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청년나래센터에서 당진애 장재광 대표가 미디어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오늘 수업은 사진기 작동원리 및 구조에 관한 이론과 사진 잘 찍는 tip을 배우고 직접 찍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사진 찍을때 꼭 알아야 할 4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1. 사진 찍기전에 렌즈를 닦자.
2. 수직 수평선을 맞춰서 사진을 찍어라(작품성을 위해 의도하지 않는 한)
3. 황금분할에 기초한 구도인 삼분할 구도를 이용해 3등분 구도상에 피사체를 놓거나 3분할선이 만나는 점에 포인트가 되는 부분을 위치 시킨다. 위 사진처럼 교차점에 피사체를 놓고 찍는게 감수성 있어 보인다.
4. 아이레벨에서 사진을 찍지 말고 피사체의 눈높이에서 사진을 찍는다.
사진기의 부분명칭과 구조도 알아봅니다. 사람의 눈과 카메라는 비슷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사진기 몸체: 빛의 간섭을 막아 준다.
촬상소자: 사진기의 심장부로 빛을 기록하는 장치로 영상광 신호를 전기신호로 변환하는 소자로 필름과 같은 역할을 한다.
셔터: 촬상소자로 들어가는 빛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조리개와 비교하면 운동감과 관련된다)
파인더: 촬상소자에 맺히는 상을 볼 수 있다.
렌즈: 햇볕을 모아주는 장치로 볼록렌즈와 오목렌즈로 구성되며 촬상소자(CCD, CMOS)에 빛을 전달한다.
필름: 망막의 역할을 한다.
조리개: 빛의 양을 조절해 주는 장치로 눈의 홍채와 같은 기능을 한다.
빛이 적게 들어오게 할 수도 있고, 빛이 많이 들어오게 할 수도 있다. 움직이는 모든 물체는 카메라 셔터가 열려 있는 동안 활상소자에 기록된다.
즉 조리개 F 값을 낮추면 들어오는 빛의 양은 많아지고 심도는 좁아짐으로 주변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조리개 F 값이 높다면 들어오는 빛의 양은 적어지고 심도는 깊어짐으로 주변히 선명하게 보입니다. 위 사진은 F값을 낮추고 조리개를 개방했는데요. 나무사진은 물방울과 배경의 거리에 차이를 두고 사진을 촬영했다고 해요.
여기서 심도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심도는 초점을 맞춘 포커스를 기준으로 선명하게 표현되는 전, 후방 범위를 말해요. 쉽게 말하면 핸드폰에서 인물사진 모드로 찍을때의 아웃포커싱을 생각하면 쉽습니다.
아웃포커싱의 예시로 조리개 F값이 작을수록 심도의 범위는 얇아져 주변의 배경이 흐릿해지는데요.
반대로 조리개 F값이 클 수록 심도의 범위는 넓어져 주변의 배경이 더 선명하게 촬영됩니다. 얕은 피사계 심도와 깊은 피사계 심도 모두에서 실험해보고, 사진이 말하는 스토리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하며 촬영을 하는것도 좋다고 하네요.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사진은 스토리텔링에 관한 것이므로 얕은 피사계 심도로 촬영할때 내가 우선시하는 것과 강조하는 것이 무엇인지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위 사진은 장재광 대표가 찍은 접사사진(매크로사진)인데요. 접사란 피사체를 실제보다 크게 보여주는 것, 즉 무언가 작은 피사체를 극단적인 클로즈업을 통해 찍은 사진이라고 합니다. 사진이 너무 선명하고 멋있어 접사렌즈 사고 싶은 충동을 꾹꾹 눌렀네요. ㅎ
사람의 눈이 두개인 이유 원근감 때문인데 렌즈의 촛점거리는 mm가 큰것이 망원렌즈라고 합니다.
풀프레임과 크롭바디의 차이점도 설명했는데요. 두개의 가장 대표적인 차이점은 이미지 센서라고 합니다. 풀프레임에 50mm 렌즈를 사용했을때 풀프레임은 온전한 화각으로 이미지 센서가 적용된다고 해요. 반면 크롭바디는 작은 이미지가 적용돼 사진 화각이 풀프레임보다 좁게 나온다고 합니다. 풀프레임 바디는 크롭바디보다 1·5~1·6배 정도 큰데요.
풀프레임과 크롭바디로 같은 구도의 피사체를 촬영 하였을때, 크롭바디는 좁은 화각의 이미지를 담는다고 합니다. 풀프레임 장점은 뚜렷하게 찍히고 아웃포커싱이 더 잘 된다고 해요. 또한 다이나믹레인지(DR)가 넓어 풍경, 인물 촬영에 더 유리하고 인테리어, 건축촬영에 좋다고 합니다. 크롭바디는 망원 촬영에 유리해 접사 촬영할때 좋다고 해요.
카메라와 사진 편집 소프트웨어에서 히스토그램을 사용하여 노이즈를 줄이고 디테일을 강조하는 방법도 배웁니다. 히스토그램을 사용하는 이유는 사람의 눈은 주관적이라 히스토그램을 통해 객관화하기 위함이라고 해요. 히스토그램이란 각 톤의 빈도를 막대 차트의 값으로 표시하여 이미지의 밝기를 측정하는 그래프입니다. 가로축은 히스토그램 가장 왼쪽의 순흑색에서 어두운 영역, 중간 영역을 거쳐 오른쪽의 가장 밝은 영역인 백색까지 표시를 하는데요. 세로축은 각 톤의 빈도 또는 강도를 나타내며, 꼭짓점의 경우 최댓값, 골짜기의 경우 최솟값을 나타냅니다. 대부분의 디지털카메라는 명도 히스토그램(전체 밝기 측정)과 색상 히스토그램(빨간색, 녹색 및 파란색 톤의 강도 측정)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해요.
사진 촬영 중에는 카메라의 LCD 화면 또는 뷰파인더에서 히스토그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높은 빈도의 톤 또는 꼭짓점이 히스토그램의 왼쪽으로 쏠려 있다면 카메라가 어두운 영역의 디테일을 필요한 만큼 잡지 못한다는 뜻이라고 하네요. ‘로우 키 톤’ 이미지가 의도한 것일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카메라에서 셔터 속도를 낮추고, 조리개를 열거나 ISO를 약간씩 조정해 밝기와 선명도 사이에 최적의 조합을 찾아 조절하면 된다고 합니다. 이미지가 ‘하이 키 톤’이라면, 히스토그램의 꼭짓점이 오른쪽으로 쏠리는데요. 이러한 꼭짓점의 오른쪽이 잘려 있다면, 세부적인 하이라이트가 날아갔다는 뜻입니다. 그러한 경우에는 노출을 더 짧게 잡고, 조리개를 좁히고, 낮은 ISO 값을 사용해 카메라가 포착하는 빛의 양을 줄여야 한다고 해요.
모든톤이 히스토그램의 한쪽 영역에 몰려있고 양쪽에 공간이 많이 남은 경우에는 이미지 대비가 너무 낮을 수 있습니다. 통제된 환경에서 촬영하는 경우에는 빛을 더하여 밝은 영역을 강화하고 어두운 영역을 깊게 만들 수 있어요. 환경을 통제할 수 없는 경우 적정한 대비 요소를 포함하도록 사진을 다시 프레이밍 하거나 후보정에서 대비를 조정해야 합니다. 히스토그램 빈도가 중간 영역에 몰려있고 양쪽 가장자리가 비어 있는 경우에는 사진의 대비가 너무 낮을 수 있다고 해요. 이를 수정하려면, 대비 슬라이더를 오른쪽으로 움직여 중간 영역을 낮추고 이미지의 동적 범위를 높여야 한다고 합니다. '부분 대비'와 '선명하게 하기' 슬라이더를 약간 조정하는 것도 사진의 동적 범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해요.
히스토그램을 사용하여 어두운 영역이나 밝은 영역의 세부 사항이 손실되지 않는 방법에 대한 강의가 이어집니다. 히스토그램 모양은 정답은 없다고 해요. 피사체 및 조명 조건에 따라 해당 정보를 포착하는 히스토그램도 다양하게 존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압축되지 않은 raw 파일 형식으로 촬영하면 카메라가 포착한 모든 정보를 고스란히 보유할 수 있는데요. 후보정 과정에서 보관할 항목과 폐기할 항목을 결정하면 된다고 합니다.
후보정 과정에서의 히스토그램 사용법도 배웠는데요. Lightroom의 히스토그램은 우측 상단 패널에 있습니다. 어두운 영역이 잘린 경우에는 히스토그램의 왼쪽 구석에 있는 회색 삼각형이 흰색으로 바뀐다고 해네요. 삼각형을 클릭하거나 J 키를 눌러 어두운 영역 클리핑을 표시하면 사진에서 그림자를 볼 수 있도록 잘린 어두운 영역이 파란색으로 바뀐다고 합니다. 밝은 영역이 잘리면 히스토그램의 오른쪽 구석에 있는 삼각형이 흰색으로 바뀌는데요. 삼각형을 클릭하거나 J 키를 눌러 빨간색 색상으로 표시되는 손실된 밝은 영역의 세부 정보를 확인합니다. 찾은 항목에 따라 필요한 만큼 노출 또는 대비를 조정할 수 있다고 해요. 슬라이더를 이동하면 그에 따라 히스토그램이 변경됩니다. 히스토그램 자체를 클릭하여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움직일 수도 있으며, 그때 슬라이더도 따라서 움직인다고 하네요.
사진을 잘 찍는다는 것은 빛을 잘 다룬다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합니다. 그래서 사진을 찍을 때는 되도록 주변이 밝은 곳에서 찍는 것이 좋다고해요. 부득이 어두운 곳에서 사진을 찍어야 한다면 카메라의 조리개를 넓히거나 셔터 속도를 낮추거나 ISO 감도를 높이면 되는데요. 보통 ISO 감도가 높아질수록 디테일(섬세함) 및 채도(색의 청명도)가 점차 저하되고 노이즈가 증가하여 전반적인 사진의 화질이 크게 떨어져 쌀알무늬처럼 잡티(노이즈)가 보인다고 합니다.
사진기법에 대한 이론수업을 듣긴 들었는데 아직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나뿐인가요. 장재광 대표와 함께 그동안 배운 이론을 기초로 실습을 했습니다. 핸드폰을 인물사진 모드로 놓고 사진을 찍고, 프로모드에서 ISO를 조절한 후 사진을 찍으며 이미지 노이즈 정도도 알아보았어요.
DSLR카메라를 Av모드, M모드, P모드, Tv모드로 놓았을때 셔터스피드와 조리개값, ISO값을 설정하면서 사진을 찍습니다. 참고로 P모드는 주변밝기에 따라 셔터속도와 조리개가 자동으로 조절되고, M모드는 조리개와 셔터스피드값을 수동으로 조절해야 한다고 합니다. AV모드는 조리개 수치에 따라 셔터스피드값이 설정되기에 야외에서 찍을때 좋고, Tv모드는 셔터스피드 우선 결정으로 조리개가 자동 조절된다고 하네요. 인물사진 모드로 찍을때 2배율이나 3배율, 객관적인 사진을 찍을땐 1배율로 찍으면 좋다고 합니다.
사진수업은 들어도 금방 잊어버려 실제 사진을 찍으면서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오늘 배운 사진 잘찍는 꿀팁 저장해 놓고 부지런히 연습하다보면 멋진 인생샷 건질수 있을거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