心 廣 體 胖
심 광 체 반
마음이 너그러우면
살이 찐다는 말이다.
반대로
살을 빼려면
마음을 고약 하게 먹으면 된다.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
참고 하셔도 된다.
심들게 운동 하지 말고
심들게 먹는거 가꼬 싸우지 말고
만만한 이웃 보면 싸움 걸고
만만한 친구 보면 줘 패고
마누라 볶아 먹고
서방 뽁아 먹고
자녀들 데처 먹고
그럼 자동으로 살이 빠진다.
(저래 했는데도 안빠지면 채굼 짐)
그럼
살 찐 사람은 다
마음이 너그러울까?
확률적으로 그렇다고 한다.
그러이타면
살이 안찌신 분은...
까칠 하신분.
아니라고요
아니면 말고요.....
요즘
신라면 하나 자시기가 먹차다.
한때
라면 두개에
밥 한공기 말아 자시기 전
애피타이저로
삼겹살 한 근은 거뜬 했고
디저트로
또 삼겹살 한근을 잡쉈다.
그렇게 자실때
몸무게 120킬로그램
살을 빼야 한다는
의사님의 지적에 따라
있는 성깔 없는 성깔
동원 했더니
지금은 76킬로 그램
역시 살 빼는 데는
고약한 심뽀가 쵝오다.
하나 둘 연세가 들면서
벅차다.
라면 한개도 벅차다.
살이 빠지면서
외모도 쪼그라 지고
밥통(胃)도 쪼그라 졌다.
얼굴도 쪼그라 지고
키도 쪼그라 지고
거시기도 쪼그라 지고
머시기도 쪼그라 지고
모다 쪼그라 졌다.
여기저기 쪼그라 지면서
오기만 남아 성질 머리만
개차반 되었다.
주변 사람은 괴롭겠지만
살빼는데는 이만한게 없다.
요즘
나는 살이 빠지는데
마누라는 바짝 살이 올랐다.
"어이 할마이
배 더 나오면 나 가출 한다이."
"그러게 먹는 거도 없는데
왜 자꾸 배가 나오는지 모르겠네."
내 핸드폰에는
마누라가
메두사 로 입력되어 있다.
서방은 쥐 잡듯하며서
애들 한테는
더 없는 차칸 엄마인척 한다.
그래서
꼬리가 아홉 달린 메두사라 한다.
메두사 만큼이나
성질머리 고약한 마누라가
나이 자시면서
남은 인생 차카게 살려고
마음을 비웠는지
자꾸 살이 붙는다.
아 ~~~
참고 살았더니
내 인생의 화양연화가
이제 오려나보다.
할마이
마음 변하지 마러.
참고:
개차반은
순 우리말로
개가 먹는 음식을 말하며
언행이 몹시 안좋은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 이라고 함.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
마음이 너그러우면 살이찐다.
차라리
추천 3
조회 39
23.03.1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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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도
즐거움 주시는 차라리님
즐거운 오후 행복으로 엮어 가세요.
오늘도 어김없이 술시가 다가 오네요.
술시
하루의 즐거움 입니다.
차라리님의 글이 너무 맛갈납니다.
새벽시간에 술이 덜 깨서 읽으니
더욱 생동감이 있고 저에게 딱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