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개막일 일본 신규 확진 4225명…검사수 한국 ⅓ 수준
기사입력 2021.07.23. 오후 8:24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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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전보다 793명 증가…확산세 지속
23일 밤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불꽃이 터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대회 1년 연기와 무관중 경기 등 사상 최악의 '불안한 스포츠 축제' 2020 도쿄 하계올림픽은 이날 개막해 8월8일까지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29개 종목 355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은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7개 이상 획득해 종합순위 10위 이내 성적을 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1.7.2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도쿄올림픽 개막일인 23일 일본에서 4000명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0분 현재 일본 내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225명 증가한 86만2855명을 기록했다.
이는 1주일 전인 지난 16일(3432명)보다 793명 증가한 수치다.
이날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Δ도쿄도 1359명 Δ가나가와현 652명 Δ사이타마현 401명 Δ오사카부 379명 Δ지바현 334명 등 순이다.
수도 도쿄도는 지난 12일 네 번째 긴급사태가 발령됐음에도 34일 연속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전주 같은 요일을 웃도는 등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일본 내 사망자는 이날 8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누적 1만5129명으로 증가했다.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모두 지난해 2월 요코하마항에 입항했던 국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를 포함한 수치다.
이날까지 완치·퇴원한 사람은 총 80만9072명으로 누적 확진자에서 완치자와 사망자를 뺀 실질 감염자 수는 3만8654명이다.
이중 인공호흡기를 달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는 중증환자는 전날보다 39명 증가한 431명으로 나타났다. 중증환자 수는 사망자 수를 예상할 수 있는 선행지표로 간주된다.
화요일이었던 지난 20일 하루 동안 실시된 코로나19 진단검사 수는 4만778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날 한국의 진단검사 수인 14만247건보다 확연하게 적은 수치다.
한편 도쿄올림픽 개막식은 예정대로 이날 오후 8시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신 국립경기장)에서 막을 올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