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 성인발달장애인 요리 프로그램 ‘福(복)스토랑’ 성료
福(복)스토랑
전성환 기자 :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관장 공상길)은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성인발달장애인 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경기도 장애인복지시설 재활프로그램 ‘福(복)스토랑’을 성료했다고 5일 밝혔다.
‘福(복)스토랑’ 프로그램은 성인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기 위해 한식과 분식을 주제로 요리 실습과 이론 교육을 총 26회에 걸쳐 진행했다.
남양주시와 경기도의 지원으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요리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우고 실습하는 과정을 통해 참여자들이 자립과 성취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지난달 29일 열린 ‘요리데이’에서는 복지관 마당에서 떡볶이, 꼬마김밥, 어묵탕 등을 참여자들이 직접 요리해 복지관 이용자와 지역 주민들에게 선보였다. 이어 지난 1일에는 평가회가 열려 참여자들이 가족과 지인들에게 손수 만든 음식을 대접하며 성취감을 더욱 높였다.
참여자의 한 보호자는 “평소 칼을 잡기 어려워하던 아이가 스스로 음식을 만들어 나누는 모습에 감격했다. 이런 프로그램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상길 관장은 “참여자들의 성장을 직접 볼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은 내년에도 경기도 재활프로그램 지원에 선정되어 ‘福(복)스토랑Ⅱ’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