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축내 야구기사가 거슬리는 분은 안읽으 셔도 되는데 축구랑 비교된 부분도 있습니다.
현재 검찰에서 수사를 시작하기도 전인데 벌써 관련증언들이 나오고 서울구단 투수 4명정도 가담했다는 진술 까지 나온 상태입니다. 거기에 서울 연고팀 투수가 실제로 승부조작 제의를 받았고 자신은 거절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K리그 승부조작을 겪은 우리는 분명 승부조작이 있을것이라고 확신하고, 선수들이 부인할지언정 검찰에서 본격적으로 수사하면 ㅊㅅㄱ 사태처럼 관련자들이 속속 밝혀질꺼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일단 현재까지 추정되는 인원이 4명이라고 하지만 그 규모로 봤을때 더 있으면 더있었지 덜하지는 않다고 판단됩니다. 왜냐면 야구라는 종목은 인정하기 싫지만 대한민국 최고 흥행 스포츠 입니다. 그리고 현재 수사가 첫회 포볼 허용에 촛점을 맞췄는데 분명 배팅방법에는 더 다양한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브로커들이나 관련자들의 구체적인 증언이 나올때마다 인원은 크게 늘어날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야구의 경우 이 승부조작이 축구보다는 큰 파장을 몰고 올수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팀 해체까지도 걱정해야할수도 있습니다. 언론에서 직접 거론된거면 KBO나 야구계 내에서는 아주 심각하게 생각하고 걱정하고 있는게 확실합니다. 그렇다면 왜 팀 해체까지 걱정해야하는것인가 ?
1. 첫번째로 넥센히어로즈의 불안정한 운영을 들수 있습니다. 현대 유니콘스가 해체 되면서 8구단에서 7구단으로 줄어들어서 KBO에서는 엄청난 위기를 맞습니다. 짝수냐 홀수냐는 팀수가 많은 축구에서는 중요하지 않지만 팀수가 적은 야구에서는 엄청난 차이 입니다. 경기 중간중간 한팀이 자주 쉬어야하는 상황이 오는 복잡한 상황이 생겨버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든 이런 상황을 막고자 극단적으로 KBO에서 자금을 대구 스폰서쉽으로 운영하느 기형적인 형태의 팀을 창단하게 됩니다.
일단 초기자본은 외국 자본을 들여와서 서울연고를 내주고, 현대선수들을 무상으로 다 영입할수 있게 팀을 긴급하게 꾸렸습니다. 그래서 자금을 대기위해 선수를 팔기도하고 KBO에 지원을 받기도 합니다. 그리고 스폰서쉽 계약이 끝날때마다 스폰서를 못구하면 팀을 해체해야한다는 공포에 시달리게 됩니다. 다행이 모든 미디어의 지원과 KBO의 노력으로 작년에 600만관중을 유치하면서 광고효과를 보장받은 넥센은 재계약을 해서 넥센 히어로즈는 계속 그 명맥을 이어나갑니다.
하지만 야구 팬들은 우려를 합니다. 이런 혀태가 연간 300억 이상들어가는 야구에서는 안정적인 형태가 아니라걸 아는겁니다. 그래서 한가지 악재가 터져서 스폰서쉽에 문제가 생기면 팀이 해체되버리는 상황이 생기는것입니다. 그렇기에 야구팬들은 NC소프트 창단하기전에 넥센이나 제대로 해결하라는데 야구계는 파이늘리기에 급급해서 9구단을 만들어 버리고 짝수팀을 맞추기 위해 10구단 창단이란 여론을 흘리고 있습니다.
2.NC소프트 다이노스
지금 현재 퓨쳐스리그(2군리그) 에서 13년 1군 참여를 확정짖고 준비중입니다. 언론에서는 9구단으로 확정짖고 말하는데 이 NC소프트가 당장 1군에 참여하지 않은이상 100%라고 장담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일단 NC가 창단한다고 할때 사람들이 반신반의할정도로 NC소프트의 자본규모랑 프로야구는 맞지 않습니다. NC소프트는 게임업체로서는 엄청나게 큰기업이고 중견기업에 맞먹는는 규모인건 확실하지만 연간300억씩 드는 프로야구를 매년 지원한다는건 무리수라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무 문제 없다는 투로 보도는 나오지만 KBO내에서도 불안한 마음이 있을겁니다. 그리고 올해가 NC이 첫 퓨쳐스리그 참가해입니다. 그런데 이런 중요한 시점에 승부조작이 터진다.. 그건 KBO입장에서는 정말 치명적인 타격일겁니다. NC소프트라는 회사 자체가 두가지 게임에 의존해서 수익을 창출하는 회사고 올해도 수익이 큰폭으로 줄어 영업이익이 1천억대밖에 안된다고 하는 불안한 상황인데 승부조작 까지 터져서 만약 프로야구가 흥행에 타격을 입는다면 NC소프트가 1군으로 올라오는걸 장담할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3.선수 수급,
만약 주요선수들이 몇명 혹은 축구만큼은 아니어도 10명 이상 징계를 받는다면 야구는 선수수급자체에 문제가 생깁니다. 우리나라에 유소년 야구기반은 엄청나게 열악합니다. 채 50개가 아뇌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8개구단 선수수급도 간당간당하게 하고 그 수마저 줄어들고 있는데 팀수는 오히려 억지로 늘렸습니다. 그런데 그런 유소년중에 최고잘한다는 선수들이 프로로 갔는데 10명이상이 프로에서 이탈을 해버리며 야구는 선수수급이 안되버릴수도 있습니다. 선수수급이 안되면 실력있는 선수들을 일부팀에서 독점할것이고 다른팀에서는 영원히 하위권에 머물러야할겁니다. LG트윈스 마져도 매년 하위권으로 엄청난 비난을 받고 승부조작 터지면 팀 존폐위기까지 거론되는데 선수수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정상적인 프로수준이 나오지 않았을때 비난은 상상이상일겁니다.
축구는 승부조작으로 40여명이 선수자격을 박탈당하고도 리그 존폐에는 영향이 없었습니다. 왜냐면 선수수급에 문제가 없고 팀들이 야구보다는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재정적으로 열악하다는 시민구단들은 그래도 지자체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4년 마다 오는 월드컵이란 호재와 올림픽이란 기회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유소년 기반이 튼튼한 스포츠인 축구는 야구보다는 이런부분에서는 우월하다고 생각합니다.
KBO는 아마 지금 머리속에 이런 계산까지 다하고 있을겁니다. 승부조작건이 터졌을때 팀해체 시나리오... 생각만해도 끔찍할겁니다. 공든탑이 무너진다 . 이럴때 하는소리입니다.
검찰에서 적극적으로 수사를 해서 모든 의혹을 없에주길 바랄뿐입니다.
첫댓글 축구배구의 승부조작은 연봉많이받던 선수가 상무가면 월급이적어지고 그러면서 상무시절에 많이 연류되었는데 야구는 대부분이 대기업으로 연봉이 많을텐데 기업오너들이 상당히 실망할듯싶네요~
생각해보니 그러네요.
2번에 추가할 사항이라면 정부가 게임산업을 죽이기 시작해서...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kbo, 친야구 언론사들의 야구 감싸기가 정도가 심하다는데 있습니다. 더군다나 kbo에서 언론사들의 접대비 명목으로 각팀에 수천만원씩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낮에 있었던 kbo 측에서 말하는 '허위사실'이 진짜 허위일지 의문이 갑니다.
그리고 또하나 각 언론사들이 야구승부조작 혐의와 관련한 기사들 헤드라인만 봐도 야구 감싸기가 너무나 눈에 보입니다.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 네이버 스포츠 야구면입니다. 아래 기사들보면 이래서 승부조작이 아니다라는 늬앙스의 기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길게 말하면 머리만 아플뿐 ㅠㅠ... 그저 이번주 주말 촌부리전 기대를 ㅠ
뻘글이지만 좀 끌다가 4월쯤 대형사건 터트릴듯...4월에 뭐 있는지 아시죠?;;
가카 홀릭
흠....좋아해야하나 싫어해야하나; 선거철만 되면 들려오는...
이건 좀 아닌듯
기업 입장에서는 이미지를 정말 중요시 한다는걸 스타판 승부조작에서 이미 잘 보았죠... 스폰들 떨어져나가는거 순식간ㄷㄷ
진심 장난아니고 NC가 축구팀 10년은 운영할수있을텐데, 돈이없어지면 조금 줄이면서 내실을다지면서 하면되고 근데 야구는 매년 몇백억이나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