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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최후의 날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지구에 돌아온 후 여러 가지 대화를 다시 이어나가면서, 우주에 대한 소식뿐만 아니라 지구의 미래와 운명에 대해서도 소상하게 들려주었다. 그 중에 최후의 날에 대한 이야기는 언제나빠지지 않았다.
지구 최후의 날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추상적인 이야기로 들릴 때가 많았지만, 너무 구체적인 정황들을 예로 들며 설명할 때는 실감나게 들렸다.
예언자들이 말했던 지구 최후의 날은 진짜로 찾아올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그래서 소름이 끼치도록 걱정된 마음이 생겨 이런 질문을 던졌다.
"우주의 존재님. 지구의 운명은 그렇게 불 보듯 빤한가요?"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인간의 육체도 병들면 생을 마감해야 하듯, 지구도 병들면 운명이 끝나는 것이며, 인간이 육신을 가진 생명체라면, 지구도 인간의 육신과 다를 것이 없다고 하였다. 지구는 날이 갈수록 심각한 중병에 시달리고 있으며, 지구가 중병을 앓고 신음하는 비명소리는 우주에 사무치고 있다고 하였다. 지구 최후의 날은 결코 열심히 살아가는 지구인류들을 혹세무민하기 위한 위협이 아니며, 자신들은 결코 지구인류들에게 희망을 선물해 주기 위한 우주의 전령사이지, 절망을 안겨주는 파괴꾼들이 아니라고 하였다. 그는 나에게 아직도 아파서 신음하는 지구의 비명소리를 듣지 못하였냐고 물었다.
“아직 들어보진 못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그만큼 내가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지금부터 진정으로 지구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면, 지구가 아파하고 괴로워하는 신음소리가 귓가에 쟁쟁하게 들려 올 것이라고 하였다. 지구는 하나의 생명체이며, 인류와 자연계의 생명체들을 위해 자신의 에너지를 아낌없이 제공하는 사랑의 모체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며, 이는 짐승의 새끼들이 어미의 젖을 빨면서도 앙상한 모습으로 야위어 가는 제 어미의 처참한 모습은 눈에 띄지 않는 법과 같은 현상이라고 하였다. 지구는 지구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의 어머니다. 그 생명체들의 어미가 지금 중병에 걸려 사망선고를 받고 있으니, 이것이 과연 누구의 책임이냐고 물었다.
"우주의 존재님. 지구의 마지막 운명은 지구인류들이 책임지고 있다는 말씀이지요?"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타락한 인류들의 탐욕에 의해 지구의 생명체는 나날이 무너지고, 나날이 침몰하는 지구의 운명을 바라보면서도 탐욕의 쟁탈전에 빠져있는 지구인류들의 삶이 가소롭기만 하다고 하였다.
“당신의 설명을 들으니 너무 슬프고 부끄러운 생각이 들어요. 지구가 인류들의 잘못으로 사망선고를 받을 만큼 중병에 걸려 있고, 우주에 사무칠 정도로 고통의 신음소리를 내며 하소연할 줄은 몰랐어요."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으니 지구를 사랑하라고 하였다. 사랑은 기적을 창조하는 법, 지구의 인류들이 진정으로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생길 때 사망선고를 받은 지구도 소생의 기회가 있다고 하였다.
“당신의 말씀을 명심할게요. 이제부터 지구를 사랑하고 지구의 신음소리를 귀담아 들으며 이웃들에게 지구를 사랑하자고 부탁할게요."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한 알의 밀알이 썩으면 큰 나무로 성장할 것이
니, 나의 작은 행동이 커지면 지구를 살리는 원동력이 된다고 하였다.
"우주의 존재님. 그러면 지구가 사망선고를 받고 있는 증상은 어떤 내용들인가요? 제 미천한 지식의 눈으로는 아직 지구의 아픔을 헤아릴 수도 없고, 지구의 질병을 진단할 능력도 없어요. 결코 지구에 대한 사랑이 부족해서가 아니에요."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첫째의 중병은 인류들의 정신세계가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오염되어 있으며, 두 번째의 중병은 지구의 환경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는 점이며, 세 번째 중병은 지구의 골수들이 모두 빠져나와 심한 영양실조에 걸려있다는 점이라고 하였다. 그 결과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날 동안 지구의 자원은 고갈되고 산천의 푸르름은 삭막하게 메말라 갈 것이며 지구의 지질구조는 작은 충격도 견디지 못할 만큼 허약해질 것이니, 지구 최후의 날은 그러한 각본대로 진행되고 있는 중이라고 하였다.
“슬프고 가슴 아픈 소식이군요. 그렇게 지구는 생명을 보전하기 어려울 만큼 깊은 중병에 걸려 있고 그 신음소리는 우주에 사무치고 있군요?"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지구의 중병은 땅에서보다 하늘에서 더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데, 나날이 야위어 가는 지구, 나날이 생기를 잃어가는 지구는, 한눈에 보아도 그 중병을 실감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내일 모레 당장은 아닐지라도, 지구의 마지막 순간이 불 보듯 빤하게 가까이 다가오는 것만은 사실이라고 하였다. 다만 그때가 빨리 다가오지 않기를 바라고 바라면서 파수꾼들의 활동이 멈추지 않고 있지만, 지금 지구의 생명체를 파괴시키는 박테리아균들의 활동이 더욱 왕성한 식욕으로 변해가고 있으니 그 시름은 더욱 크다고 하였다.
"우주의 존재님. 그 박테리아균의 정체가 무엇이지요?"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지구에서 살고 있는 인류들의 탐욕이 박테리아균이며, 그로인해 지구의 육체는 허약하게 허물어져 가고 있고, 자연과 환경은 끝없이 손상되고 땅속에 묻힌 자원들은 나날이 고갈되고 있으니, 그것이 바로 지구의 생명체가 병들어가는 첫째의 원인이라고 하였다. 그렇게 지구의 운명이 끝장나면 인류의 운명도 끝장날 것이란 사실을 왜 모르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하였다.
나 자신도 그 인간 박테리아균의 한 구성원이란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하였다. 곧 지구의 생명체를 갉아 먹는 박테리아균은, 다른 누가 아닌 나 자신부터란 사실을 명심하라고 하였다.
나는 아직 지구를 향해 어떤 나쁜 행동도 시도해 본 적이 없는데, 지구의 생명체를 갉아 먹는 박테리아균이라고 표현하여 억울해 하며 항변하였다.
“제 자신도 지구의 생명체를 갉아먹고 살아가는 박테리아균의 일부 라구요?"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그만큼 내가 지구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부족하다고 하였다.
그는 당장 내가 입고 있는 옷과 신발들이며 내 주변의 생필품들을 살펴보라고 하며, 그 원재료가 무엇인지 한 번쯤 생각해 본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우주의 존재님. 너무 갑자기 묻는 질문이라 잘 설명을 못하겠어요."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화학섬유, 인조가죽, 플라스틱, 기타 여러 가지 가공물들인데, 그것들의 재료가 대부분 땅속에서 퍼 올린 석유나 석탄을 원료로 해서 만들어진 물질들이란 사실을 나에게 일깨워 주었다.
듣고 보니 내 몸에 걸친 것이 무엇 한 가지도 땅 속의 골수를 이용하지 않는 것이 없고, 내 주변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생필품들도 지구의 골수를 이용해서 만들어져 있지 않은 것들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우주의 존재님. 지구를 구성하는 성분은 대부분 단단한 암석들이 아닌가요? 그런데 석유나 석탄 같은 물질들이 지구의 생명체를 구성하는 골수라고 보기에는 너무 비약적인 설명이 아닌가요?"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땅속에 묻힌 석유와 석탄을 비롯한 모든 지하자원들이 지구의 몸을 지탱시키는 골수 성분과 다를 바 없으며, 즉 지구의 땅속에 묻힌 자원들은 지구의 지반을 튼튼하게 보완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특히 땅속에 묻힌 기름이나 지하수나 화석자원들은 지질의 완충역할을 하기도 하고, 지열을 보존해서 식물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렇게 소중한 자원을 지구 인류들은 왕성한 식욕을 발휘하는 식충괴물처럼 소탕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하였다.
"당신의 설명을 듣고 나니 저 역시 지구의 골수를 갉아먹고 살아가는 박테리아라는 주장을 반박할 자신이 없습니다. 지구인류들의 문명은 곧, 지구와 영원히 함께 살기 위한 생존의 문명이 아니라, 지구는 죽이고 인간들만 살아남기 위한 파멸의 문명이란 사실이 새삼 새롭게 느껴집니다.”
보이지 않는 목소리를 듣노라니 마음이 너무 슬펐다. 하나 뿐인 우리의 땅 지구가 그렇게 심한 질병에 걸려 허우적거리고 있을 줄은 상상도 해보지 못했다.
땅속의 자원들로 만든 물건들을 아무렇게나 낭비하고 소비했던 이제까지의 행동이 원망스럽기까지 했다.
지구의 자원을 낭비하는 행동이 지구의 생명을 단축시키는 결과란 사실을 처음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지구인류들의 무자비한 탐욕이 지구 최후를 앞당기고 있다는 사실은 가슴 아픈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보이지 않는 목소리를 듣고 답답한 생각이 들어 앞전에 했던 질문을 다시 반복했다.
"우주의 존재님. 다시 한 번 더 질문할게요. 만약에 지구에서 진짜로 최후의 날이 발생한다면 우주의 파수꾼인 당신들은 어떤 대책을 강구 하실 건가요? 너무 심각한 내용이라 다시 질문 드리는 겁니다.”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지구 최후의 날이 가까이 다가오면, 빛의 존재들은 큰 빛의 날개 아래 모여들어 피난처를 건설할 것이며, 그곳에서 훈련된 빛의 존재들은 지구 최후의 날에 피난선을 타고 제2의 지구를 향해 대탈출을 시도할 것이며, 자신들의 사명은 대탈출을 도우는 일이라고 하였다.
“지구의 대탈출이 일어나는 날, 무시무시한 일들이 일어날 것 같군요."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검고 어두운 흑암의 자들에겐 두려움의 날이고, 빛의 존재들에겐 해방의 날이라고 하였다. 제2의 지구에는 훈련된 빛의 존재들이 큰 빛의 날개 아래에서 함께 하는데 탐욕과 시기 질투가 없는 땅, 그것이 바로 낙원의 모습이라고 하였다.
"거룩하신 우주의 존재님. 장차 빛의 존재들이 찾아가는 제2의 지구는 우주의 어느 별이지요?"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벌써 잊었냐고 하면서 지구처럼 대자연의 물결이 숨 쉬고 있는 무인세계의 별인 스츠나가 제2의 지구라고 하였다.
지구 최후의 그날은 우주 대개혁을 의미하는 순간이기도 하고, 역사적인 우주탈출의 대작전이며 그 프로그램을 진행할 준비를 자신들이 이미 갖추어 놓고 있다고 하였다. 뿐만 아니고, 지구인류들의 우주탈출을 도와줄 피난선도 이미 마련되어 시험운행을 시작한지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 우주탈출의 피난선이 바로 초 광속체 UFO라고 하였다.
“아~아! 너무 슬픈 이야기라서 계속 듣고 싶지 않아요."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지구의 종말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다면, 지구 종말을 앞당기는 행동을 지구인류들이 삼가야 할 것이며, 지금이라도 지구인류들이 의식을 바로잡고 지구 살리기 운동에 동참한다면, 꺼져가는 지구 생명체의 불꽃은 다시 살아나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자신들의 간절한 바람은 지구에서 종말의 그림자가 사라지고, 소생의 힘이 되살아나기를 고대할 뿐이며, 지구 최후의 날을 위해서 자신들이 준비해 온 모든 수고가 헛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바랄 뿐이라고 하였다.
"우주의 존재님. 그러면 만약, 지구 최후의 날이 다가온 후 지구에서, 다시 인류의 문명이 재기하기는 어렵다는 뜻인가요??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지구 최후의 날이 다가오기 시작하면 지구는 모든 생태계가 방사선물질들로 오염되고 말 것이며, 방사선물질에 오염된 생명체들은 극심한 기형현상으로 변질되면서 인간의 모습들조차 괴물로 변하고, 몸속에서는 희귀한 질병들이 만연하게 되고 그 생명체들은 서서히 지구에서 모습을 감추어가게 된다고 하였다. 그러한 땅에서 다시 지구의 본래 모습이 복구되기란 어려운 일인데, 지구상에서 오염된 방사선 물질들이 완전히 제거된다면 지구의 재기는 가능하지만 그 시간은 무한하게 길어질 것이라고 하였다.
“방사선물질들로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지구상에서 모든 연료들이 바닥나면 지구인류들은 너도나도 핵연료개발에 앞장서고, 그러면 저절로 지구의 온 세상
지구 전체가 오염된다는 의미가 무엇인가요?"
이 핵연료 폐기물들로 넘쳐나게 되며, 핵연료 폐기물들이 넘쳐날 때 방사선물질들은 지구의 모든 환경 속에 침투되고 인류와 생명체들은 차츰 성한 모습을 상실해 갈 것이라고 하였다. 그때는 머리가 여럿 달린 인간들도 태어나고, 눈이 없는 인간들도 태어나고, 팔다리가 문어처럼 여럿 달리거나 아예 없는 인간들도 태어나며, 성한 모습의 인간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괴물세상으로 변할 것이라고 하였다. 사지가 멀쩡하지 못한 아기들이 세상 여기저기서 태어났다는 소식이 들리기 시작하거든, 비로소 지구 최후의 날이 다가오고 있음을 믿으라고 하였다. 인간의 모습뿐만 아니라, 동물과 식물의 모든 종들이 본래의 모습을 상실하여 시간이 흐를수록 지구 대자연의 숨결은 서서히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우주의 존재님. 그러한 지구의 불행을 차단하기 위해서 뾰족한 묘책은 더 이상 없는 건가요?"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지구에서 빛의 존재들이 구름떼처럼 많이 나타나면 지구의 종말은 물러갈 수 있는데, 그들은 탐욕과 거짓이 없는 영혼의 소유자라고 하였다.
또한 지구상에 나타난 모든 종교나 철학의 힘을 초월할 수 있는 도덕적 참 윤리 사상이 나타나면 가능한데, 도덕의 힘이란 바로 천하를 아우르는 넓은 마음인 우주대도의 정신세계이며, 큰 우주정신세계가 지구인류를 지배하면 빛의 존재들이 많이 나타날 것이고, 다행히 지구의 운명은 희망적으로 호전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래서 지구를 지키는 파수꾼들은 순간도 쉬지 않고 지구인류들의 참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열정을 쏟고 있는데, 하리도 장차 빛의 존재로 거듭 태어나, 지구를 지키는 파수꾼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하였다.
“어떻든 아직 지구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버리기에는 이르다는 말씀이군요?"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아직 절망과 희망이 양존하는 세상이라고 답하면서도 무게를 달면 절망 쪽으로 많이 저울추가 기울어지는 것을 느끼기에 많이 슬프다고 하였다.
이렇게 놀랍고 충격적인 소식들을 들려주는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미래를 내다보는 예지의 힘이 강했다. 그 예로써 앞으로 몇 시간 후나며칠 후에 발생할 사건들을 미리 내다보면서 필요한 방비책을 알려주었는데, 그러한 예견들이 빗나가지 않았다.
그래서 보이지 않는 목소리의 예언은 나에겐 희망도 되고 두려움도 되었다.
결국 지구인류들의 미래는 희망과 절망이라고 하는 두 개의 시나리오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었지만, 제발 희망의 시나리오가 지구 인류의 미래에 채택되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소망했다.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지구인류들의 가슴속에 스스로 우주의 존재란 각성을 심어 주라고 하였다. 그러면 지구인류들의 나쁜 고정관념들이 크게 바뀔 것이며, 지구인류들의 나쁜 의식들이 탈바꿈할 때 지구의 미래에 닥칠 불행한 재앙은 비켜갈 수도 있다고 하였다.
"우주의 존재님. 본래 인류의 운명은 하늘에 있지 않고 인간 스스로에게 달려 있습니까?"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운명의 씨앗은 인간의 의식 속에서 자라는 것이며, 하늘이 내린 운명이라 할지라도 의식이 따르지 못하면 비켜가기 마련이라고 하였다.
인간은 스스로가 우주의 존재이므로, 스스로 운명을 창조할 뿐이며, 스스로에 대한 운명의 시나리오는 스스로의 의식과 의지에 의해서 써나가게 되는 것인데, 그러한 운명의 시나리오는 관념에서 비롯된다고 하였다. 어떤 관념을 가슴 속에 품느냐에 따라서 운명의 시나리오는 그 구성이 달라지는데, 그래서 나에게 관념의 변화를 요구했던 것이라고 하였다. 지구인류들이 우주를 바라보는 관념이 바뀌면 지구와 지구인류들의 운명도 분명히 바뀔 수 있으며, 어떤 운명도 인간의 의지에 의해서 바뀌지 못할 것이 없다고 하였다. 다만 나에게는 벗어날 수 없는 우주의 사명이 있는데, 그것은 지구를 지키는 파수꾼의 역할이라고 하였다.
"우주의 존재님. 제 힘이 아직은 그곳까지 미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하리, 너의 힘 하나는 작지만 우주의 영성이 함께 하면 무한한 힘을 발휘할 것이며, 너에게 감추어져 있는 그 잠재력을 믿으라'고 하였다.
지구의 파수꾼은 아무나 실천할 수 있는 성업이 아니며, 고운 영혼의 소유자들만이 가능한 길이고, 지구의 파수꾼이 많이 나타나면 지구의 운명은 달라지게 될 것이며, 지구의 파수꾼들은 지구의 운명만 바꾸지 않고 우주의 운명까지 바꿀 것이라고 하였다. 우주의 질서는 반란자들의 무력에 의해 지배되었고, 그 결과 지구는 반란자들의 음모에 의해 큰 상처를 입었다고 하였다. 본래 지구는 우주의 천국으로 창조되었으며, 죄악이 질퍽거리는 저주의 세상으로 변한 것은 반란자들의 음모 때문인데, 이제 고운 영혼이며 지구의 파수꾼들이 반란자들에게 빼앗긴 지구를 본래의 모습으로 복구할 사명을 부여받고, 장차 큰 빛이 나타나고운 영혼들을 훈련시켜 마지막까지 지구를 지킬 것이라고 하였다.
"우주의 존재님. 제 의식은 이미 당신의 목소리를 기다리는 해바라기와 같습니다. 어미 닭을 쫓아다니는 병아리처럼, 제 의식은 당신의 목소리를 따라 움직이는 것이 삶의 일과가 되어 버렸지요. 우주정신세계의 높은 곳이나 깊은 곳이나 제 의식이 평안하게 다다르지 않은 곳이 없어요. 하지만 제 신분은 너무 초라해서 당신이 물려주고자 하는 사명의 옷은 어울리지 않을 것 같네요. 당신은 제 능력을 너무 과대평가하지 않으시나요?”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우주의 영성은 인간을 겉으로 평가하지 않으니, 나도 앞으로 겉모습으로 인간을 평가하는 타성을 버리라고 하였다. 의식이 해맑은 자들은 누구나 우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다.
세상의 눈이 아닌 우주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초라한 나의 신분도 거룩하게 보이고 초라한 나의 삶도 아름답게 느껴질 것이니, 내가 곧 우주의 중심이며 세상의 중심이고, 중심이 중심의 역할을 다 할 때 그 세상이 온전해질 것이라고 하였다.
"거룩하신 우주의 존재님. 세상의 주인공은 언제나 지체 높고 신분 높은 자들인데 제가 어찌 우주와 세상의 중심이 될 수 있나요?"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세상에서 권모술수로 쟁탈한 신분은 때가 지나면 소멸되지만, 우주의 신분은 영원히 유효하며, 인간은 누구나 스스로 믿는 만큼 이룰 수 있고, 스스로 믿으면 스스로 그 자리에 도달한다고 하였다. 우주와 세상의 주인공이 나 자신임을 믿으면, 끝내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변화하리라고 하였다.
"우주의 존재님. 좋은 가르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저는 제 삶을 함부로 비하하지 않고, 우주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우주의 아름다운 소식을 인류에게 전파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지구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우주의 눈으로 나의 삶을 평가하면 스스로 당당해질 것이며, 그 아름다운 생각으로 우주정신세계를 바르게 깨달은 기쁨을 이웃에게 전달해 주라고 하였고, 그리하면 모두가 함께 기쁨을 느낄 것이라고 하였다.
나의 의식 속에는 이미 위대한 우주의 사상이 싹트고 있으며, 그 위대한 사상이 장차 인류의 미래를 위한 밝은 빛이 될 것이므로, 나의 삶이 잠시 고달프고 힘들더라도 눈물을 삼키며 참도록 하고, 키 큰 나무한 그루가 크게 성장하려면 모진 비바람과 기상의 재난들을 모두 견디어야 하듯, 하늘이 큰 그릇을 만들고자 할 때는 순탄한 길로만 인도하지는 않는 법이라고 하였다. 물론 나 하나의 힘으로는 역부족이나, 의식이 맑은 고운 영혼들이 많이 뭉치면 우주의 큰 뜻을 쉽게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나의 산타르시안 우주의 존재님. 제 작은 삶의 실천이 지구의 절망을 구원하는 밑거름이 된다면 기꺼이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습니다. 이제 초라한 제 처지를 함부로 비하하지 않으며 우주정신세계의 아름다운 사상을 갈고 닦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산타르시안은 하늘과 같은 존재시니 당신의 훈계를 하늘의 법처럼 믿고 실천하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며 친자식 이상의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보이지 않는 눈이 너를 지켜주고 보이지 않는 손이 네 팔을 부축해 줄 것이니 고난 앞에서 굴하지 말고 당당한 삶을 살라고 하였고, 보이지 않는 빛은 영원히 나의 삶을 인도할 것이라고 하였다.
“하늘이 저를 버리지 않는 이상 하늘의 뜻을 저버리지 않고 당신의 말씀대로 당당한 의식으로 살아가겠습니다. 그런데 인간의 운명을 조종하는 하늘의 힘은 어디에 어떤 모습으로 존재합니까?"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하늘의 힘도 우주의 힘도 멀리 있지 않고 인간의 마음속에 보이지 않는 빛으로 존재하며, 그 힘이 바로 우주창조의 근원이 되는 우주의 영성이라고 하였다.
모든 인간의 자아 속에는 보이지 않는 빛이 존재하며 인간의 운명을 인도하고 안내하며 목적지까지 도달하게 해주는데, 인간의 운명은 모두 행한 대로 거두게 되며, 행한 만큼 보답을 받는 것이 인간의 운명이기도 하므로, 나는 다른 대상에게 잘 보이기 위해 정당한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존재하는 빛을 향해 참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 우주의 섭리대로 살아야 할 것이라고 하였다. 내가 행한 만큼 내 안에 존재하는 힘이 보상해 주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우주의 존재님. 당신의 말씀을 듣고 나니 저절로 스스로에 대한 마음의 옷깃이 여며집니다. 밝은 빛의 옷을 입고 있는 신의 눈동자가 선명하게 비춰오는 듯도 합니다. 스스로의 마음이 스스로의 삶을 감시한다는 사실을 느끼고 나니 순간순간을 정당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깊어집니다."
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날마다 나의 자아를 성찰하라고 하였다. 그리하여 내 정신이 육체를 지배하면 내가 살 것이요, 육체가 정신을 지배하면 나는 죽고 말 것이라고 하였다. 죽어도 사는 것이 정신이 육체를 지배하는 일이요, 살아도 죽는 것이 육체가 정신을 지배하는 일이라고 하였다.
“정신이 육체에 지배당하는 삶은 살아도 죽은 것이란 의미이군요?"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결국 지구의 운명이 절망으로 치닫게 된 동기도 지구인류들의 정신이 육체에 지배당했기 때문인데, 우주대도와 같은 넓고 큰 정신세계의 사상이며, 나에게 앞으로 우주대도처럼 막힘도 경계도 없이 큰마음을 실천하여 내 정신세계가 육체에 지배당하지 않도록 노력하라고 하였다. 그리고 장차 지구에서 큰 빛이 나타나 빛의 존재들을 모을 때, 나의 힘이 필요하면 아끼지 말라고 하였다.
"우주의 존재님. 지구에서 큰 빛이 나타나는 그때는 언제입니까?"보이지 않는 목소리는 그때는 소리없이 오고 소리없이 간다. 큰 빛의 발자국 소리는 크지 않고 작은데, 그가 하늘의 소리를 말할 때 그가 큰빛의 존재임을 믿으라고 하였다. 우주의 영성을 충분히 기르도록 힘써야 하는데, 영성이 길러져 있지 않으면 눈앞에 다가와도 큰 빛을 알아보지 못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빛의 존재들과 고운 영혼들을 만나거든 그들과의 교류에 힘쓰고 기회가 되는대로 그들과 뜻을 함께할 것이며, 고운 영혼은 내 삶의 큰 재산이며 악한 영혼은 내 삶의 파괴자니, 악한 영혼들은 본래 우주의 반란자들이요 우주의 화합과 평화를 깨는 자들이고, 악한 영혼들이 머무는 곳에 악령의 흙탕물이 질퍽거리고, 아름다운 영혼의 옷에 악령의 흙탕물이 튀길까 항상 염려하라고 하였다. 한 번 오염된 영혼의 옷은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회복하기 쉽지 않으니 늘 주의하라고 하였다.
이후부터 나는 고운 영혼들을 만나기 위해 힘썼다. 고운 영혼들은 그 고유한 향기만으로 판별할 수 있었다. 고운 영혼들은 또한 아름다운 빛의 파장을 보유하고 있어서 멀리서도 판별하는 일이 어렵지 않았다. 고운 영혼들과 동지의 관계를 맺으며 따뜻한 정신적 교류를 나누는 일은 큰 보람이었다.
큰 빛의 날개는 이미 지구에 내려와 온 세상을 품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4차원 문명세계의 메세지1 <우주의 목소리> - 박천수著
첫댓글 감사합니다.. ^^
넵 감사합니다 ~^^
인류들의 탐욕이 박테리아균 이라니~
나도 그 박테리아균 의 구성원 이라니
각성하러 찾아온 지구에서 지구를 갉아먹고 있구나
지구 살리시는 일도 많이 하셨을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