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병원에 뽑힌 韓병원, 수도권에 몰려…日은 '반반'
최나리 기자입력 2024. 3. 5. 07:27수정 2024. 3. 5. 09:57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정부가 국립대 병원을 중심으로 지역·필수 의료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19일 충북대병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뉴스위크가 뽑은 세계 최고 병원 순위에 한국 병원이 무더기로 이름을 올렸지만, 1곳 빼고는 모두 '수도권'에 위치한 병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5일) 뉴스위크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4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2024)' 순위를 보면 250위 안에 17개의 한국 병원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서울아산병원이 22위였고, 삼성서울병원(34위), 세브란스(40위), 서울대병원(43위), 분당서울대병원(81위), 강남세브란스병원(94위)이 10위에 들었습니다. 이른바 수도권 '빅5' 병원들입니다.
빅5병원을 포함해 17개 병원이 순위에 올랐지만 이들 병원 중 수도권 밖에 있는 병원은 '대구가톨릭대병원'이 유일하였습니다. 지방 국립대병원, 즉 거점국립대병원은 한 곳도 포함되지 못하였습니다.
반면 이웃나라 일본은 한국보다 적은 15개 병원이 순위에 들었는데, 이 중 7곳이 수도권 밖에 위치한 병원입니다. 7곳 중 5곳은 '지방 국립대병원'입니다.
'의사 지역정원제' 등을 도입하며 지역의 거점 국립대병원에 꾸준한 인적·물적 투자를 하고 있는 점이 지방 국립대병원의 약진을 이끈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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