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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한말씀입니다만, 따님은 사이코패스입니다.'
'그게... 무엇이죠?'
'사이코패스란, 살인,범행을 즐기는 일종의 정신질환으로써 사이코패스란 정확한
발생원인이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유전적인면과,환경적인면에서 나타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아이는 유전적인 면으로 보이는데, 세라토닌 분비가낮아짐에따라, 전두엽에 영향을 미치고
그덕에 공격성이 증가하죠. 사이코 패스의 범행으로는, 연쇄살인으로 많이들 알려져있는데
실제 이들이 주로 저지르는 범죄는, 사기와 절도입니다. 다음으로는, 강간. 그다음은 살인
우리나라에 0.5프로가 존재합니다만"
'하….'
'대표적인 인물로는, 유영철과 히틀러입니다. 유영철은 사이코패스.
히틀러는 화이트 사이코패스, 화이트사이코패스는 법망을피해 교묘히 범죄를저지르고
자기의 부와 명성을 위해 일을하죠'
결국.
자신의 딸은 범죄자가 된다... 이말인가?
정신병원을 나오며, 아동심리학자와 했던말을 머릿속에서 되뇌이고
되뇌이는, 초한비의 엄마이다. 하지만 도저히 믿을수가없다.
단순히 '수사'에 불과했다.
유정이아버지가 강도에게 당하여, 그것을 수사할겸...
그리고, 그 잔인한 장면을보고 충격을먹지 않을까? 하고 걱정이되어 검사를 받으러같는데
제 하나뿐인 딸이 희대의 악마 사회악 사이코패스라는 진단에
부들부들 떨려오는 손을 진정시키지못하고,있다.
자신의 딸이 그 순진무구한 까만눈으로 쳐다보는것조차
소름끼칠정도로 무섭다.
'이아이가, 날 죽일지도 모른다'
'내자식이 날...'
허황된 생각에 어딜가는지도,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체 그렇게 길을 걷고있었다.
온몸에 감각이 무뎌진다
"사모님!"
심형사가, 자신의 곁에 있는지조차 까맣게
몰랐다. 사모님하고 다급하게 외치는 소리에 고개를 들어보니
"빵빵빵-!"
날카롭게 째지는 클렉션소리.
그리고 포악한 얼굴의 남성이
창문밖으로
"아줌마 미쳤어?"
자신과 똑같이 생긴,
커다란 트럭을 끌고간다.
하얀색에 검정 땟국물이 묻은,
그 큰트럭을.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초한비의 엄마는
초한비를보며 눈물을흘린다.
초한비는 우는엄마의 무표정으로 빤히 바라본다.
사이코패스의 특징.
그리고, 그 하얀 트럭이 지나간 자리를보며 중얼거린다
"죽여버릴꺼야... 죽여야했어.... 그때,
혓바닥을 뽑아버려야했어...."
"이초한비!!!"
"그때, 죽여버려야했는데... ... 죽여야했어"
"그만...해!!"
자신의 엄마가 우는게, 방금 지나간 하얀트럭때문이라고 생각한
초한비의 입에선 죽음이라는 단어가 쉽게 나온다..
아직 다섯살의 입에서 그런단어가 살벌하게 나오는게, 무섭다
무표정으로 거침없이 중얼거리는게 소름끼칠정도이다.
텅 비어버린 정말, 죽어버린듯한 표정으로
사이코패스라는게, 몸소 실감을한 초한비의 엄마는 눈물을 떨군다.
'사이코패스는, 전두엽의 문제로 언어장애가있어요. 장애라기보다는
너무나도 말을잘하죠. 그쪽으로 뇌가 발달되어있으니까요. 자기합리적으로
말을잘하지만, 가끔 욕을 중얼거리기도해요. 재판중에, "그자식을 죽였어야했어"
라고 중얼거리기도하고 "그새끼를 진짜 아작을내야했는데" 라는등
협박성이 비슷한 말들을 하곤하죠. 너무나 당연하게 들릴정도로.
그래서 사이코패스들 범행중 사기가 많은 이유가 그이유기도 합니다'
아동 심리학자의 말이,
자신의 머리에서 다시한번더 새겨진다.
거부하고싶어도, 거부할수없는 그이름에
눈을감는다.
"형사님.... 제딸을... 하하하하... 제딸... 어떻게 할까요?"
너무 슬프면 눈물조차 나오지않는다.
울꺼같은표정으로 웃고있다.
웃으면서 울고있다.
눈물조차 한방울 흘리지 않은채로 울고있다.
"제가.... 이번 이번프로젝트에 참여를 하고있는데....
사이코패스를 중심으로 사이코패스 킬러 즉 Psychopath killer
P.K 에, 당신의 따님과 함께 이 프로젝트를 하고싶습니다"
힘겹게 말을하는 심형사였다.
사실속으론 안됬다, 일뿐 그렇게 동요를 하지는 않지만.
겉으론 착한사람, 좋은사람으로보여야 이초한비를 이프로젝트에 참가시킬것같았다.
사실 초한비에게는 안됬지만, 자신이 P.K프로젝트에 흥미가 있거니와 자신의 명예에
몸서리를 치는 그였다.
다른사람이 올려다보는 그느낌, 주목을 받는그느낌 내가 이사회에서 큰 존재가 되어가는그느낌
정말, 아무도 모르니까 명예란 직위란 그런맛이니까.
"그것이.. .무엇이죠?"
떨리는 목소리로 물어오는 초한비의 엄마이다.
초한비는, 아직도 분노를 삭히지못했는지.
애꿎은 돌만 발로 굴리고 밟고있다.
"이사회에는 큰 거물들이있습니다.
흔히 그들은 화이트사이코패스에 가깝지요.
부와 명예를위해 움직이니까요, 아무감정도없이 일에만 움직이니까
뒤에서 나쁜짓을하지요. 흔히들 그런자를 처리하는게, P.K의 임무입니다."
초한비의 엄마는 고개를 숙이고 울고있다.
그런 초한비의 엄마를보며,
심형사는 잔인하게 입꼬리를 올려웃는다.
비웃음도,
기쁨도,
슬픔도
섞여버린웃음.
초한비는 멍하게 그 차가 지나간 자리를 보며
싸하게 말한다.
"닮았어….... 닮았어…... 아저씨랑, 아저씨랑 닮았어…."
그렇게 말하고있다.
첫댓글 다음편빨리써주세여 재밋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