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은 쉽게 가르쳐져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5절을 보면, "모세가 요단 저편 모압 땅에서 이 율법 설명하기를 시작하였더라" 고 말씀합니다. 즉 모세는 출애굽 세대가 가나안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신정 국가를 이루고 살 수 있도록 선민(選民) 의 규범인 율법을 가르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주목할 사실은, 여기서 ‘설명하다’ 라는 말입니다. 이 말의 본뜻은 ‘파내다’ 라는 뜻으로, 급히 보더라도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판 위에 글을 새기는 것과 관련이 있는 말입니다. 따라서 모세가 율법을 설명했다는 말은 백성들이 율법을 알기 쉽도록 상세하게 풀어 주었음을 의미합니다.
사람을 가르치는 이들에게 요구되는 점이 이것입니다. 설교든 교훈이든, 멋을 부리느라고 어려운 용어들을 많이 쓰거나 매끄러운 문학 작품을 만들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액세서리(ACCESSORY)를 삼으라고 말씀을 주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말씀을 주신 것은 그것을 깨닫는 그대로 행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쉽게 이해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 중요 합니다. 알아듣지 못하는 말은 아무리 많이 하고 잘 하더라도 가치가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천국 복음을 가르치실 때, 여러가지 비유를 들어, 듣는 이들로 쉽게 이해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분은 언제든지 말씀을 듣는 대상이 누구든지, 어려움 없이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하셨습니다(마 13:3). 그분의 주변에 그토록 많은 사람이 모여들었던 것도, 그분의 말씀이 진리이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그분의 전하는 말씀이 당시 종교 지도자들의 말과 달리, 알아듣기에 쉬웠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목회자나 평신도나 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도록 부름받고 그 말씀을 맡은 자들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모세와 같이, 그리고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말씀을 해석해 준, 빌립 집사(행 8:35) 와 같이, 세상 사람들에게 쉽고도 상세하게 가르쳐 그들로 생명의 복음을 받아들이게 합시다. 우리가 부지런히 성경 공부를 해야 하는 까닭이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