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장... 이틀전 상황실에서 연락이 왔네요... 2월 말일 운행한 손한테서 과속카메라 단속에 2번 걸렸다고... 흐미...
하루에 얼마나 번다고... 가뜩이나 요즘 일 없어 굶어 죽기 직전이구마는.... 아...속쓰려...
고속도로는 좀 밟아주고, 시내주행은 정속 + 10을 항상 유지하면서 다니는데....
이번에 2건 모두 고속도로 네요... 아 ~ 이럴수가...
3만원 + 9만원 = 12만원... 여러분 같아도 이 금액 이면 미챠돌아불것죠 ?
손과 통화했는데 독하게 말하는건 아니지만 어쨌든 디스카운트(?) 해줄 생각은 없는듯 하고.... 덴장...
한가지 엿같은 점이 있다면...
9만원 짜리 찍힌 위치가 좀... 대략 인정하기 쉽지 않은 곳이라느게 문제.
경부 상행선 390.4 km 위치 랍니다.
390.4km ... 당췌 이곳이 어딘고 ?...
경부 상행선 에서 내가 모르는 카메라도 없고 일년 열두달 쏘고 다녀도 한번도 찍힌적이 없었는데... 도대체 390.4 km 가 어디냔 말이냐고요 ?.....
그래서.... 어젯밤 경부 타고 수원들어 갈때 갓길에 있는 부산기점 거리 푯말을 유심히 보고 갔었더랬죠.
정속으로만 가면서 띄엄띄엄 잇는 거리푯말을 빠짐없이 훓고 가다가 드디어 발견....
거리푯말에도 정확히 390.4 km 라고 적혀 있더군요.
그리고 그곳엔 카메라 딸랑 한대가 있구요.
그곳이 어디냐면요... 기흥 지나서 수원ic 가기 중간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휘는 약간의 경사길에 있는 바로 그것...
아...시바... 근데 그것이..... 맨날 보고 지나다니는 곳인데..... 설마 그놈한테 걸렸을 줄이야.....
그러니까 그것이 말이죠... 4차선중에서 1차선 버스전용차선에만 딱 한대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카메라 위에 머라고 써있냐면요...
"버스전용차로 단속중"..... 제기랄.... 이따위로 써놓고 지금 과속단속 한다는게 말이나 되는 겁니까 ?...여러분~~~~~~~~~~~
분명히 버스전용차로단속중 이라고 써붙여놓고 과속 했다고 카메라 찍고 벌금을 물리다니요....
이거... 이래도 되는 거냔 말입니다.... 아..짜증...
제가 평소에도 그 카메라가 사실 약간 걸리적 거리긴 했습니다만... 머 어쨌든....
교통정보수집 카메라가 과속 단속 안하듯이... 버스정용차로 단속이면 본연의 임무에만 충실할걸로 철석같이 밑었건만...
그래도 조금 찜찜하여... 속도 줄이기 싫으면 390.4 km 지점 지날때 3~4차로 잠시 빠졌다 1차로 붙곤 했었는데...
그날은 저도 그냥 1차로를 쏘고 갔던 기억이 납니다.
왜 ?.... 버스정용차로단속 카메라 이니까 말이죠...
게다가 제가 운행한 시간은 전용차로와는 하등관계없는 새벽 1시 무렵이었거든요...
이거... 어따데고 삿데짓 해 가면서 따져야 하는 건가요 ?...
나 정말 드럽게 억울해서 도저히 손한테 깽값 물어주기 싫단 말입니다.....
아..써글.....
첫댓글 어자피 잘못한것은 돈이 아까워도 당연히 책임져야죠...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것이 기분은 안좋겠지만 좋은 경험하셨다고 생각하시길...
경찰들이 레이져과속측정기(?) 설치 했을 수 도 있을듯여....... 전용차선 카메라는 속도위반 측정 안되는걸로 알고 있어여
본인이 버스전용차로 찍힌 걸 님에게 덤탱이 씌우는 것일 수도...(남을 의심하면 나쁘지만 제가 알기로도 버스 전용은 과속은 안 찍는 걸로 알거든요..^^;) 일단 과태료 고지서를 팩스나 우편으로 님한테 보내달라고 하신 후 확인하고 처리하시는 게 좋으실 듯 합니다~
요즘 카메라 신호 속도 동시 측정됩니다
정확히는 모르겟지만...관할 경찰서교통계 가셔서 상황설명 하시고 사정 얘기 하면 둘중 하나만 벌금 물듯합니다...몇년전까지는 깍아달라하면 각아줬던 기억이 나네여...홍홍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