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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의 남자 <17>
반성문
"..."
"..."
교무실에 밀어 넣어지는 무병을 보며 자리에 앉아 스무장의 빈 A4 용지를 멍하니 보고 있던 영어가 혀를 찼다.
"너도냐."
무병은 숨을 땅이 꺼져라 내쉬며 고개를 끄덕였다. 도무지 숨이 진정되지 않는다. 빌어먹을, 보스 몹. 나이는 엄청나게 먹은 주제에 몸은 어찌나 그리 날쌘지 나무에서 뛰어내려 저를 덮쳤을땐 날다람쥐가, 하지만 크기는 곰이었다, 품으로 뛰어드는 것 같았다. 결국 잔디밭에서 엎치락 뒤치락 하다 귀끄댕이 잡혀 끌려 온 교무실엔 이미 삶을 포기했는지 멍청하니 제 앞에 놓인 한 덩이의 A4용지를 불상 모시듯 하고 있는 영어가 있었다. 어떻게든 교무실에서 탈출해보려는 생각을 가지고 끌려들어왔지만 왠지 해탈의 경지에 이르러 있는 영어를 보니 모든 의욕이 사라져버렸다.
그래, 그냥 쓰자. 까짓거 담배 한 곽, 20장 쓰고 죽기야 하겠냐. 한숨을 뻑뻑 내쉬며 무병은 영어의 옆으로 가 앉았다. 앉자마자 동시에 문이 걸리는 소리가 들렸다. 참, 치밀하기도 하지. 무병과 영어는 완벽하게 닫겨버린 교무실 철문을 바라보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어차피 빠져나갈 구멍따위 없을거란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절망하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자리에 앉아 제 몫의 종이를 받은 무병이 책상을 두리번거리자 옆에서 왼손으로 개미 기어가는 것 마냥 작게 흘림체로 글을 쓰고 있던 영어가 제 컵 필통에서 심 얇은 검은 펜 하나를 꺼내주었다. 그 얇은 펜으로 몇 글자 쓰던 무병은 조용히 말했다.
"...0.7mm로 주세요."
제 자신이 비겁하고 얍쌉하게 느껴지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렇지 않고서야 스무장은 꿈의 숫자였으니까. 새로운 펜을 받아든 무병은 신의 속도로 갈기기 시작했다. 중학교때도 한번 써본적 없는 반성문이건만, 물론 반성문 없이 그냥 정학이었기에 가능한 말이다, 고등학교 들어와 요 며칠간 레벨을 갈고 닦아 이젠 흰 종이만 보아도 몇 분안에 다양한 죄송함의 표현으로 가득 채울 수 있을 것인지 계산이 되었다.
빛의 속도로 3장을 주르륵 써버리는 무병을 보며 영어는 아예 펜을 놓고 턱을 괸 채로 무병이 끙끙거리며 쓰는 꼴을 쳐다보고 있었다. 3장을 쓰고나니 스테미너가 떨어져 잠시 펜을 손에서 놓은 무병이 아까부터 저를 쳐다보고 있는 영어에게 한마디 쏘았다.
"뭘봐요."
"열심히 쓴다 싶어서."
"...선생님도 쓰셔야 되거든요?"
"그렇긴 하지."
아, 정말 저 냉막한 태도 짜증나 죽겠다. 무병은 그에게서 짜증을 느끼면서도 만약 누군가가 이런 상황에 저에게 똑같은 말을 했다면 영어같은 반응을 저도 했을거란 걸 알기에 차마 뭐라뭐라 쏘아붙여대진 못했다.
"좀 쓰세요. 글씨가 그게 뭐예요. 알아볼 수가 없어."
"알아보지 못하라고 그렇게 쓴거야."
당연한 말 아니냐는 듯 뚱하게 답하는 영어의 태도에 허, 하는 헛웃음만 나왔다. 이 인간 진짜 골 때리는 인간이네. 하지만 무병이 저를 어떻게 쳐다보건 영어는 한 술 더 떠 펜을 왼손에서 오른 손으로 바꿔쥐며 말했다.
"그리고, 나 오른손 잡이야."
그리고서는 손에 모터라도 달린 듯 순식간에 한장을 채웠다. 무병은 저도 모르게 입을 좀 벌리고 그 신묘한 상황을 쳐다보았다. 그런 무병을 보며 영어는 학창시절에 반성문 수백장 안 써본 사람이 있느냐며 너무나도 평이한 어조로 말했지만 무병은 그 말에 동정을 표했다. 이런 사람도 나중에 정신만 차리면 교사가 될 수 있는 거군, 싶었다.
영어의 또라이스러움을 보고 있노라니 어쩐지 지 란이 보고 싶어졌다.
그렇게 한 삼십분을 종이 사각거리는 소리만 들린 채 우울하게 두 남자만 남아 있자 슬슬 좀이 쑤시기 시작했다. 무병과 영어는 거의 동시에 펜을 놓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저가 일어나려 하는데 영어도 함께 일어나자 무병이 눈을 둥그렇게 뜨며 왜 따라 일어나냐 눈으로 물었다. 하지만 영어도 무병의 시선을 똑같은 말로 받아칠 뿐이었다. 닮다 못해 이건 무슨 도플갱어의 재림도 아니고. 두 남자는 대충 혀를 차고는 각자 제 식대로 몸을 풀기 시작했다.
그때 오른편 창문을 누군가가 두들기기 시작했다. 영어와 무병을 서로 눈으로 책임을 미루다 영어가 선생의 특권을 사용해 무병이 걸어가 창문을 열었다. 사람 얼굴 하나 겨우 낄만큼 연 창문에 진짜로 사람 머리 하나가 쑥 들어왔다. 춘향이가 칼을 찬 것 마냥 얼굴을 쏙 끼워넣은 란을 보며 무병은 대체 지금 이 상황에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하는 건지 몰라 미묘한 표정으로 싱글벙글거리고 있는 그 얼굴을 한참 쳐다보았다.
아니, 대체 왜 얘가 여기 있어? 부터 시작된 혼잣말은 결국 아파서 빌빌거리는게 왜 여기 오고 난리야, 로 끝났다. 발전이 없다, 정말.
"...너, 뭐하는거야."
그 물음을 기다렸는지 란은 아직도 조금 잠긴 목소리로 눈을 깜박거리며 말했다.
"마이무가 보고싶어서."
"야."
"언제 끝나?"
얼굴을 만져보고 싶다. 열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해보고 싶은데 그러면 뭔가 분위기가 미묘해질 것 같아 끌어올리려던 손을 다시 내리고 천천히 답했다.
"늦게 끝나."
"그래? 그럼 기다리지 뭐. 이것 좀 열어봐. 넘어갈게."
그때 자동차 삑삑거리는 소리와 함께 라이트에 양호의 모습이 비쳤다. 무병과 눈이 마주치자 양호는 단번에 잘라 말했다.
"얘 안 데려갈거다."
하지만 무병은 짧게 한숨을 쉬며 란의 이마에 손을 올렸다. 아니나 다를까 아직도 뜨끈뜨끈하다. 하루종일 열이 올랐다 내렸다 하면 머리가 얼마나 아픈데 이 녀석은 창틀에 지 얼굴 끼어놓고 뭐하는 짓이냔 말인가. 무병의 손이 시원해 란은 저도 모르게 눈을 감았다. 눈을 감고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란을 보고 있자니 그제야 무병은 제가 란의 얼굴에 손을 댔다는 것을 깨닫고 화들짝 놀라 란의 이마를 손바닥으로 밀어냈다. 란이 힘없이 뒤로 고꾸라지려하자 무병이 간신히 그의 넥타이를 잡아 세우며 양호에게 두 손모아 부탁했다.
"부탁 좀 할게요."
"너 나한테 이러기냐."
양호가 툴툴거리자 뒤에서 심심했던 영어도 무병의 옆으로 와 양호에게 교직자로서의 마음가짐을 무심하게 늘어놓았다. 그 잔소리가 어지간히도 듣기 싫은지 양호는 제 머리를 쥐어 뜯으며 알았다고 빽 소리를 쳤다. 란은 정신없는 그 상황에서도 교무실 안으로 창문 넘어 들어가겠다고 발버둥을 쳤지만 야리야리하게 보이는 양호는 생긴 것과는 달리 과격했다. 결국 란이 양호의 흰 K5에 쑤셔넣어지는 것을 보고 난 후에야 무병과 영어는 창문을 닫고 제 자리로 돌아와 앉았다.
어쩐지 맘 한 구석이 뻥 뚫린 것 같다. 싱숭생숭 한 것이 다시 펜을 잡아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을 것 같았다. 무병이 단 한글자도 쓰지 못하고 펜만 빙빙 돌리는 것을 보며 다시 처음처럼 왼손으로 지렁이 글씨를 쓰고 있던 영어가 물었다.
"안 써?"
"선생님."
"어."
"몇장 남았어요."
"열세장."
"난 열장요."
살짝 미간을 구긴 영어는 왼손에서 오른손으로 펜을 옮겨 잡고 제대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영어가 반성문, 그에겐 시말서라 한다,에 집중하고 있을 때 무병이 옆에서 조용히 물었다.
"오늘안에 끝날 가망성이 없어보이죠?"
그 말이 마치자마자 영어는 의욕없이 승부욕에 불타 쓰고 있었는지 당장에 펜을 내려놓으며 무병의 말에 동조했다. 정말이지 양호의 말처럼 무병과 영어는 꽤나 죽이 잘 맞는지도 모른다.
"그렇긴 하네. 보고서 쓰는 것보다 더 힘들다."
영어의 대답을 듣고 잠시 펜 끝으로 턱을 살짝씩 치던 무병이 조심스럽게 제안을 해왔다.
"튈까요?"
"발발이 신경쓰여서 그렇지?"
펜 끝을 씹고 있던 무병은 예상치도 못했던 영어의 질문에 그만 씹고 있던 펜을 떨구고 말았다. 아 젠장, 드러워서 이젠 못 씹겠네.
"아뇨. 그런거 아닌데요."
"아니긴 뭐가 아냐."
"아니라고요."
아닌걸 아니라하지 뭐라 더 말하느냐고 따져묻는 무병과 맞다면 맞는거지 왜 반항하냐는 영어의 공방전이 피튀기게 이뤄졌다. 한 십분 정도를 그 주제로 싸운 두 남자는 서로 꼬일대로 꼬여버려 자리에서 일어나 제각기 창문을 하나씩 잡고 마지막으로 서로를 한번씩 노려본 뒤 그대로 뛰어내렸다. 화단으로 뛰어내린 셈이 된 두 남자는 발이 땅에 닿자마자 욕지거리를 뱉어냈다.
교장은 선견지명까지 마스터 했던 것이다. 결국 두 남자는 늪과 같이 물로 촉촉하게 젖어 있는 진흙탕에 발목까지 적시고는 어그적 어그적 걸어나와야만 했다. 무병은 그 진흙 화단을 걸어나오면서도 그럼 란도 신발과 교복을 다 버린건가 하는 생각 뿐이었다. 그 녀석 집 꼬락서니를 보아하니 신발을 빨기보다는 하나 새로 살 것같다. 대체 왜 지금 자기 신발이 엉망이 되고 교복 바지에 진흙이 덕지덕지 묻었는데 란 놈을 걱정하고 있는건지 모르겠고,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계속해 녀석을 걱정하고 있는 자신이 한심해 무병은 괜한 신발을 아스팔트에 긁을 뿐이었다.
"아, 열받아."
교장, 확 그냥 테러시켜버릴까. 하지만 교장이라면 그 폭탄도 손수 해체시켜버릴 것만 같다. 이유는 없다. 그냥 그럴 것 같았다.
엘리베이터로 가는 통로에선 유난스럽게 발소리가 찌각찌각 기분 나쁘게 울렸다. 한 발짜국을 디디면 불이 켜지고 진흙 발이 고스란히 남는다. 이제 조금은 말라 처음보단 많이 연해졌지만 그래도 진흙 부스러기가 남는다. 뒤돌아 제 발자국을 보며 어쩐지 바보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지금 뭘 하고 있는걸까. 제대로 걸어온 것 맞나. 제대로 걸어가는 것이 맞긴 한다. 확실하게 나아가고는 있나.
그런 밑도 끝도 없는 생각을 하며 앞 바닥을 보는 순간 무병의 미간이 살짝 좁아졌다. 아예 선명한 진흙 발자국이 있었다. 그 발자국을 보는 순간 심박수가 빨라지는 것이 확실하게 느껴졌다.
란이 생각났다. 앞으로 나아가는 자신의 길 앞에는 언제나 란이 있었다. 그 지랄맞은 웃음으로, 능청스러운 애정표현으로 손을 내밀며 언제나 저를 이끌었다. 혹시나 하면서 무병은 그 발자국을 따라 엘리베이터에 탔다. 집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왜 이리도 느린지 모르겠다. 띵 하는 소리가 들리자마자 무병은 뭐가 급했는지 허겁지겁 내려 제 집 문 앞으로 내려보았다.
아무도 없었다.
어쩐히 맥이 탁 풀려 무병은 짧게 아, 소리를 흘렸다. 실망한건가. 대체 뭘 바라고 있었던 건지 모르겠다. 자조적인 웃음을 내며 무병은 흐트러진 제 머리를 쓸어 올렸다.
"뭐하는 거냐, 진짜."
한심하게. 그렇게 말하며 엘리베이터가 닫히는 소리에 뒤를 돌자 앞집 문 앞에 커다란 덩어리 하나가 늘어져있었다. 발바닥엔 진흙을 온통 묻힌채로. 안도감에 무병은 헛웃음을 뿜었다.
"그쪽이 아니라고."
란에게는 들리지 않을만큼 작은 목소리로 빈정거리며 무병은 란을 업어들었다. 늘어져있으면서도 의식이 있는지 란이 거의 반 자동적으로 제 턱을 무병의 어깨에 묻었다.
"마이무."
"닥쳐, 이 새끼야."
발로 문을 열며 집 안으로 들어온 무병은 그대로 란을 화장실로 던져넣었다. 쑥쓰러워 죽을 것 같다. 하지만 화장실 바닥에 졸지에 내팽겨쳐진 란은 평소보다 더 사나운 무병의 표정을 이해 못하겠는지 멀뚱거리다 평소같지 않은 남자다운 얼굴로, 란도 웃지만 않으면 서글서글한 얼굴이 아니다, 시한폭탄 같은 한마디를 뱉었다.
"같이 씻어."
"내가 왜!"
순간 당황해서 톤이 높아져버렸다. 하지만 란은 눈치채지 못했는지 당연한 걸 왜 묻냐는 듯 손가락으로 흙색이 된 무병의 발을 가리켰다. 어떻게 생각하면 굉장히 당연한 말이었는데 과민반응한 저가 부끄러워 무병은 아무 말 않고 욕실 문을 쾅 닫아버렸다.
어쩐지 지난번 상황이 역전된 것 같은 기분이다. 빌어먹을. 무병은 손등으로 짜증스럽게 달뜬 제 볼을 찍어눌렀다. 미쳤나? 그래, 확실히 미쳤네. 미쳐서 죄송하다고 반성문이라도 써야겠다.
+Ps. 장수 일기
장수는 요새 기분이 좋았다. 오라남고에 심어둔 정보원으로 부터 들려오는 소식에 의하면 무병은 요새 란을 방치해두다시피 한다 했다. 게다가 며칠 전부터는 란이 아파 양호실에서 살기 시작하고 무병과 영어선생님이라는 작자는 맞담배를 피다 교장에게 찍혀 하루종일 도망만 다닌다고 했다.
그래서 장수는 일단 란은 재껴두고 제 형을 괴롭히는 교장을 응징하러 오라남고로 당당하게 쳐들어갔지만...
뒷말은 더 이상 하지 않겠다. 상처뿐인 싸움이었다. 장수는 형을 도울 수 없음에 슬퍼하며 눈물로 베개를 적셨지만 자다 시끄러운 소리에 일어나 나온 마루에서 란을 발견하곤 이성보다 야성이 앞서 빽 하고 소리쳐버렸다.
"이 새끼가 왜 여기 있어!!!!"
아, 기구한 나의 인생이여. 장수는 오늘도 절망하고 말았다.
야호 17편이네요! 홍보방에 홍보 글 하나 만들어서 올렸습니다. ☞(..)☜ 삐용삐용 타이틀 새로 만들어 봤어요. 해피버전이랑 노말버전입니다. 아이고 무병이 부끄럼타네요. 짜식...ㅋㅋㅋ 그나저나 사실은 다음 에피소드? 뭘 할지 모르겠어서, 하나 정해둔게 있긴 한데 그거 해버리면 이야기가 끝나버림요...ㅋㅋㅋㅋ 오늘건 그냥 손 가는대로 썼네요.
그냥 란의 2차 침공!!!!!!!!!!!!!!!!!!!!!!!!!!!!!!!!베...베베베베드...ㅆ....!!!!이라고 저보다 더 흥분해주시면 쓸지도 모름...ㅋㅋㅋㅋ이라고는 하지만 아마 안쓸것 같네요.ㅠㅠㅋㅋㅋㅋ지난번 리리플 다 달고 나서 저 감동했어요ㅠㅠㅠㅠㅠ잉...장편댓글 달아주신 분도 계시고 무엇보다 댓글 수가 절 울렸음요.ㅠㅠ....그래서 평일날 가져왔어요. 삐융삐융 예뻐해주세요. (오늘건 조금 재미없었어도....자비롭게 봐주시기ㅠ^ㅠ)
업쪽은 [지란의 2차침공] 적어주세요
아, 맞다ㅠㅠ저 요즘 로맨스 (노말) 하나 준비중인데..........................연재하면........봐,봐주실분 계시나요ㅠㅠ....인소닷엔 아는 분이 없어서 아우ㅠㅠㅠㅠㅋㅋㅋ소심해지네요 자꾸.
첫댓글 낼두 방성문 써야 곘네여 ㅎㅎ 란 아픈것 빨리 나아랑 무가 걱정한다 ㅎㅎㅎ
ㅎㅎ으앗 매일같이, 죽을때까지 반성문 썼으면 좋겠네요......짜식들..ㅠ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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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그런 말 하나에 얼마나 위로받는지 몰라요. 신경이 쏠리기 시작하는 거죠. 천천히 천천히~ 장수 오랜만에 출연했어요! 뿅!
전 님꺼 무조건 볼께효!!1><캬하하하하 울 란이 아프면 안되는뎅 ㅜㅜ무병이는 왜 저렇게 귀여워 지는걸까...푸하하 우쭈쭈 귀여운내새끼
우쮸쮸쮸쮸 쿨하던 무병이가 사라지고 있어요....아,앙대!!!ㅋㅋㅋㅋㅋ다시 원상복귀 시켜야겠네요. 으흐흐 음모가 지글지글 타고 있어요. ㅠㅠ~연재 하게 되면 다시 한번 사족 붙여볼게요. 감사해요!!!ㅠㅠㅠ
씬씬....씬이 보고 싶은데....우하하하하하하// 장수도 형을 좋아하는건가요....ㅋㅋㅋ 얼렁 보고 싶어요~~!!+_+
물론, 우리 장수는 브라콤이니까 좋아하다못해 사랑하겠죠..............하지만 ㅠㅠ근친은 제가 좀......맘에 걸려서ㅠㅠㅠㅠ흑 그렇다고 또 피 안 섞였다는 드립을 치기엔 이미 너무 늦어버렸죠.
러브러브러브... 러... 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왕 ~보구싶당!!ㅋㅋㅋㅋㅋ 우리 무병이 완전좋아 ~^0^ 저도 님껀 다볼꺼임~ㅋㅋㅋ
ㅠㅠ힝 마지막 문장 완전 소중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감사합니다! 러,러러러러브러브 말씀이십니까. 흐흐흐흐....ㅋㅋㅋㅋㅋㅋ
러브러브모듯!!!!!!!!!!!!!!!!!><ㅎ 무병아, 힘내렴!!!!!!!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쁑쁑쁑뿅뿅~ 란이가 밀어붙여줘야하는데 뭔가..............음....네.....!!!ㅋㅋㅋㅋㅋ다음편 얼른 들고 올게요.
삐융삐융 예뻐해드리고 갑니다...
다른 작품도 찾아 볼께요...^^
감사합니다. ㅠㅠㅠ!삐융삐융이라니.........그런 해괴한 말을 따라해주시다니 감동입니다. 흑흑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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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이런감사할데가ㅠㅠ.....감사해요 오갈데없는절받아주셔서....ㅜㅜㅜㅜㅜㅋㅋ무병이랑 란이가 좀 답답해도 예,예쁘게봐주세요. 이렇게 부탁드립니다ㅠㅠㅋㅋ
하 지란의 2차침공이라고 쓰기엔 이미 18편이 올라온 것을 본 전 늦었고 ㅎㅎ.. ! 이거 너무 기엽네여 이번 편은 이렇다 할 임팩트는 없었지만 그래두 일상처럼 흘러가는 이야기 속에서 슬슬 무병이가 마음을 여는 것 같고.. 전 빨리 다음 화 보러 가야겠네요 ! 잘 읽었습니다. * 아 ! 가람님 작품이라면 전 또 보고싶네요 ㅜㅜ.. ! 노말에 로맨스라니 지금도 콩닥콩닥합니당 ㅎㅎ.. !
네!로맨스에다 무려.......ㅋㅋㅋ여배우가 주인공입니다 으하하하 쓰고는 싶은데 그거시작하면 취향의 남자안쓰게될까봐 이거완결낼때까진 묵혀두려구요ㅎㅎ본래 스펙타클한 현장을 잘 못그려냅니다ㅠㅠ부족하지만지켜봐주셔서감사합니다
진도팍팍원츄원츄 ㅋㅋㅋㅋㅋㅋㅋㅋ
지...진도는.......어.....ㅋㅋㅋㅋㅋ댓글오십개가되는날올려드릴게요(완결편에서도 그렇게 안달릴듯)ㅎㅎㅎㅎㅎ제가 씬을 잘 못 써요ㅠㅠ
란이가 아픈건 슬픈데 무병이가 애정을 드러내고 좋아요. 재미있어요~
얘네는맨날이런식으로 엇갈리네요ㅠㅠㅋㅋ괜,괜찮아요. 이어주기만하면 되겠죠.아마도......ㅋㅋㅋ이래놓고굴러들어온 돌에게 무병이를 넝쿨째내주는 란이......ㅋㅋㅋ
뭐 18편이 올라왔으니 업쪽은 괜찮겠고!! 아씨읭, 무병아 뭐가 아니야ㅋ 란이 걱정되 죽겄잖아아~♥ 흐읏흐읏 아 진짜 죽겠네, 이무병 왜이리 멋있나요ㅠ 아니다 귀여운 건가요?ㅋㅋ 가람님 꺼라면 로맨스도 보고 싶다만…ㅋ 전 이성따위 못봅니당 뭐 그냥 그렇다구요ㅋㅋ 전 이만 18편 보러 갑니다!! 이얏호, 영어와 양호가 이어질 가망성 있는거죠?ㅋㅋㅋ
샤샤님이 이성은 못보신다니ㅋㅋㅋㅋ계획하고있는거 버젼을 두개로 만들어야겠네요?ㅋㅋㅋ하난 노말 하난 비엘 하하?ㅋ영어와 양호...음 보시면 감잡게되실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수 완전 귀엽다! 그리고 자꾸 왜 영어랑 붙어다니는거야! 무병아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ㅠㅠ공범자니까 어쩔수가없죠.같이안다니면 서로가 서로를 가차없이 팔아먹을 위인들이라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