고,
그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고,
그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우편, 오른손으로 심판하시는 그 권능, 곧 심판주라는 것이다.
그래놓고 강퍅할 자를 강퍅하게 여기고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는 그 분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 분이 어떻게 해서 심판주냐? 라고 따진다면
그러니까 예수님을 만만히 여겼기 때문이라고 한다.
선악은 정답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십자가는 정답이 아니라 사건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심판주가 일으키는 사건 속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이란다.
선악에 무슨 정답이 있는가? 선악과 따먹은 인간은 정답이 뭔지도 모른다.
자기가 믿는 것도 뭘 믿는지도 모르고 자기의 옳고 그름도 하나 분별할 줄 모르는데..
그리고 왜 십자가가 왜 정답이 아닌가?
주님은 십자가라는 정답을 가지고 사건을 일으키시는데..
여전히 심판주를 가지고 십자가를 해석한다.
심판주를 설명하는데 참 억지같은 느낌이 든다.
참 아이러니하다.
심판주를 걸고넘어지는 그 목사님은 성경을 읽으라고만 한다.
그렇게 성경을 강해까지 하는 목사는 왜 심판주로 모든 것을 해석하는 것일까?
예수님이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신 그 십자가는 심판주에 대한 한낱 장식용인가?
성경을 안 읽었기 때문에 심판주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데도,
심판주를 놓지 못하는 그분은 심판을 행하시는 분이 어떤 분이신가를 가지고 설명하는데
십자가를 가지고 부차적인 설명을 한다.
십자가로 말미암아 다 이루심 안에 인자와 엄위가 들어있음도 모른다.
십자가로 말미암아 이 세상이 이미 정죄에 이르렀고 심판이 끝난 것도 모른다.
십자가로 말미암아 창세전 확정된 구원도 확정된 저주도 모른다.
십자가로 시작해서 십자가로 말미암고 십자가로 돌아감도 모른다.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만이 유일하신 하나님의 아들, 곧 ‘주’시요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만이, ‘그리스도’요
신구약 성경의 주인공이심을 모른다.
십자가 앞에서 인간은 구원을 논할 자격도 무엇을 요구할 자격도 없음도 모른다.
십자가 눈앞에 밝히 보이거늘, 십자가에 그리스도와 함께 못 박혔음을 모른다.
십자가에 이미 죽은 자임을 모른다.
십자가에 이미 죽은 자는 죽은 자의 모습만 나오게 되어 있음도 모른다.
십자가를 아무리 이야기해도 심판주 사상으로부터 나오는 그 십자가는 무용지물일 뿐이라는 것도 모른다.
첫댓글 그렇다면..
모든 강의를 할 때 십자가지신 예수님을 심판주라는 용어로 통일해서 전해야 맞지 않을까..
전하는 자나 듣는 자가 헷갈릴 테니...
어쩔 땐 심판주였다가..
또 어쩔 땐 십자가지신 예수님이었다가..
복음 전하는 게 아니라 말장난이다.
말 그대로 언어유희다.
복음은 말로 전하는 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