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주국 실록...........!!

소주나라 보해임금 13년째인 숙취년.
소주나라 백성들이 베지밀 반,
소주 반을 실천하며 얼큰하게 살고 있던 어느 날......
양주나라 위스키군단이
각종 알콜 전함을 이끌고 소주나라의 해안을 침략하였다.
위스키 군단의 뒤 끝 없음에 방심하고 있던
소주군단은 연전연패하니,
소주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라.
구 소주 장군과 참나무통 붉은 소주 장군,
그리고 청량리 벽계수 장군 등이 출사표를 던지고
자신있게 전장으로 나아갔으나,
양주나라의 높은 알콜 도수를 앞세운 파상공격에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나가떨어졌다.
허나 소주나라를 구할 뛰어난 장수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진로장군이었다.
전라좌수사로 있던 진로장군은
15일 저녁 경상우수사 막걸리 장군으로부터
원샷성 함락의 소식을 접한다.
"위스키 병사의 숫자가 엄청나고
꼬냑 공수부대의 특공무술이 아무리 강해도,
브랜디 특전사들이 아무리 병을 잘 따도,
우리 소주나라 병사들이 잘 싸워줄 것이다."
진로장군은 두꺼비 전함을 타고
새우깡 대포를 쏘며 해전에서 승리를 거두어
적의 보급로를 차단하니,
적군은 안주와 술잔의 보급이 끊겨 고립되고 말았다.
그러나......
진로장군은 혁혁한 공을 세웠음에도
증류수대신 및 맥주대신의
시기를 받아 목숨까지 위태롭게 되었는데......
이때, 충직한 삼겹살 선비가 상소를 올려 목숨을 구하였다.
진로장군은 졸병으로 강등되어 삭탈 관직 당했으나,
얼마 후 관광소주로 백의종군하였다.
그 후 진로장군은 삼도수군 통제사에 올라 전쟁을 승리로 이끄나
전투 도중 적이 던진 병따개에 맞아
소주를 줄줄 흘리며 이 말을 유언으로 장렬히 전사하게 된다.
"아줌마, 여기...... 한... 병...... 더...요......"
진로장군의 활약으로 소주나라는
간신히 양주나라의 군사들을 물리쳤다.
보해임금은 진로장군의 악과 깡을 높이 사
'깡장군' 이라는 휘호를 하사하였으니......
이렇게 하여 깡소주가 탄생한 것이다.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소주병 까고 앉아
오징어가 덜 익어 깊은 시름 할 적에
적진에서 들려오는 ‘시바스 리갈’ 광고는 남의 애를 끓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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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ㅎ 재밌게 잘 봤습니다. ^^
그러고 보니 오늘이 금요일이네요. 퇴근후 "쿠폰"가지고 가서 쇠주 한잔 해야 겠습니다. 노래도 걸잘이고, 잼있네요.
ㅎㅎㅎㅎ 소리내서 웃지는 못하겠군요. ㅎㅎㅎㅎ
ㅋㅋ.. 넘넘 재밌네요. 깡소주..
추석 맛난거 드시고 술도 한잔하시구 즐겁게 보내세요~
소주가 절로 땡기네요. 우리 입맛에는 값비싼 양주나 와인 보다는 역시 소주가 최고입니다.
저기 죄송한데 말대신 글로 쓰면 않될까요? 말로 표현 하기에는 너무 쑥스러워서요. 잘 읽었습니다. 눈물이 나요 ,,^^
서울 가면 술 한잔 사주세요...구미 에서 뒷풀이 못해서 아쉽네요...
앗...쿠폰챙겨놔야지.
ㅎㅎㅎ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노래도 끝내주네요...대낮이지만 분위기 살립니다.ㅎㅎㅎ
잘 보고 갑니다.. ㅎㅎ
모두들 즐거운 한가위 되시길...
주 5일 근무 하는 분들은 오늘저녁이 주말인것 같네요...이제야 업무 마치구 소주한잔 생각나네요...술약속 햇네요..이제 나가봐야겟구요...즐건 연휴 시작하구요...^^*
즐거운 마음으로 잘 보고, 퍼 갈께요...!
잘봤습니다 ㅎㅎㅎ 티내고 갑니당
맞는말만 콕콕.... 찔리는 구석이 있네요. ㅈㅈㅈ
재미난 자료 유익한 내용 잘쓰겠습니다.
정말 재미있는 대서사시 입니다. 주인공이되어 이군배님과 한잔 권주하고싶습니다. 즐거움과 웃음을주신 이군배님께 감사드립니다. 한가위추석 풍성하고 원기왕성하게 잘보네세요
소주 한잔 마시며 이노래 들으미 왠지 서글푼 생각이 드네요......아주 좋습니다. 퍼 갈께요....
누구 뭔 노래(제목)인가요? 콱콱 가슴에 박히네요!
찿았네요 . 김성환 술아술아 좋은술아...
재미있군요...
넘 좋은 내용이네요 가슴에 팍팍 와 닿습니다. 잘사용하겠습니다.
마지막이...ㅋㅋ
이거 저도 퍼갑니다.
저도 퍼갑니다. 이야 잼있습니다.
ㅋㅋㅋ...푸하하하하~~
저두 풉니다..ㅎㅎ
재미있네요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