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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숭무대 배우들의 일상전...대학로 실력파 배우 노진우와 도형우의 2인극 |
[미술여행=윤경옥 기자] 대학로 명작연극 ‘젊은 예술가의 반쪽짜리 초상’이 대학로에서 주목을 받고있다.
예술가의 성장을 다룬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 제임스 조이스의 1917년 소설 ‘젊은 예술가의 초상 ’의 제목을 패러디하여 쓴 연극이다.
사진: 사진: Andrew Na 1젊은예술가반쪽자리초상 포스터
연극‘젊은 예술가의 반쪽짜리 초상’은 2024년 극단 동숭무대 배우들의 일상전으로 대학로 실력파 배우인 노진우와 도형우가 호흡을 맞춘 2인극이다.
연극 ‘젊은 예술가의 반쪽짜리 초상’은 은둔 생활을 하는 화가와 부유한 노신사의 이야기를 다룬다.
한 때 돌풍을 일으키며 화단에 등장했다가 사고로 얼굴 반쪽에 화상을 입고 은둔 생활을 하는 한 화가에게 어느 날 부유한 노신사가 찿아온다. 화가와 노신사가 아무 에게도 알린 적 없는 자화상을 놓고 다투는 두 사람... 결국 한 사람이 나머지 한 사람을 죽이게 된다.
사진: 작가 신성우
제임스 조이스의 1917년 소설 ‘젊은 예술가의 초상 ’의 제목을 패러디한 작가 신성우는 “수많은 가능성을 다 죽이고 발현된 단 하나의 가능성이 우리의 삶이다.
비록 반쪽짜리일지는 모르지만 남은 그 하나의 가능성이 우리가 가진 전부다. 그리고 예술도 그러하다” 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신성우 작가에 이어 연극 메가폰을 잡은 연출가 임정혁은 “이 작품은 크고, 작은 자아에 메세지를 던진 작품입니다. 누구나 갖고 있는 자아의 폭력성, 자아를 드러내는 초상화. 여기서 주인공은 현실 원리에 따라 이들의 원초적 욕망과 초자아의 양심을 조정하기에 배우들의 언어로 연출되어지는 작품이 될 것이다.”라고 연출배경을 설명했다.
사진: 임정혁 연출
임정혁 연출은 또 “저는 초상화에 관심이 많습니다. 뭐, 사진이 더 정확하지 않냐, 사진도 예술이다, 그러는 사람도 있지 만요……
역시 초상은 화가의 손으로 그려낸 그림이 최 곱니다. 왜냐구요? (사이) 화가의 손으로 하나하나 그려낸 얼굴이요, 그건 화가가 그 사람의 영혼을 빼앗는 거예요. 빼앗아서 캔버스 안에 구겨 넣는 거라고요.
영혼의 약탈. 이 세상에 그거보다 더 귀한 그림이 있을까요? (사이) 그 중에서도 자기 얼굴을 그린 그림……그건 작가가 자기 영혼을 뜯어내서 그림에 넣는다는 얘 기니까, 그만큼 자기 영혼이 없어지겠죠? 그만큼 자기를 죽이는 거구요. 예술을 위해 스스로를 죽이는 예술. 최고조. 최고의 예술…” 로 표현하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소단위 인간관계의 성찰을 통한 인간과 인간 사이의 극적인 탐구를 목적으로 펼쳐진 대학로 명작 연극 ‘젊음 예술가의 반쪽짜리 초상’은 작가 신성우와 연출가 임정혁이 한 팀을 이뤄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여기에 ‘오셀로’, ‘레미제라블’, ‘고도’, ‘노틀담의 곱추’, ‘인생극장’에서 열연한 노진우 배우와 도형우 배우가 열연을 펼친다.
노진우 배우
도형우 배우
기획은 나일봉이, 예술감독은 양미경이 맡았다. 대학로 연극 ‘젊음 예술가의 반쪽짜리 초상’은 초등학생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티켓은 대학로티켓닷컴에서 일반 30,000원, 대학생 15,000원, 중고생 10,000원, 지인할인 15,000원, 예술인할인 10,000원에 예매할 수 있다.
2024년 4월 3일(수)부터 7일(일)까지 대학로 동숭무대소극장에서 올려진다..
● 연출의도( 임정혁)
이 작품은 크고, 작은 자아에 메세지를 던진 작품이다..누구나 갖고 있는 자아의 폭력성ᆢ
자아를 드러내는 초상화ᆢ
여기서 주인공은 현실 원리에 따라 이드의 원초적 욕망과 초자아의 양심을 조정한다.
배우들의 언어로 연출되어지는 신성우 작가의 세계를 엿볼 수 있기를ᆢ
전 초상화에 관심이 많습니다. 뭐, 사진이 더 정확하지 않냐, 사진도 예술이다, 그러는 사람도 있지만요……
역시 초상은 화가의 손으로 그려낸 그림이 최곱니다. 왜냐구요? (사이) 화가의 손으로 하나하나 그려낸 얼굴이요, 그건 화가가 그 사람의 영혼을 빼앗는 거예요. 빼앗아서 캔버스 안에 구겨 넣는 거라고요.
영혼의 약탈. 이 세상에 그거보다 더 귀한 그림이 있을까요? (사이) 그중에서도 자기 얼굴을 그린 그림…… 그건 작가가 자기 영혼을 뜯어내서 그림에 넣는다는 얘기니까, 그만큼 자기 영혼이 없어지겠죠? 그만큼 자기를 죽이는 거고요. 예술을 위해 스스로를 죽이는 예술. 최고죠. 최고의 예술…
그러나!~~~~~~~~
●작가의도(신성우)
‘젊은 예술가의 반쪽짜리 초상’은 한 대 돌풍을 일으키며 화단에 등장했다가 사고로 얼굴 반쪽에 화상을 입은 뒤 은둔 생활을 하는 한 화가와 어느 날 그를 찾아와 화가가 아무에게도 알린 적 없는 그의 자화상을 사겠다고 하는 부유한 노신사의 이야기입니다.
자화상을 놓고 다투는 두 사람. 결국 한 사람이 나머지 한 사람을 죽이게 되는데…
예술가의 성장을 다룬 제임스 조이스의 소설 제목을 패러디한 ‘젊은 예술가의 반쪽짜리 초상’은 수많은 가능성을 다 죽이고 발현된 단 하나의 가능성이 우리의 삶이라고, 비록 반쪽짜리일지는 모르지만 남은 그 하나의 가능성이 우리가 가진 전부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술도 그러하다고 말입니다.
극단 '동숭무대'는 1998년 봄, 공연 예술 분야의 질적인 향상과 대중화, 그리고 세계화라는 가치를 걸고 창단한 이래 1998년 9월 <오델로-피는 나지만 죽지 않는다>로 대학로를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했고 1999년 <청춘예찬>으로 백상예술상 (희곡상. 남자신인연기상) 수상,동아연극상 (작품상. 연출상. 남자신인 연기상) 수상, 한국연극협회. 문화관광부 우수공연 Best5 (단체상. 신인 연출상) 수상, 한국 평론가 협회 "1999 올해의 연극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하였으며, 그 후로는 <쥐>, <동경>, <그 여인 숙>, <몽환곡>, <동경>, <고도>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대학로 극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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