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알현에서 노인을 만나는 프란치스코 교황 (Vatican Media)
교회
평신도가정생명부 “노인은 대대로 신앙을 전달한다는 상징”
제3차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2023년 7월 23일)을 앞두고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는 그리스도인들이 이날 주일 미사에 참례하거나 외로운 노인을 방문하도록 다시금 초대했다.
Edoardo Giribaldi
오는 7월 23일은 제3차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이다. 올해 주제는 “그분의 자비는 대대로 (…) 미칩니다”(루카 1,50)이다.
주일 미사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는 오는 7월 23일 제3차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 오전 10시(현지시간)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미사에 “이탈리아 전역에서 온 많은 노인”을 포함해 6000여 명이 참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미사에 참례하는 노인 중에는 “손주와 가족을 동반한 조부모, 은퇴 후 양로원과 요양원에 사는 노인, 그리고 본당, 교구 및 평신도 단체 등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많은 노인”이 포함돼 있다.
세세 대대로
평신도가정생명부는 미사 말미에 다섯 대륙을 대표하는 다섯 명의 노인이 “리스본으로 떠나는 다섯 명의 젊은이에게 세계청년대회(WYD) 십자가를 상징적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행위는 “세세 대대로 신앙을 전달한다”는 상징이자 “교황의 초대에 따라 리스본으로 떠나는 젊은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축복으로 그들과 동행하겠다는 노인과 조부모의 약속”을 상징한다.
성 베드로 대성전 미사에 참례하는 모든 이는 제3차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 교황 담화문과 함께 이날 바칠 구체적인 기도문을 받게 된다.
전 세계의 기념 행사
평신도가정생명부는 또 전 세계 모든 교구가 조부모와 노인을 위한 미사를 봉헌하고 외로운 노인을 방문하는 등 두 가지 방법으로 이날을 지낼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거행되는 미사에 참례하고 외로운 노인을 방문함으로써 자비의 활동을 수행하는 모든 이에게 “전대사”가 수여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평신도가정생명부는 “아파레시다 성모성지에서 노인들과 함께 미사를 거행하는” 브라질 주교회의와 “요양원에 있는 노인들을 방문하도록 젊은이들을 초대하는 영상을 공개한” 캐나다 주교회의의 활동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