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인종차별이 심한 미국에서 어렵게 공부하고 땅콩으로 만들 수 있는 음식을 130여 가지, 땅콩기름을 이용하여 물감, 구두약, 크림, 접착제등을 만들었고, 껍질을 이용하여 전기 절연 판, 인조 대리석, 가축의 사료 등 300 여 가지의 물건을 만든 땅콩박사 조지 카버 이야기를 실어봅니다.
그는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하나님께 기도하며 성경말씀을 통해 용기와 지혜를 얻었답니다. 자녀들에게 신앙을 물려주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감당할 수 없을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지혜와 능력을 주십니다.
‘땅콩박사 조지 카버 이야기’
“너, 이 책 어디서 훔쳤어?” “훔친 거 아닙니다. 제가 제 돈으로 샀습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 검둥이 주제에 책을 샀다고…?” “네, 저는 학교에 다니고 있고, 그래서 공부를 하려고 책을 산 거예요.” “언제부터 검둥이가 학교에 다닐 수 있었지?”
어느 덧 어린 학생의 눈에서는 굵은 눈물이 뚝뚝 흘렀습니다. “내가 원해서 흑인으로 태어난 것도 아닌데… 나는 이 세상에 왜 와있는 것일까? 엄마 아빠 얼굴도 모르고, 내가 언제 태어났는지도 모르고…
흑인이어서 사람들한테 무시당하고 멸시받고… 도무지 나는 세상에 태어나야 할 이유가 없는 것 같은데 하나님은 고통이나 느끼고, 힘겨운 일만 감당하라고 나를 흑인으로 세상에 보내신 것일까?’
그의 어머니는 열세 살 때 700달러에 팔려온 흑인 노예였습니다. 친절한 주인집에서 결혼도 했습니다. 둘째로 태어난 그는 몸이 약해서 주로 집안에서 요리, 다림질, 집안일들을 했습니다. 주인아주머니와 산책을 갈 때면 식물이 내는 소리를 잘 귀 기울여 듣기도 하고, 식물의 이름을 외우기도 했습니다.
어느 날부터 그는 공부를 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러나 흑인이 다닐 수 있는 학교는 없었습니다. 얼마 뒤 링컨대통령이 흑인을 위해 만든 학교에 다니게 되었고, 열심히 공부했고, 더 넓은 곳에서 공부하고 자 캔자스주로 갔습니다.
그러나 흑인이라는 이유로 일자리를 구하기는 너무나 어려웠고, 어딜 가든 흑인이라고 천대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지낼 바 에야 그냥 편하게 고향으로 돌아가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우울한 마음이 진정되지 않아 가방에서 양어머니가 주신 성경책을 꺼내 무심코 성경책을 펼쳤습니다. 성경책의 아무 구절이나 소리 내 읽었습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무슨 일을 하든지 여호와께 여쭈어라. 그가 네 앞길을 곧바로 열어 주시리라.”
그는 잠언 3장 말씀을 몇 번이고 소리 내어 읽었습니다. 그리고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나님께 여쭈어라?” 두 가지 선택할 기로에서 어느 것을 선택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하나님께 여쭈었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도구로 사용하실 거라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심슨 대학으로 가서 심슨대학 역사상 최초의 흑인학생이 되었고, 혁신적인 농사법으로 굶주리고 있는 동족을 살리기 위해 아이오와 농과대학에 가서 공부했습니다.
그 당시 미국 남부는 목화 농사를 거의 백년 이상이나 지어 토양이 척박해졌고 목화를 빈껍데기로 만드는 무서운 벌레인 바구미가 몰려오고 있었습니다. 그는 오랜 연구 끝에 땅콩이 공기 중에 있는 질소를 흡수해서 땅을 기름지게 하고, 땅콩은 단백질과 각종 영양분이 풍부해서 유익한 작물임을 확신했습니다.
그가 농촌을 살리기 위해 땅콩을 심자고 하자 사람들은 아이들 간식 밖에 안 되는데 쓸데없는 땅콩을 뭐하러 심냐며 반발했습니다. 그의 간곡한 설득과 부탁으로 하나둘 땅콩을 심는 밭이 늘어났고 황폐했던 목화밭은 땅콩 밭으로 변해갔습니다.
그러나 너무 많이 수확된 땅콩을 처리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는 온갖 비난을 받았고 상심했습니다. 그는 또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얼마나 기도를 했을까요? 그의 마음속에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땅콩을 들고 연구실로 들어가서 땅콩을 이용할 방법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이 일은 쉽지 않았지만 실패할 때마다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 결과 땅콩으로 만들 수 있는 음식을 130여 가지, 땅콩기름을 이용하여 물감, 구두약, 크림,
접착제등을 만들었고, 껍질을 이용하여 전기 절연판, 인조 대리석, 가축의 사료 등 300가지의 물건을 만들었습니다. 그는 누구일까요? 바로 땅콩박사 조지 카버입니다.
[시편 27:1]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