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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주의 역습' 디오라마 제작기 'KAIJU's Counter Attack' Diorama Review 토이저러스 (미정) 제작 : HobbyInside 1. 서두 나날히 늘어나는 레고 소비계층들과 이에 발맞추어 성장하는 오프라인 대형 유통 체인은 예전의 작은 소매점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규모와 물량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매장의 규모와 크기가 늘어나는 만큼 레고와 경쟁 관계인 다른 완구들도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하고 화려해졌는데요. 이에 레고사에서 대형 오프라인 매장에 개성 만점의 디오라마를 넣기 시작한지도 어느 새 6년이 흘렀습니다. 초창기의 디오라마와 달리 2009년 이후부터는 Hobbyinside 디오라마 팀이 레고 코리아의 지원을 받으며 각 매장에 신선하고 재미있는 다양한 주제로 제작하며 오프라인 매장의 새로운 볼거리를 만들어 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토이저러스 (미정)에 HobbyInside 에서 제작해서 설치 예정인 '카이주의 역습' 디오라마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2. 사용된 레고 제품들 레고 부스에 전시되는 디오라마는 제품의 판매 연계를 고려하여, 그 시점에 유통되고 있는 제품을 중심으로 기성품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작업합니다. '거대 괴수의 습격' '거대 나방괴수의 습격' 언제나처럼 사용되는 만번대 모듈러 건물입니다. 이번 디오라마에서는 도심 중앙에서의 긴박한 전투 장면과 카이주 및 예거의 거대함을 부각시키기 위해 두 주인공보다 조금 작은 크기로 모든 빌딩들을 증축해 주었습니다. 10197 소방대1932 210211 레고 백화점 10218 애완동물가게 10224 타운 홀 10232 팰리스 시네마 10228 유령의 집 지하 철로에서의 대피 연출을 위한 고속 열차, 예거를 지원하기 위해 출격한 전투기, 그리고 카이주에게 박살난 건물을 위해 스파이더맨의 신문사 건물도 사용되었습니다. 10233 호라이즌 익스프레스 기차 6868 헐크의 헬리캐리어 대격돌 76005 스파이더맨-버글 신문사 공격 도심지 건물을 연출하기 위해 소방 본부, 시티 광장, 모던 하우스 등의 제품도 활용되었습니다. 60004 소방본부와 소방헬기 60026 시티 광장 31012 모던 하우스 다양한 차량들도 카이주와 예거, 두 거대한 이들의 격돌 장면에 등장해 긴박함을 연출합니다. 60016 탱크 트럭 60017 차량 운반 트럭 60018 레미콘 트럭 60007 특수경찰 추격전 60008 박물관 도둑잡기 60020 화물 트럭 또한, 언제나처럼 재미있는 상황 묘사를 위해 미니피겨 시즌 제품군들도 곳곳에 사용됩니다.
3. 제작 과정 전체적인 디오라마의 모습입니다. 모티브가 된 영화 속 장면입니다. 홍콩 도심에서 마크3 예거인 집시 데인저가 4등급 카이주인 오타치와 싸우는 장면인데요. 도심지 한복판에 나타난 카이주를 거대한 유조선으로 마구 두들기는 장면으로 퍼시픽 림 안에서도 명장면으로 꼽히는 부분입니다. 카이주 '나이프헤드' 의 모습입니다. 도심에 등장한 거대 카이주의 포효에 시민들은 혼비백산합니다. 어렴풋이 보이는 빨간 카이주의 입이 무시무시하군요! 카이주의 모습입니다. 노란 줄무늬가 위협적입니다. 아니, 이미 크기부터가 충분히 위협적이군요. 도로를 기존의 도로판으로 제작하지 않고 플레이트로 제작한 덕분에, 엄청난 카이주의 무게에 짖눌려 주저앉은 아스팔트의 모습을 연출할 수 있었습니다. ABS 근육질의 카이주 다리가 보입니다. 옆의 소방서는 이미 만신창이군요. 카이주의 얼굴입니다. 코로 찌를 기세군요. 기계인 '예거' 와 달리, '카이주' 는 생명체이기 때문에 브릭과 플레이트를 적층하는 'sculpture' 기법을 이용해 관절부분 역시 이음새가 없이 자연스러운 곡선을 살린 것이 특징입니다. 예거와 대치한 모습입니다. 긴박감이 느껴지시나요? 구부러진 꼬리만으로도 웬만한 건물 한두개는 가볍게 박살낼 듯 합니다. 도로 밑 지하 대피소 천정은 꼬리 때문인지 구멍이 뚫렸군요. 영화 속에서는 카이주와 드리프트(정신 교감) 실험을 강행한 박사가 실제 카이주와 대면하는 장면이 연출되지요. 지하 대피소 안에는 각종 비상용품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런 카이주가 등장한다면 얼마나 소용있을까 싶긴 하지만, 없는것보단 낳겠지요? 재난 구호를 위해 설치된 소방서가 재난을 당했군요. 3층으로 증축된 소방서 건물의 위쪽은, 카이주가 이동하면서 걸리적거렸는지 가볍게 손으로 뭉개버려 엉망이 되었습니다. 헬기도 충격으로 튕겨 나가고 근처의 시민들도 소방서에서 떨어진 파편에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군요. 소방서 바로 옆의 녹색 저택에도 소방서의 파편이 튀어 날아들었습니다. 고급스러워 보이는 집인데, 잠시후면 벌크화될 것 같습니다. 중앙 도로에서는 카이주를 피하려다 전복된 유조차가 보입니다. 노란색 트럭이 자기만 살겠다고 질주하다가 유조차와 부딛힌듯 하군요. 기름이 새어나오며 화재가 발생했는데, 큰일입니다. 뜨거운 화염에 도망가던 시민도 놀랍니다. 모두가 혼비백산한 표정이군요! 중앙 도로는 이미 도로의 기능을 상실했습니다. 곳곳에 엉킨 차량들과 도망가는 시민들로 혼잡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이 와중에 객기를 부려보는 시민도 있습니다. 리볼버를 쏴 봐야 카이주는 꿈적도 안할텐데요. 엄마를 잃은 소녀와, 경찰이 도망가고 수갑이 채워진 채 남은 도둑이 도로에서 절규합니다. 저 소녀가 혹시 나중에 커서 '마코' 가 되는건 아닐까요? 누구는 도망가다 넘어질 정도로 허둥거리는데, 퓰리쳐상을 노리는 기자는 위급한 상황 속에서도 카이주의 정면을 향해 연신 셔터를 눌러댑니다. 도로마다 버려진 차들과 건물 파편으로 난장판입니다. "손님. 피자 나왔어요!" 피자가게 바로 옆의 빌라와 신문사는 카이주에 의해 이미 엉망으로 부서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을까요? 건물에 있던 사람들은 바쁘게 카이주 반대쪽으로 달아나고 있습니다. 건물 지하에 위치한 비밀 지하연구실은 요원들이 바쁘게 움직이는군요. 예거에게 작전 명령을 내리는 듯 한데, 카이주가 밟아서 무너지면 어쩌죠? 코너의 극장도 잠시후면 카이주의 손길을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미 극장 앞 도로도 난장판입니다. 차들이 뒤엉킨 가운데 사람들이 살기 위해 달리고 있습니다. 도로 일부엔 벌써 카이주가 뱉은 '카이주 블루' 가 질척거리고 있습니다. 극장 건너편의 소방대 건물과 백화점, 시청 역시 비상 사태입니다. 여기도 사람들이 너도나도 할것없이 도망치기에 정신없군요. 코너에 위치한 백화점은 카이주가 뱉은 '카이주 블루' 에 벌써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영화 상에서 '규소 기반 생명체' 인 카이주는 맹독성 체액인 '카이주 블루' 라는 파란 액체를 이용해 인류의 도시를 오염시킵니다. 인류를 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예거라지만, 크기 때문에 민폐를 끼치는건 카이주 못지않습니다. 엄청난 크기에 도로나 차가 엉망이 되는건 당연하고, 아차하는 순간 피겨도 밟힐지 모릅니다. 이럴 땐 무조건 도망치는게 상책이지요. 구석에서 사람들로 붐비던 전화부스도 지금은 텅텅 비어 있군요. 도심 아래를 지나는 지하철 역시 급히 운행을 중단하고 비상구를 통해 탑승객들을 피신시키고 있습니다. 예거의 모습입니다. 예거의 모습입니다. 원작과는 조금 다르게, 등과 허벅지 뒤쪽으로 부스터 장치를 추가해 보았습니다. 물론, 자력으로 비행하는 용도는 아닐겁니다. 아마도 급할때 몸통박치기 정도를 위해 달지 않았을까요? 얼마나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전투기 편대도 출동했습니다. SHIELD 부대라면 어벤져스가 소속된 부대일텐데, 아이언맨은 어디서 뭘 하는지? 세 대의 전투기가 편대 비행중인데, 웬지 카이주가 이들을 향해 카이주 블루를 한 번 뿜지 않을까 싶습니다. 원작의 마크3급 및 마크4급 예거 설정에는 없었던 어께에 장착된 미사일 포드입니다. 거대한 예거의 디테일입니다. '카이주'가 생명체답게 관절 부위가 자연스러운 곡선으로 묘사되었다면, '예거'는 기계답게 관절 부위에 각종 조인트와 실린더 등의 기계 장치들이 노출되고, 각진 외형을 보여줍니다. 한 쪽 팔에는 접근전을 위한 거대한 블레이드가 사출되었군요. 평소엔 작게 접어두는 이 칼날은 카이주 블루의 대량 방출을 염려해 도심지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무기인데, 이것까지 펼친걸 보니, 예거 팀도 꽤나 긴박한 상황인가봅니다. 하지만, 대검 공격이나 로켓 펀치보다 먼저 사용될 것은 '유조선 휘둘러치기' 공격이겠지요. 4. 마무리 이번 디오라마는 특촬물 매니아를 노리고 제작된 영화 '퍼시픽 림' 을 주제로 잡아 보았습니다. 다음 디오라마도 재미있는 주제로 찾아 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본 디오라마는 토이저러스 (미정)에 설치 예정입니다. 최초 작성일 : 2013 년 11월 20일 본 리뷰의 저작권은 'HobbyInside'에 있으며 사전 동의 없이 무단 복제/인용/가공을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