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관에서 자주일보에 보낸 아제르-아르메니아 분쟁의 역사
아제르바이잔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이용섭 기자 | 기사입력 2020/11/12 [12:39]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관에서 자주일보에 보낸 아제르-아르메니아 분쟁의 역사
아래 내용은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관이 자주일보에 보낸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간의 분쟁의 역사 및 그 사실관계에 대한 것이다.
일단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관이 자주일보에 보낸 내용이기에 기사의 내용에 그 어떤 첨삭도 하지 않고 2회에 걸쳐 그대로 올려주니 독자들이 정독하시고 알아서 판단하기 바란다.
▲ 요즘 아제르바이잔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2020년 9월 27일 이후 아제르바이잔은 아르메니아의 군사 도발 (올해 세 번째)에 직면해 대규모 군사 전쟁에 가담해야 했습니다. 아제르바이잔은 국제적으로 인정된, 그리고 1993년부터 아르메니아가 불법적으로 점령한 영토에서 싸우고 있음을 명확히 해야합니다. 이 점령의 결과로 백만 명이 넘는 아제르바이잔인이 난민과 실향민이 되었습니다. 사진은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퀴다. © 이용섭 기자
-----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관이 자주일보에 보낸 내용 -----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관에서 보내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관입니다.
우선 아제르바이잔이 위치한 지역과 우리 나라가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요즘 아제르바이잔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2020년 9월 27일 이후 아제르바이잔은 아르메니아의 군사 도발 (올해 세 번째)에 직면해 대규모 군사 전쟁에 가담해야 했습니다. 아제르바이잔은 국제적으로 인정된, 그리고 1993년부터 아르메니아가 불법적으로 점령한 영토에서 싸우고 있음을 명확히 해야합니다. 이 점령의 결과로 백만 명이 넘는 아제르바이잔인이 난민과 실향민이 되었습니다.
4개의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 결의안은 (822, 853, 874, 884) 아르메니아가 점령한 아제르바이잔의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과 인접한 7개 지구에서 아르메니아 군대를 즉각적이고 완전하며 무조건적으로 철수할 것을 요구합니다. 비동맹 운동, 이슬람 협력기구, 유럽 평의회, 유럽 의회, 유럽 안보 협력기구, NATO 등을 포함한 국제기구들도 관련 결정을 채택했습니다. 하지만 아르메니아는 점령지에서 군대를 철수하라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를 포함하여 국제 사회의 요구를 이행하기를 거부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 매체에서 (한국 언론에서도 자주 인용됨) 나고르노-카라바흐를 논란의 여지가 있는 지역으로 묘사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안타깝습니다. 일반적으로 전체 국제 사회와 특히 위에서 언급한 국제 문서들은 아르메니아가 나고르노-카라바흐를 포함한 아제르바이잔의 영토 점령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명백하게 비난합니다. 따라서 아제르바이잔의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은 주요 국제 법적 구속력이 있는 문서인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점령지로 식별되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 인구의 대부분이 항상 아르메니아인이었다고 아제르바이잔의 점령지 인구 통계에 대한 일부 편향된 언론 보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분쟁이 시작된 소련 붕괴 직전인 1980년대 후반, 아르메니아인 인구는 아제르바이잔의 나고르노-카라바흐 거주지에서만 우세했습니다. 그 후 몇년 동안 민족 청소 정책의 결과로 나고르노-카라바흐 거주지의 적지 않은 아제르바이잔 공동체가 자기의 역사적인 고향에서 추방되었습니다. 또한 나고르노-카라바흐 영토 외에 아제르바이잔의 인접한 7개 구역에는 아르메니아 인구가 없었음에도, 그 지역들에 순전히 아제르바이잔인이 거주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르메니아에 의해 점령당하였습니다. 더욱이 한 특정 지역에서 한 민족이 수적으로 우세한 것은 해당 민족에, 그리고 해당 민족을 지지하는 외국 국가에 그 지역에서 민족 청소를 수행 할 수있는 권리를 부여하지 않습니다. 이는 유엔 헌장의 핵심 원칙을 포함하여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분쟁은 종교적 이유로 촉발되었고, 기독교와 이슬람의 대결로 묘사하는 일부 언론 기사에 대한 유감을 표합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아제르바이잔은 수세기 동안 다문화 땅이었으며 지금도 그렇습니다. 기독교 공동체는 항상 아제르바이잔을 관용의 독특한 사례로 존경해 왔습니다. 마찬가지로 다른 종교 단체들도 아제르바이잔에서 완전한 자유를 누리고 있습니다.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이 말했듯이 아제르바이잔의 다문화주의는 삶의 방식이며, 국제 사회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16년 프란체스코 교황은 아제르바이잔이 폭력적 극단주의에 의해 분열된 세계에 대한 종교적 관용 모델이라고 칭송했다.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종교가 이 갈등의 기반이 되었다면 아제르바이잔과 코카서스의 또 다른 기독교 국가인 조지아 사이에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가 성립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참조 목적으로 알려드리며, 관련 보도에 적절한 수정을 요청해드립니다.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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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관이 자주일보에 보낸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간의 분쟁의 역사 및 그 사실관계에 대한 것이다.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관님이 자주일보를 잘보시고 있으며 관심에 감사하다는 메일을 보냈나 봅니다...
두나라의 대결구도에 뒤에 프랑스와 그리고 반대되는 터키가 머물고있습니다. 10월18일날 프랑스에서 끔찍한 참수형이 일어난 사건이 있었습니다. 프랑스역사교사는 아이들에게 이슬람에 대한 혐오적인 내용을 교육하였다는 이유로 이슬람계열부모가 항의를하고 난리가 난뒤에 극렬이슬람교들이 그 교사를 참수시켜버렷습니다. 이 작은 사건이 두나라를 더 극렬한대립으로 몰고간이유이기도 합니다. 현 중동에서보다 여기가 더 문제점을 더키우고있는것은 아닌지모르겠군요 ....
그런 일이 있었군요 빨간양말님 정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