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일행적과 그의 사생활 등 그간 쉽게 수면위로 끌어내지 못했던 사안을 담은 '만화 박정희'가 지난 5월 16일 출간됐다.
'만화 박정희'는 5월 둘째주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31위에 오르는가 하면 정치사회 부문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그간 의혹으로 남았던 문제들, 또한 '친박세력들'의 주장에 빛을 보지 못했던 진실들이 폭로되면서 사람들의 이목과 관심이 대거 집중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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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작업에 착수했던 두 주인공, 시나리오를 맡았던 백무현 화백과 최대한 사실적으로 박정희를 만화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던 박순찬 화백을 만났다. ⓒ민중의 소리 김철수 기자 |
쉽지 않은 작업에 착수했던 두 주인공, 시나리오를 맡았던 백무현 화백(전국시사만화작가회의 회장, 서울신문 만평)과 최대한 사실적으로 박정희를 만화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던 박순찬 화백(경향신문 만평)을 만났다.
'만화 전두환', 내년 5월 18일 출판된다 '만화 박정희'를 읽어보면 박정희 다음의 주도 세력,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언뜻언뜻 기술하므로써 후에 차기작은 '만화 전두환이 아닐까'라는 암시를 주는 듯 하다.
이에 대한 의문을 씻겨주듯, 백무현 화백은 "뉴스거리가 되겠다"며 "19일 어제 차기작으로 '만화 전두환'을 기획하기로 했으며 내년 5월 18일을 목표로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 화백은 지난 16일 출간기념 기자회견에서 박 전 대통령의 여자문제, 김형욱 실종사건, 인혁당사건 등을 파헤쳤다가 기대에 못 미친 부분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이에 대해 "박정희의 정치사에 대해서만 다루다보니 당시의 사회,문화사 등 특히 민중들의 삶 모습이 빠졌다"며 "추후 보완이 된다면 추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순찬 화백도 만화에 대한 조금의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는 "첫 작업이고 자료수집, 그림 등 모든 작업을 혼자하다보니 신경쓰지 못한 부분도 있다"며 "만화 박정희가 제대로 나오려면 총 5권정도가 되어야 하지 않았을까"라는 푸념을 늘어놓았다.
박 화백의 '만화'에 대한 이상(理想)은 혀를 내두를만큼 대단해보였다. 쉽게 끊지 못하는 담배를 물고 가만히 앉아 오직 끼니라고는 자장면에 의지하면서 매번 신문사 마감을 끝낸 후 8~9시부터 새벽 2시까지의 강행군을 반복했기 때문이다.
그는 "자장면은 빨리 배를 채우고 빨리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단의 하나가 아니냐"며 웃고, 작업에 몰두했을 땐 다음날 새벽 6~7시까지 일을 하고 바로 회사로 출근하는 경우가 허다했다고 털어놨다.
박순찬 화백도, 백무현 화백도 힘든 작업을 하면서도 결코 자신들의 일인 신문만평을 소흘히 하지 않았다고 자신했다.
"박정희를 그리기가 가장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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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찬 화백은 작업 중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박정희 모습을 그리는 게 가장 어려웠다"며 그간의 기억을 끄집어내며 몸서리를 쳤다. ⓒ민중의 소리 김철수 기자 |
시사만화 '장도리'로 유명한 박순찬 화백은 결혼할 나이가 훌쩍 지났지만 아직 미혼이다. 이에 대해 백무현 화백은 "작업하느라 연애한 번 제대로 못했다"며 참한 분 좀 소개시켜주라고 소탈하게 웃었다.
박순찬 화백은 작업 중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박정희 모습을 그리는 게 가장 어려웠다"며 그간의 기억을 끄집어내며 몸서리를 쳤다.
그는 "
일제강점기 시대에 대해 목소리만 높았지 그 시대에 대해 자세히 나와있는 자료가 없다"며 "사람들이 많이 관심은 갖고 있는 것 같으면서도 목소리만 높고 드라마, 영화에서도 틀린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그는 만화 박정희에 대해 "만화가 박정희를 다룬 것 뿐"이라고 못박고 "그간 만화가 가진 다양한 가치들은 소외되고 무시당했던 만화를 대표해서라도 여기에 의의를 두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부러 논란을 만드는 것 보다 좋은 만화만 만들고 싶다"며 추후에 기회가 된다면 "불편하지만 한국과 일본의 관계에 대해 구체적이고 기술화된 의미있는 만화를 그려보고 싶다"고 말했다.
박순찬 화백은 만화 지망생들과 다른 만화가들에게 따끔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박 화백은 "만화는 목표지향적이어야 한다"면서 "몇몇의 만화가들은 많이 팔려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어 작품의 질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 현재 한국만화들이 일본에 영향을 많이 받지만 몰래 훔쳐다 베끼는 것이 아닌 배우는 자세로 문화를 받아들인다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그래야 만화산업이 번창할 수 있는 것"이라고 잘라말했다.
어렸을 때 부터 만화를 그리는 게 그저 좋았다는 박 화백은 이번 만화 박정희는 "독특한 형태의 만화고 아직 시도되지 않은 만화라 본다"며 "내 만화에 대한 만족도는 보통이지만 최선을 다했다는 측면에서는 후회없다"고 말했다.
"기회주의자, 박정희" 한창 각 신문사, 방송사로부터의 인터뷰 주문에 바쁜 백무현 화백은 기자들과의 만남 전에도 한 방송사의 방송스케줄과 이후 있을 인터뷰를 설명했지만, 기분 좋은 웃음만은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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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화백은 시나리오 작업 시 가장 어려웠던 점에 대해 "아직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인 한일협정 문서나 육영수 사건, 인혁당 사건 등을 서술하는게 가장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민중의 소리 김철수 기자 |
백 화백은 시나리오 작업 시 가장 어려웠던 점에 대해 "아직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인 한일협정 문서나 육영수 사건, 인혁당 사건 등을 서술하는게 가장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힘들었던 만큼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라 향후 친일인물들 (방은모,
김승수 등)에 대한 책을 낼 것이라고 당초 말했던 그는 전두환으로 선회하면서 바뀐 계획이지만 '후회없는' 작업을 위해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시사했다.
'만화 박정희가 평가하는 박정희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그는 "박정희는 기회주의자"라며 "만주로 일본군이 되어 갔으면서도 해방 직후 좌익으로 편류한, (셋째 형
박상희에 영향도 물론 있었겠지만) 시대를 타협해가며 움직이는 박정희의 모습만 봐도 기회주의자라는 사실은 설명된다"고 말했다.
백무현 화백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에 대해 서슴치 않고 "아버지와의 인연을 끊겠다고 말은 했으면서도 아버지를 등에 업고 정치적으로 이득을 보고 있다"며 비난했다.
그는 "만화 박정희로 인해 국민들에게 충격과 놀라움을 안겨주었다"면서도 "하지만 지금까지 박정희라하면 경제성장을 일궜다는 등 양지에서만 보여지던 모습만 기억할 뿐, 음지에 있는 그의 모습은 보고 있지 못하다"고 말하고 "작가들의 의도를 직시하면서 만화를 봐주었으면 좋겠다"고 독자들에게 당부했다.
두 사람 모두 '감추려 해도 감출 수 없는 것이 역사다'라는 공통된 인식을 같이 하면서도 '격동의 민족사'를 꿈꾸는 굳은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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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 소리 김철수 기자 |
박상희 표주연 기자
첫댓글 기자 이름이 제 이름과 비슷하네 이런.... 이래저래 열받는구만....
누구때문에 이렇게나 사는지 저 xx의새끼들 .... 귀신은 머하나 잡아 후려처가도 벌써 후려처가야지 ....
공주님!!...ㅎㅎㅎ
개 쉑들... 씨불 염장에 불을 질러대라!! 그래봐야 느그덜 2년 남았다!!이개쉐이덜아!!
아~~유 정말~~!!!
미친놈들의 전성시대~~~노정권띄우고 돈번놈~영석이,박정희씹고 한자리 해먹는놈,홍준이 ㅋㅋㅋ 이젠 진실이 도망간 3류 만화에 박정희를 넣어서 뜰려는놈들이 나왔구만~그래~~니들이 영웅되라~노빠들의영웅 좌향좌의 영웅~몇일이나 가나 봐야지~븅신들
저놈들도 차기 장관감인가봐요 ~~~~
씹시키덜 2007 끝나면 내손에 뒈질꺼여.
남의 동네에 와서 아침부터 욕할수는 없고 그냥갑니다.님들 그넘들땜시 우리입 버릴까 걱정입니다.
대구의 기둥 대구의 원조이신 항아리님!!! 대단하시고 격려의 말씀 감사해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저것들 주것따 진짜루,
어휴~ 사진만은 제발..=.=
님들 열받지마시고 조금만 참아야지 때가되면 싹쓸어 버리면 되죠,
제가 요새 좀 몽롱해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결코 여러분에게 실망을 드리지 않을께요, 박근혜대표님을 위해 뭔가 한번 일 저질르겠습니다 기대 하십쇼!
큰일은 참으셨다 한번에 올인 하셔야죠??...
포크레인 기사분!! 포크레인좀 빌려줘요 한바가지 뜨서 쓰레기 통에....
주안님 저희도 도울수 있는데까지 힘껏 도와드리겠습니다^^
주번님~그 울분을 이해는 하나...이렇게 적나라히 올리시면 홧병으로 2007년까지 못살고 죽을 사람 많은걸 간과하지 마십시오...억장이 무너집니다.
2007년까지 잊을만하면 이넘들 얼굴보면 정신이 번뜩 들것 같아서요^^
저렇게 말하는 저들도 박정희를 이용해 비상해보려는 기회주의자가 아닐까요...지금 이 시대에 그분만한 인물이 있다면 우리나라가 이렇게 좌충우돌하며 어려워하진 않을거라 생각합니다만...정신 좀 차렸으면 싶네요.
모두, 주안이 말려요, 승질 드러워요-- 큰일난네-- 힘 모았다가, 결정적일때 쓰라구---- 꼭, 말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