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은 식목일입니다. 과거에는 4월 5일이 공휴일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나무도 심고, 식목일에 대한 의미도 다시 되새겨보기도 했었는데요. 2006년 공휴일에서 폐지되면서 식목일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멀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황사와 같은 대기오염이나 환경보호와 같은 사회적 이슈로 식목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나무를 심으러 멀리 못 가는 많은 직장인들을 위해 사무실 책상 위에서 키울 수 있는 화분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무실에 상쾌한 공기를
산세베리아
산세베리아라는 이름은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누군가가 개업을 하거나 친구 집들이를 할 때, 많은 꽃가게에서 추천하는 인기 식물입니다. 꽃가게에서 이렇게 적극 추천하는 이유는 산세베리아의 공기정화 능력 때문인데요. 다른 식물에 비해 음이온을 30배 이상 발생시키며, 밤에도 왕성하게 광합성 작용을 하기 때문에 야간에도 산소를 뿜어내어 답답한 실내에서 쾌적한 공기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병충해에도 강하기 때문에 사무실에서 누구나 어렵지 않게 키울 수 있습니다.
나 지금 뿔났어!
스투키
스투키는 산세베리아와 마찬가지로 공기정화에 탁월하다는 입소문과 함께 실내 식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산세베리아와 달리 스투키는 독특한 외모로 또 한 번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마치 화분에 뿔이 난 것처럼 보이는 스투키는 업무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쳐다보고 있으면 독특한 모양에 편안한 그린 색상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꼭 자신을 대신에서 화를 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좋다고 해도 키우기 어렵다면 바쁜 업무로 인해 식물을 죽이기 십상인데요. 스투키는 월 1회 정도만 물을 흠뻑 주면 알아서 잘 자라기 때문에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촉촉한 사무실을 위해
아이비
건조한 봄! 특히 사무실은 각종 전자장비에서 나오는 열로 더욱 건조하게 느껴지는데요. 아무리 신경을 써도 피부는 말라가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 화분은 천연 가습기로 좋은 역할을 하는데요, 아이비는 잎이 많고 넓기 때문에 가습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비는 수경재배도 가능하기 때문에 가습 효과는 물론 인테리어 효과도 누릴 수 있습니다. 만약 수경재배를 위해 아이비를 선택하신다면 덩굴이 길지 않고 잎이 촘촘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아이비는 덩굴식물로 잘 뻗어 나가기 때문에 높은 곳에 걸어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전자파를 막아라!
다육이
매일 마주 보고 있는 모니터, 옆에서 돌아가는 컴퓨터 본체, 항상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 등 우리는 하루 종일 전자기기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편리함을 주고 있는 이 전자기기가 전자파라는 위험요소로 계속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전자기기 안 쓸 수도 없고, 전자파에 대한 걱정은 점점 커져가는데요. 다육이는 이런 전자파를 차단하는 식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한 아담하고 사이즈와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 없이 모니터 앞에 놓을 수 있어 많은 직장인들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오래 오래 살아라!
미니 선인장
선인장이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사막에 서 있는 거대하고 투박한 식물을 상상하시는데요. 최근에는 옷가게나 인테리어샵에서 독특한 디자인의 선인장을 소품으로 사용하면서 선인장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선인장은 건조 기후나 척박한 환경에서 적응된 식물이라 특별한 관리가 필요 없어, 바쁜 직장인에게 적합한 식물인데요. 이런 직장인들을 위해 책상 위에서 키울 수 있는 미니 선인장을 추천해드립니다. 앙증맞은 사이즈, 독특하고 다양한 모양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화분을 키울 자신이 없어 그동안 고민하고 계셨던 분들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선인장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