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민중의 이익을 대변하려 했던 수많은 평민파 지도자들(그라쿠스,루푸스,퀸툿,킨나,카틸리나,카이사르등)을 공화정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불명예스러운 죽음으로 내몰고
세째, 그후 현시대에 이르기까지 에드워드 기번등 소위 신사들의 역사가에 의해 과두세력
의 억지 주장을 바탕으로 한 왜곡된 역사를 현재까지 그대로 고착시켰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카이사르가 태어나기 1세기전부터 소수의 과두정을 무지한 대중의로부터 지킨
다는 명목으로 그라크스등 수많은 민중대변자들과 그에 동참한 민중들을 무참히 죽여 왔
고 더욱이 2000년이 지난 지금도 그들의 억울한 죽음을, 그중에서도 가장 왜곡이 심한 율
리우스 카이사르의 그릇된 평가에 관해 설득력 있게 비판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저자는 과두세력의 대표격인 키케로가 얼마나 악덕적으로 부와 명예를 얻고
그걸 지키기 위해 얼마나 비열하게 정적들을 몰아세워 암살하는지 얼마나 계급차별적 사
고를 가지고 있는 가를 낱낱히 밝히고,
특히 나중에 민중세력으로 돌아선 카탈리나를 마녀사냥하듯 집요하게 선동가로 몰아 끝
내 반란자로 생을 마감하게 만드는 과정을 세밀히 설명한다.
또한 소수의 과도세력들이 일일히 암살하는 것도 모잘라, 술라와 같이 압도적 무력을 갖
고 있는 자를 등에 업고 민중세력들을 몰살하는 과정도 그리고 있다.
이외에도 그라쿠스에서 시작하여 카이사르에 이르기 까지 수많은 평민파지도자들을 어
떻게 처단하고 오명을 씌어 왔는 지도 하나하나 설명하고 있다.
끝으로 이책의 마지막 부분의 글을 인용하며 마치겠습니다..
역사라고 일컬어지는, 왜곡된 해석이 많이 섞여 있는 일방적 기록에서 키케로,부루투스,
카토 그밖의 과두세력 등은 공화정의 자유를 옹호하는 수호자로 후대에 전해지고 있다.
반면 그들의 권력과 특혜를 반대하고 빈민을 위하여 무엇인가 개선하려고 애썼던 카이사
를는 압제자와 찬탈자로 전해지고 있다.
그리고 로마의 민중들과 평민파지도자들을 지지했던 익명의 군중에 대한 정보는 거의 전
해지지 않거나 아니면 불명예스러운 오명으로만 전해진다.
이러한 사정 때문에 우리는 두려움에 떨면서도 용기를 내어 역경을 딛고 투쟁했던 보통
사람들의 이름을 결코 알 수 없다.
우리는 그들이 흘린 피와 땀을 제대로 보지못하고 또 고통의 비명과 희망의 외침을 생생
하게 듣지 못한다.
하지만 우리는 결코 사라지지않고 또 죽지않는 과거에의해 그들과 단단하게 연결되어 있
다.
따라서 최종적으로 역사의 가장 값진 페이지가 씌어질때 면 그것은 군주, 대통령, 총리,
사학, 교수등이 아니라 민중 자신에 의해서 씌어질 것이다.
첫댓글민중사관인가요..........엄밀히 따지자면 카이사르도 결국 자신의 권력을위해 민중을 이용했던 게 아닌지........과두세력들이 자신들 과두세력만의 권력을 추구했다면, 카이사르는 자신만의 권력을 추구한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시대의 흐름으로 봐서는 카이사르가 가려던 길(원수정? 독재정?)이 옳았지만...
카이사르는 민중을 위한 개혁가적 면모보다는 야심가적인 면이 더 강하지요. 저도 당시 개혁의 불가피성은 인정하지만, 반카이사르파를 기득권 수호만을 위한 파렴치한 집단으로만 몰고 가는것은 무리아니겠는지요. 적어도 당시 로마인들에게 카이사르의 개헉안은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는 측면도 분명히 존재했으니까요.
첫댓글 민중사관인가요..........엄밀히 따지자면 카이사르도 결국 자신의 권력을위해 민중을 이용했던 게 아닌지........과두세력들이 자신들 과두세력만의 권력을 추구했다면, 카이사르는 자신만의 권력을 추구한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시대의 흐름으로 봐서는 카이사르가 가려던 길(원수정? 독재정?)이 옳았지만...
어느쪽이 민중을 더 위하고 아꼈는가에 대해서는.........공화정 옹호세력이나 카이사르나 그게 그거가 아닐지
카이사르가 평민을 이용하였는 지는 몰라도 키케로는 그들을 혐오했습니다.
그라쿠스형제나 카이사르등이 죽은 후 그들의 무덤가엔 꽃다발을 바쳤지만 술라나 키케로등의 사후에는.... 적어도 지금 우리가 논하는 것 보다 그 당시 그들이 더 잘 느끼지 않았을런지요.
무엇이 되었든 대립되는 관점, 특히 카이사르처럼 찬반이 차하는 인물의 경우 어느 한쪽 관점만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한 책을 읽었자면 해독제로 반대편 서적도 읽어보는게 좋겠죠? ㅇㅅㅇ
동서양을 막론하고 신진세력은 기존세력과 대결하기 위해 민중을 위한 개혁을 들고 나옵니다. 물론 그 개혁들이 역사의 진보에 큰 기여를 했음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진정 민중을 위해 노력했냐는 측면에서
카이사르는 민중을 위한 개혁가적 면모보다는 야심가적인 면이 더 강하지요. 저도 당시 개혁의 불가피성은 인정하지만, 반카이사르파를 기득권 수호만을 위한 파렴치한 집단으로만 몰고 가는것은 무리아니겠는지요. 적어도 당시 로마인들에게 카이사르의 개헉안은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는 측면도 분명히 존재했으니까요.
공화정의 몰락도 그렇지만 저렇게 학자가 아니 사람이 쓴 책은 깊고 진지한 역사서가 아닌 역사교양으로써 즐겨야 합니다. 다소 주관적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새로운 시각과 재해석을 보여준다는 점이 역사 아마추어들이 같는 장점입니다.
제 개인적으론 카이사르와 원로원의 갈등문제를 통치체제에 대한 이해문제가 아닌 사회적 가치(자원)의 독점과 분배에 대한 계급간의 갈등문제로 바라본 작가의 시각이 신선하게 느꼈습니다.
흠.. 이책에 대해서는 제가 나중에 이와 관련된 책 몇개를 묶어서 비평문을 쓸생각인데..
빨랑빨랑 보여줍쇼~
시간상의 제약으로 어설픈 저의 짧은 글로 표현의 오류로 인하여, 저자의 의견과 동떨어 지게 오해가 생긴 것 같아 안타깝지만, 내공이 깊은 아니, 사려 깊은 분들의 날카로운 의견들을 보고 절로 고개가 숙여 집니다.
이 게임을 통해 늦게 나마 로마사를 접한 저의 얕은 생각엔 이 논점이야말로 적어도 1000년이 넘는 로마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분수령이 아니겠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