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 들어서면서 스페인 식민지 개척자들과 천주교 성직자들은 신대륙 남미대륙으로부터 고추, 토마토,옥수수, 감자 등을 들여왔습니다. 또한 양파와 마늘을 이용해 소테(saute:조수육 ·어류를 버터나 샐러드유를 녹인 프라이팬이나 철판에 굽는 방법 또는 그 요리)방법도 이때 전해졌습니다. 이 시기를 거쳐 많은 멕시코 요리가 필리핀 음식에 통합되어 필리핀 음식의 결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습니다.
필리핀 음식의 맛을 구성하는 요소는 감미로운 맛 ( tamis ), 신맛 ( asim ), 짠맛 ( alat )의 조합을 중심으로합니다. 비콜이나 민다나오의 무슬림 지역의 음식에는 매운맛( anghang )을 포함하는 요리들도 있습니다. 단맛, 짠맛을 강조하는 요리의 구성이 필리핀요리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면 참프라도(champorado 달콤한 초콜렛 쌀 죽), 투요 (tuyo 소금에 절여 햇볕에 말린 생선)가 한쌍을 이루고 돼지고기 내장과 피를 재료라 하는 요리인 디누구안(Dinuguan)과 달콤한 필리핀 전통떡 푸투가 짝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