密植된 나무가 많아 여유가 조금 있는 공간으로 나무를 옮기는 작업을 계속 하고 있다
이때 흙없이 뿌리만 털어 굴취하는 것을 분털이(맨뿌리)라 한다면, 본 흙을 둥그렇게 만들어 흐트러짐 없이 떠서 녹화마대로 감싸고 다시 녹화끈, 쥬트로프, 수목테이프, 밴딩바, 천연밴드 등으로 묶어내는 것을 분달이라 보통 부른다
분달이의 크기는 나무의 R 즉 직경의 3~5배 크기로 뜬다
참고로 직경 5cm이상된 나무는 무조건 분을 만들어야 한다
수목 이식시 작은 나무는 혼자 쉽게 운반할 수 있으나 성인 두 세명이 들어도 벅찬 나무는 사람이 없으니 운반 이동의 어려움이 따른다
조금 큰 나무는 혼자서 리어카나 운반차에 올리는 것이 힘들뿐 아니라 들다가 허리가 삐끗 하거나 무리하면 통증으로 이어져 조심해야 한다
저도 4년전 석류나무 차에 싣다가 허리 삐어 약 2달여 동안 통증의 고통속에서 보낸 경험이 눈에 선하다
이 문제를 해결키 위해 고안해 낸 것이 바로 아래 사진의 운반용도구를 만들었다
프라스틱 헌 드럼통을 차품 팔아 먼곳까지 가서 구입해 와서 프라스틱 날을 그라인더에 장착해 두 개로 나뉘었다
우선 하나만 만들었다
이 폐 드럼통이 좋은 점은 분달이 나무를 턱이 없어 올리기 쉬울 뿐 아니라, 두껍고 튼튼해 오래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오함마로 내려치지 않는 한 절대 파손되지 않는다
저 파란 드럼통은 오일을 담았던 통이다
순서대로 사진 올려본다
♡♡♡완성해서 실제로 나무 운반하는 모습이다(박태기나무)
♡일단 드럼통 상단을 자른다
♡잘라낸 후 2등분해서 자른다
♡2등분한 모습
♡네 모서리 끝부분을 적당히 잘라내어 작업하다 다치지 않게했다
♡드릴로 일정 간격으로 구멍을 낸다
조금 높게 구멍을 낸거 같다
다시 중간 약간 아래로 뚫어야 될까싶다
무거운 것을 운반시 용구 아래를 들춰줘야
쉽게 운반이 가능하겠다
♡중간쯤 다시 드릴로 위치 조정했고 가운데 구멍은 나무 운반시 분달이가 이탈하지 않게끔 걸어 묶으려고 한다
♡튼튼한 나이론 끈으로 운반 손잡이 결속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