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을 이해하고 양보하는 배려가 중요 또 그것을 스포츠나 음악감상, 공원산책이나 친구, 가족과의 대화, 산속의 새소리를 듣거나 숲 속의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좋은 강연이나 설교를 들음으로써 스트레스를 풀어야 합니다. 또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사가 중요하며 자신의 정신을 이완시키는 방법을 강구해야 하고 예술, 문화활동이나 종교생활 활동을 통해서도 삭막한 요즘 시대에 정신적인 안정을 함께 취할 수 있다고 봅니다. 체질적인 특징을 보면 소음인 체질은 스트레스에 민감하기 때문에 감정이 다른 체질에 비해 잘 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치료 또한 다른 체질에 비해 오래갑니다. 왜냐하면 소음인 체질은 오랫동안 스트레스를 뿌리치지 못하고 간직하는 경향이 있어서 신체가 그 영향을 받아 불면증이나 식욕이 떨어진다든가, 소화가 잘 안되고 체한다든가 하는 신경증적인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서로가 대화를 통해서 상대방의 체질적인 특성을 이해하고 서로가 한걸음씩 양보하면서 이해하는 마음만 있다면 치료는 훨씬 단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울화병에 응용되는 처방으로는 심인성으로 인한 현훈이나 소화기계이상에는 자음건비탕을 응용하며 불면증이나 심계정충, 건망증 등에는 천왕보심단을 사용합니다. 간기울결로 인한 신경불안증에는 시호소간산을 응용하며 생각을 많이 하여 생기는 신경증에는 귀비탕을 응용하고 중기가 허약해서 생기는 경우에는 보중익기탕을 응용하며, 현훈이나 두통 등과 함께 화를 잘내는 사람에게는 가미소요산이나 소요산을 응용하며 이외에도 육울당이나 육미지황항, 향부자팔물탕, 단삼보혈탕이나 자음영신탕, 청심온담탕, 가미영신환, 가감온담탕, 교감단 등을 응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침구치료로는 중완혈, 전충혈이나 천추혈, 합곡혈을 응용할 수가 있으며 부항요법도 독맥경을 자극하여서 상열되는 기를 밑으로 끌어내리는 방법으로 응용되기도 합니다. 뜸치료는 심신증이나 히스테리, 신경과민, 고혈압, 불면증 등에 효과가 있는 기해혈이나 관원혈을 응용하면 기의 순환을 도와서 질병 치료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울화병에 대한 치료는 다양하게 접근할 수가 있는데 대개 1~3개월 정도의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며 심한 경우에는 2~3개월 이상 치료를 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울화병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체질에 맞는 음식 섭취와 운동, 취미활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적극적인 사고방식과 긍정적으로 가족이나 동료와의 대화도 울화병 치료에 도움이 되며, 서로간에 양보하고 베푸는 마음만 가지고 있다면 더욱더 건강한 생활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