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돋 남편이 친구들 단톡방에 와이프 욕하는거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혼하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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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pann.nate.com/talk/368375840

남편이 친구들 단톡방에 와이프 욕하는거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혼하고 싶어지네요 | 네이트 판

안녕하세요..

남편아내 톡커님들 제발 조언부탁드립니다.

저는 이제 결혼한지 5개월 된 새댁이구요.

결혼전 연애를 1년정도로 짧게 한터라 

이번에 이일로 남편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알게된것만 같아 혼란스럽고 화가 납니다.

얼마전 우연히 남편이 친구들과 단톡방에서 한 대화를 보게 되었고,

그 대화내용은 가관이 아니더라구요.

서로 와이프를 대놓고 욕하진 않지만 돌려까고 있는 느낌이랄까?

간간히 음담패설도 오가고(이번모임엔 뭐 먹을래? - 여자? - 여자는 먹는게 아니라 꽂는거지)

이 대화내용 듣고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거기에 남편도 가담해서 ㅋㅋㅋ 거리고 대꾸하고 있는게 내가 알던 남편이 맞나 싶더라구요.

(저와 있을땐 전혀 음담패설 없고, 인성,예의 모두 바른 사람이었거든요)

뿐만 아니라 결혼전엔 친구들한테 모바일청첩장을 돌리면서 자기 이제 결혼하면 끝이라고, 

시간을 돌리고 싶다는둥 결혼하기로한걸 후회한다는 둥....

(이게 더 어이없는건 썸부터 연애때까지 제 맘 얻으려고 엄청 노력했고, 결혼도 너무 하고 싶어하고,

적극적으로 결혼준비를 진행하던 사람이거든요. 물론 저도 그런 모습에 이런사람이라면

결혼해도 사랑받으면서 즐겁게 살수있겠다 생각했었구요. )

하지만 친구들한테 보내는 톡들은 저를 자꾸 실망시키는 말들입니다. 

톡보고 넘 화가나서 남편한테 

'결혼한 친구가 우연히 알았는데 남편이 친구들한테 결혼 후회한다는둥, 

난 이제 끝났다, 시간을 돌리고 싶다, 이런얘기 했다더라구. 어이없지 않아?' 이렇게 물으니까

남편이 '그럴꺼면 결혼하지 말았어야지, 어이없다, 그런 얘기를 왜 하고 다녀'

이러더라구요. 자기는 자기가 저를 사랑해서 빨리 결혼하고 싶어서 매달려서 한거라 그런생각 1도 없다면서, 지금 너무 좋다' 이러네요.... 

전 뭘 믿어야 할까요? 

몇일전에는...

 남편이 주말에 너무 집에만 있으려고 하길래 사진도 좀 찍고 연애기분좀 내볼려고 근교에 바람이라도 쐬러 가자며 나갔는데

그날 차가 너무 많이 막혀 남편이 운전하는 내내 아무말도 안하고 대답도 저음으로 단답만 해서 

제가 가는내내 눈치보며 간적이 있었는데요. 

결국 근교카페 가서도 계속 짜증 비스무리하게 내길래

결국 전 울고 다신 같이 안다닌다고 해서 겨우 좋게 화해한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날 친구들 단톡방에는

 어디 안간다고 하도 징징대서 나옴. 차 조카막혀서 개 짜증남.

이런식으로 써놨더라구요. 

저한텐 전혀 안쓰는 말인데다 친구들한테 저런식으로 저를 깎아내리고 있는줄 몰랐어서

너무 당황하면서 화가 나더라구요. 징징댄다니..........

싸웠는데 뭐 사주니까 화풀었다면서 큰그림 그린거 같다는둥...

본인이 화나게 해놓고 거의 억지로 내가 좋아하는 거 사주면서 강제적으로 풀게 한거였는데 말이죠...

아 또 한번은

시누이가 남편한테 '너네는 애기 언제 갖을 생각이야? 나이도 있는데 얼른 가져야지' 했더니

남편이 '00이 신혼 1년은 즐기고 갖고 싶다고 해서 알겠다고 했어, 

걔네집에다가도 그렇게 얘기하더라.' 

이렇게 말했더라구요. 걔네집..... 

얼마나 나를 깔보면서 얘기해왔었는지 알겠더라구요. 

이러다간 시누이도 날 깔보는 말투로 서로 얘기하겠구나 싶었죠.

연애때부터 결혼준비하면서, 결혼해서도 저를 엄청 좋아하고, 아껴주고 있는 모습들도 많이 봐서

나름 만족하면서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었는데

친구들과의 톡을 보고 나니 이 사람의 진짜 모습을 모르겠네요.

원래 남자들이 친구들이랑 있을땐 허세같은게 있어서 

자기가 와이프 위다, 잡히면 안된다, 내가 잡아야된다... 이런식으로 말하기도 한다는데

 이건 좀 너무하다 싶어서 남편이 썼던 말들이 일이 계속 잡히지가 않네요.

너무 배신감이 들어요.

이젠 제가 무슨 말을 하면 나한텐 이렇게 다정하게 말하지만 

친구들한테 이딴식으로 말하겠지? 하는 그림이 그려질 정도에요.

여자들도 남편욕 한다 하지만 전 이런식으로 징징댄다는 둥, 큰 그림 그린다는둥, 결혼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는둥. 이런얘기는 친구들끼리 안하거든요.

자기 얼굴에 먹칠하는거구, 결국 결혼잘 못해서 안 행복하겠네 생각되는게 더 싫어서..

참고로 이 톡은 하루에 다 본 내용이고, 우연히 pc톡이 켜있어서 본 내용입니다. 

친구들끼리는 무슨 대화를 하려나 보다가 이상해서 다른 대화들도 보게 된것입니다.

물론 톡을 본건 제 잘못이지만 저한테 하는 행동과 전혀다른 허세에 가득찬 톡들을 보니

너무 벙찝니다. 

말하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그냥 넘기기엔 제가 자꾸 화나고 배신감이 들어서 

이혼생각까지 들것만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한테 저를 깎아내리고 있는 남편.. 

이런 심리는 도대체 뭘까요? 

다른 남편분들도 이런 분들이 많을까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ㅜㅜ

이혼하고 싶어져요......

[단소든펭귄]

본색 들통난거지.. 애낳으면 내보이려고 했는데...

[라일락꽃이피는날]

왜 결혼해? 그렇게 싫으면 이혼하지 대체 저런 모습은 왜 숨기는 거야? 창피한건 알아서 숨기는건가? 대체 이해할수가 없어

[유돌돌]

한남들 거의 저럼 서열질하고 여자한테 잘하는 모습 보이면 호구라고 생각하고 지들무리에서 존나 까이기때문에 키링취급하고 여자앞에선 빌빌거리고 저런거 지들끼리 알면서도 저럼...역겨운새끼들

[강아지좋아인간은죽든지말든지]

그게 본모습이에요...

[지옥에서온메갈]

연애때 잘해주고 납작 엎드리는거 어렵지 않음......... 애 낳으면 막대할껄

[고명아들]

저런 사람 진짜 ㅈㄴ 많음;; 진심!!!! 친구들한테만 하면 다행이지 회사에서도 함 아내분만 존나 불쌍 알았으니 애없을때 헤어지는게 낫지않을까… ㅠㅠ

[해야할거존내많음]

남편이 자기를 깔보는데 갑자기 시누이는 왜 붙잡고 넘어지지? 여튼 순진한 헤테로 여성의 말로인 듯… 자기 남자만은 다를 줄 알았던… 저게 남자인데

[미스포춘장인]

헉 그러네

[방구뿌루룽]

내말이 시누이는 아무말도 안했는데 ㅋㅋㅋㅋㅋㅋ 그와중에도 여혐하는듯

[사람이성공하려면비혼비출산해야]

시누는 무슨 죄로 싸잡혀서…

[오늘에게(To.Day)]

이건 이혼각이다... 아내 깎아내리면서 허세 부리는 인간은 노답임

[무화과베이글]

진짜 의리 없어

[잠깐쓰고닉첸예정]

뭐 어떻게 해 증거모으고 이혼해야지

[리투아]

너무 일반적 한남.. 학교 회사 남자들 맨날 여자친구 욕하고 징징댄다 또 짠다 귀찮다 기념일 싸게잘처리했다 이러고; 여자친구가준선물보여주더니 얘 양심보라면서 ㅋㅋㅋㅋ ㅈㄴ 얼탱.. 하나같이 연애결혼 잘만하는거 진짜 웃기더라..미안해서 못듣겠음 왜날붙잡고그런말하는지도모르겠고.. 난 걍 스타카토웃음 짓고 넘어가는데 여자들 넘 불쌍함..

[한대피카?]

이혼 ㄱㄱ

[주4일제는언제올까]

증거 남겨서 이혼해아지
이혼 안 해주면 소송 갈 때 증거 필요하니까

[박한얼]

2 애없을때 하루라도 빨리 이혼

[내일복권당첨]

그게 진짜모습이야..너무나도 99퍼의 한남이라 평범한 수준이다

[도라희희희]

남편 서열 개낮나봐

[말린장미꽃]

이런여자 보면 좀 애잔해...
본인 남편은 뭐 특별할줄 아나🤔

[피슈타피]

순진하다.. 윗댓처럼 글읽다가 시누이 걸고 넘어질때 읭 함... 시누이가 뭔 얘기를 했다고 즈그 남편이랑 같은 취급을 하는건지 모르겠네..

[로또일등27억원감사합니다]

진짜몰라서 묻는데 저정도로 위자료 받는 이혼이 가능해?? 법원에서 인정을 안해줄거같은데

[일루미. 낫띠.]

ㅋㅋㅋㅋ 여자는 맨날 어디가서 내남친 벤츠라고 ㅋㅋㅋ하는데 그 벤츠남친은 뒤에서 저러고잇음

[주문하신 아이야]

진짜 평범하고 보편적인 한남 그자체.. 이제 새삼 충격받은게 너무 순진했다싶네

[You ve been fat]

왜 여자를 또 쥐어패지 ㅠ

[벌써일년이넘었어]

여잔 행복한 척
남잔 불행한 척 이러는거 너무 많이 봄

[빠나나유유]

너무나 평범한 한남 그 잡채인데ㅋㅋ 놀랄 것도 없어...

[닭가슴살 샐러드]

결혼할려고 가면쓴거네.. 소름..

[INFP의인간화]

그냥 다 떠나서 믿었던 사람이 날 저렇게 생각해왔다고하면 너무 속상하고 슬플듯ㅠ꼭 이혼하세요

[똔똔똔이]

앞에서 맞춰주는척 져주는척 하는 남자들이 거즘 다 저러겠지 뭐... 원래가 줏대없는 순딩이 아니고서야 나한테만 불만없이 다 져주는 남자가 있겠나

[러닝고수되고싳다]

남자들 결혼하려고 연기 진짜 열심히 해.. 내친구도 남편이 결혼전 했던 얘기랑 아예 반대로 말해서 따지니까 자기가 언제 그런말했냐고 적반하장으로 나온댔음…

[느개비요도에전선넣음]

저러고 어차피 이혼 안할거같애.. 애낳으면 더 심해질텐데 그때마다 네이트판에다가 글만쓸건가

[디카페인카페라뗴]

솔직히 이런 사람들은 어차피 헤어질 생각도 없는거 같고 무슨 얘기를 듣고 싶은지 모르겠음 원문에 댓글 단거 보니까 다른 해결 방안을 찾는다는둥 글에서도 계속 남자들은 어쩌고 합리화 하면서 믿고 싶어하는거 같은데 그냥 잘 살던가 애꿎은 시누이한테 화풀이하는거까지 완벽하다

[ISTJ입니다]

2 이혼하라고 하면 할것도 아니면서 무슨 소리 듣고싶어서 쓴거지

[므즈즈스]

수준,, 애없을때 이혼해야지

[사람이성공하려면비혼비출산해야]

너무나도 평균의 한남인데요… 순진하게 믿고 결혼해버린 댓가지 뭐

[클리프 아방수]

ㅋㅋㅋ제정신이었으면 글쓸시간에 남편 족치지 속으로 끙끙거리며 글 안씀

[애니코믹스]

나같아도 이혼할듯.. 저런사람이랑 더이상 어떻게 살아 신뢰가 깨졌는데

[Teresa Lisbon]

에혀ㅋㅋ 방법이 있겠음? 이혼 안하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