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9장 21-22절. 디모데와 에라스도를 마게도냐로 보냄. 요약설교
21절. 이 일이 있은 후에 바울이 마게도냐와 아가야를 거쳐 예루살렘에 가기로 작정하여 이르되 내가 거기 갔다가 후에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하고
1. 이 일이 있은 후에
바울이 에베소 전도할 때,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2년이나 가르칠 때, 놀라운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서 병자들이 낫고 귀신들이 떠나가고, 마술사들이 회개하고, 에베소 사람들이 집단적으로 예수님께로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아시아 지방의 수도인 에베소가 완전 복음화된 후를 가리킵니다.
2. 바울이 마게도냐와 아가야를 거쳐 예루살렘에 가기로 작정하여 이르되
바울은 에베소 전도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에, 자신의 여행 계획을 헬라의 북쪽인 마게도냐 지방으로 가서 헬라의 남쪽인 아가야 지방을 지난 후, 예루살렘 교회에 가서 선교 보고 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여기 마게도냐 지방에는 빌립보 교회와 데살로니가 교회와 베뢰아 교회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가야 지방에는 아덴 교회와 고린도 교회와 겐그레아 교회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2차 전도여행을 통해서 설립한 교회들(행 17-18장)을 다시 심방 한 후에 예루살렘 교회에 가서 에베소 교회의 설립에 대해서 보고할 여행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이처럼 바울은 교회의 설립에 신경을 쓸 뿐만 아니라 이미 설립된 교회들을 보살피는 목회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졌습니다.
이처럼 우리들도 새로운 성도의 전도에 신경을 쓸 뿐만이 아니라, 기존 신자들의 심방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3. 내가 거기 갔다가 후에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하고
바울은 소아시아의 최대 도성인 에베소 전도를 성공적으로 이룩한 후에, 이제는 세계의 최대 도시인 로마에 가서 복음 전도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바울의 이러한 복음 전도 계획을 인정해주셨습니다.
사도행전 23:11. 그 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
물론 로마서 15장 23절에는 바울이 로마를 거쳐서 당시 세계의 끝이라고 생각한 서바나까지 가서 복음을 전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바로 주 예수님께서 땅끝까지 복음이 전파되면 그제야 세상 끝이 오리라는 말씀을 믿고, 바울이 복음 전도를 완성하고자 서바나까지 복음을 전하려고 한 것입니다.
참으로 복음 전도를 위해서 일생을 헌신한 바울 사도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22절. 자기를 돕는 사람 중에서 디모데와 에라스도 두 사람을 마게도냐로 보내고 자기는 아시아에 얼마 동안 더 있으니라.
1. 바울은 복음 전도할 때 여러 동역자들과 함께 사역을 했습니다.
2차 전도 여행을 할 때 빌립보와 데살로니가와 베뢰아에서는 실라와 디모데의 도움을 받았고, 고린도에서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의 도움을 받았으며, 겐그레아에서는 뵈뵈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3차 전도 여행 때 에베소에서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와 고린도 교회 출신의 소스데네(고전 1:1)와 디모데와 에라스도(행 19:21)와 더베 사람 가이오와, 아시아 사람 두기고와 드로비모(행20:4) 등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2. 디모데와 에라스도 두 사람을 마게도냐로 보내고 자기는 아시아에 얼마 동안 더 있으니라
바울이 자기를 돕는 사람들 중에 디모데와 에라스도를 마게도냐로 보냈습니다.
디모데는 바울에게 믿음의 아들로서 가장 충성한 사람이었습니다.
빌립보서 2: 21-22. 그들이 다 자기 일을 구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지 아니하되, 디모데의 연단을 너희가 아나니, 자식이 아버지에게 함같이 나와 함께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였느니라.
에라스도는 고린도 사람으로서 원래 고린도 도성의 재무 장관이었는데, 바울이 2차 전도여행 때 고린도에서 전도할 때 예수님을 믿고 바울의 동역자가 되었습니다.
바울이 고린도에서 로마서를 써 보낼 때(행 20:2-3), 고린도 성의 재무인 에라스도가 문안한다고 했습니다.
로마서 16:23. 나와 온 교회 식주인 가이오도 너희에게 문안하고 이 성의 재무 에라스도와 형제 구아도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이 에라스도는 바울이 로마 감옥에 투옥되었다가 소위 4차 전도 여행을 한 후에 고린도에 갔을 때 바울이 에라스도를 고린도에 머물러 교회를 돌보도록 지시 했습니다(딤후 4: 20).
디모데후서 4:20. 에라스도는 고린도에 머물렀고 드로비모는 병듦으로 밀레도에 두었노니
바울은 디모데와 에라스도를 마게도냐로 보냈습니다.
이 마게도냐란 마게도냐 지방에 있는 빌립보 교회와 데살로니가 교회와 베뢰아 교회를 가리킵니다.
그런데 바울이 디모데와 함께 에라스도를 보낸 것은 마게도냐 지방만 가라는 것이 아니고, 남쪽의 아가야 지방의 고린도 교회에도 가라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에라스도가 고린도 교회 출신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바울이 디모데와 에라스도를 헬라 지방의 교회들에게 파송한 이유는 예루살렘 교회 구제 헌금을 거두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사도행전 20장 1절에 마게도냐로 갔다가 다음 20장 2-3절에는 헬라의 고린도에 가서 3개월을 지냅니다.
이 때 로마서를 써 보냅니다.
그리고 디모데와 에라스도가 미리 헬라 지역의 교회에 구제 헌금을 하도록 광고했고, 나중에 바울이 가서 구제 헌금을 수납했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사도행전 20장 4절에 나오는 여러 교회의 대표자들과 함께 거액의 연보를 예루살렘으로 가지고 갔습니다.
그래서 사도행전 24장 17절에 바울이 자기 민족을 구제할 헌금을 가지고 예루살렘에 왔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에베소에서 고린도 교회에 편지를 쓸 때 거액의 연보를 수납하는데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서 디도와 그 형제를 보낸다고 말했습니다.
고린도후서 8:20. 이것을 조심함은 우리가 맡은 이 거액의 연보로 인하여 아무도 우리를 훼방하지 못 하게 하려 함이니
이처럼 바울은 이방인의 교회들이 예루살렘 교회를 위해서 구제 헌금을 하게 하였고, 이 일을 위해서 미리 디모데와 에라스도를 보냈고, 후에 연보 수납을 위해서 디도와 그 형제(누가)를 보냈습니다.
3. 자기는 아시아에 얼마 동안 더 있으니라
바울은 왜 구제 헌금을 예루살렘 교회에 가지고 가려고 합니까?
고린도 교회에 반바울파 때문입니다.
바울이 디모데와 에라스도를 마게도냐와 아가야로 보낸 후, 바울은 얼마동안 에베소에 머물면서 고린도 교회에 편지를 써 보냅니다.
즉 고린도 교회의 음행 소식을 듣고 소위 <고린도 전전서>를 써 보냅니다.
고린도전서 5:9. 내가 너희에게 쓴 편지에 음행하는 자들을 사귀지 말라 하였거니와
그 후에 바울은 다시 글로애의 집 사람들을 통해서 고린도 교회의 분쟁 소식을 듣고(고전 1:11) <고린도 서>를 써서 디모데를 통해서 보냅니다.
고린도전서 1:11. 형제들아 글로애 집편으로 너희에게 대한 말이 들리니 곧 너희 가운데 분쟁이 있다는 것이라.
그래도 분쟁이 없어지지 않자 바울이 중간에 직접 고린도 교회를 방문합니다(소위 중간방문).
그러나 고린도 교회의 반바울파가 바울을 울려 보내자, 바울은 에베소에서 소위 중간 편지(혹독한 편지, 눈물의 편지)를 써서 디도를 통해 보냅니다.
고린도후서 2:4. 내가 마음에 큰 눌림과 걱정이 있어서 많은 눈물로 너희에게 썼노니
그런데 디도가 중재 역할을 잘해서 반바울파가 수그러들자 바울은 위로를 받고 기쁨으로 <고린도후서>를 씁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디도와 그 형제 누가를 보내면서 바울 자기가 방문하기 전에 디모데와 에라스도를 통해서 약속한 구제 헌금을 미리 준비하라고 편지합니다. (고후 9:3-5)
이처럼 바울은 에베소 전도 시에 놀라운 성령의 역사로 기적적인 에베소 교회를 이루었지만, 한편 고린도 교회에서는 바울을 반대하는 반바울파 문제가 있어서, 마음이 편치 못하고 디모데와 디도를 통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느라고 고심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바울이 에베소에서 기적적인 사역을 성공시킴으로써 스스로 교만하게 되어 넘어지지 않도록 하나님이 바울에게 고통을 주어 겸손하게 만드는 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바울은 반바울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반바울파의 본거지인 예루살렘 교회에 거액의 구제 헌금을 이방인 교회에서 거두어다가 전달해줍니다. (행 24:17)
이 구제 헌금은 여러 이방인 교회가 드린 거액의 헌금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은 헌금을 거둘 때도 디도와 그 형제 두 사람이 함께 헌금을 수납하도록 배려했습니다( 한 사람이면 시험에 들 수 있기 때문에. 고후 8:18-20).
또한 바울은 교회에서 수납한 거액의 헌금을 예루살렘 교회에 전달할 때도, 각 교회의 대표자들과 함께 가지고 가서 전달했습니다. (행 20:4)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때, 물론 성령님의 인도를 받아야 하는데, 사람들 관계도 시험 들지 않도록 지혜롭게 잘 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주님이 주신 은혜를 잘 간직하고, 모두 행복한 관계를 이루어 가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