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늦여름 열두 그루 종려나무를 바람이 흔들고 있다 곳곳에서 바람의 흔적들이 쏟아낸 안부를 중세 건축물이 그려진 엽서에 적고 있는 여자의 흰 손이 예쁘다 멀리 온 도시에서 여정의 추억을 그리는 바람 같은 사람아 머무름도 순간이거늘 거리마다 귀를 열며 꼼지락거리는 마드리드 오후가 늦게 피어난 자카란다의 보랏빛에 눈부시다 두고 온 돌아갈 집도 집요한 그리움 같은 것도 잠시 잊거니 마드리드 거리는 엽서 한 장으로 충분해 쓸쓸하지 않다 2024.9
첫댓글스페인 마드리드엔 푸라다 미술관과 소피아 미숳관이 있어요. 푸라다 미술관은 5유로만 내면 사진을 찍게했는데 소피아 미술관은 아예 카메라 자체를 꺼내지 못하게 했죠. 거기엔 피카소의 '게로니마' 그림이 있었고 그 그림 앞엔 여 경관 셋이 서 있었어요. 정면. 양옆에 한 명씩.
그런데 스페인에서 가장 인상이 남는 건 '마즈르카' 카르투하 수도원입니다. 스페인을 세 번째 방문했을 때 나는 마즈르카에 숙소를 정하고 3일 내내 카르투하 수도원이 있는 발데모사를 갔어요. 거기엔 쇼팽과 조르주상드가 쇼팽 결핵을 치료하기 위헤 2개월을 있었어요. 비가 억수로 오는 밤에 상드가 소팽의 약을 사러 시내 가고.... 그 사이 쇼팽은 상드를 기다리며 '빗방울 전주곡'을 썼어요. 마즈르카서 3일 있는 동안 렌드카 빌려 매일 발데모사에 갔어요. 28킬로나 됐는데. 비 사이로 가면 쇼팽의 방에서도 갈 건너 커페에서 차를 마시는 동안에도 들려 주는 노래는 빗빙울 전주곡.
첫댓글 스페인 마드리드엔 푸라다 미술관과 소피아 미숳관이 있어요. 푸라다 미술관은 5유로만 내면
사진을 찍게했는데 소피아 미술관은 아예 카메라 자체를 꺼내지 못하게 했죠. 거기엔 피카소의
'게로니마' 그림이 있었고 그 그림 앞엔 여 경관 셋이 서 있었어요. 정면. 양옆에 한 명씩.
그런데 스페인에서 가장 인상이 남는 건 '마즈르카' 카르투하 수도원입니다. 스페인을 세 번째 방문했을 때
나는 마즈르카에 숙소를 정하고 3일 내내 카르투하 수도원이 있는 발데모사를 갔어요. 거기엔 쇼팽과 조르주상드가
쇼팽 결핵을 치료하기 위헤 2개월을 있었어요. 비가 억수로 오는 밤에 상드가 소팽의 약을 사러 시내 가고.... 그 사이
쇼팽은 상드를 기다리며 '빗방울 전주곡'을 썼어요. 마즈르카서 3일 있는 동안 렌드카 빌려 매일 발데모사에 갔어요.
28킬로나 됐는데. 비 사이로 가면 쇼팽의 방에서도 갈 건너 커페에서 차를 마시는 동안에도 들려 주는 노래는 빗빙울 전주곡.
사진 멋있습니다. 지난 날을 희생하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제 여행 방에 그 때 사진 다 있습니다.
검색 창에 치면 중남미, 아프리카. 스페인 .튀니지, 남프랑스 등 다 있죠.
마즈르카는 화가 미로의 고향이며 애국가 작고가인 안익태 선생님께서
생을 마치신 곳입니다.
요즘 서울에선 무슨 전시가 있나요? 김명식 화가 전시는 제 여행 중에 끝났고요.
세계 한굴 작가회 때 서울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