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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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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악플달면 쩌리쩌려버려 스크랩 흥미돋 옷소매 붉은 끝동 보고 로맨스가 얼마나 여혐이 많은지 새삼 깨닫게 된 달글 및 댓글 캡쳐
켄터키프라이드감자 추천 0 조회 6,227 22.12.02 21:01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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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12.02 21:06

    첫댓글 ㄹㅇ 드라마는 진짜 궁녀에서 후궁이된 덕임이의 삶을 잘 그렸는데 그걸 보는 시청자들 수준이…. ㅎ 덕임이 왜욕해. 여자한테 남자보다 커리어나 친구가 더 중요한게 뭐가 문젠디? 딴말이지만 옷소매 진짜 띵작이야,,, 다들보세요 ㅠ

  • 22.12.02 21:06

    아 진짜 너무 공감해… 아니 갇혀살다 죽은건 덕임인데 왜 정조가 제일 불쌍하냐고… 쳐답답해서 죽는줄. 왜 여자인데도 여주를 그저 남주의 서사를 위한 도구로 생각하냐고

  • 22.12.02 21:26

    덕임이 후궁 되고 나서부터 튕겨져나옴..덕임이 존나 불쌍해서 남미새들은 진짜 마인드 자체가 다르더라

  • 22.12.02 21:21

    진짜 인정.. 좋아하고 호감있어도 연애보다 일 가족 동료가 우선순위일수도 있는거지.. 생기넘치고 빛나던 사람이 후궁되고 시들시들하는거보고 맘아팟어

  • 22.12.02 21:58

    아니 근데 우리엄마 진짜 가부장적인 모습에서 못 벗어나는 사람인데 옷소매는 덕임이가 불쌍하고 덕임이 다 포기하고 잃은게 너무 슬프다던데 욕하는 사람들은 진짜....드라마를 본거야 아님 남주 본체 팬인거야.....

  • 22.12.02 22:11

    이거 덕임이 후궁되고나선 보기힘들어 ㅠㅠ 점점 눈빛이 생기를 잃음ㅠㅠ 실제도 후궁되고 오년만에 죽은것도 개슬픔 ㅠㅠ궁녀로 가늘고 길게 살수있었는데 ㅠㅠ아오 두번거절햇으면 진짜 거절이라고 아오

  • 22.12.02 22:19

    마음 아프다.. 이 드라마는 안 봤지만 본문 글 보니까 떠올라. 로판 중에 악녀를 죽여줘 라는 로판이 있는데 이건 덕임이가 서양 로판 버전 서브여주로 나오는 느낌임 주인공에게는 로맨스가 있긴 했던 것 같은데 중요하진 않고, 로맨스 장르 자체의 여혐이 너무 잘 느껴지는 갓작이었어 진짜... 로맨스가 아니면 지옥이 되는 이야기고 그런 관계구나, 여자가 그저 사랑에 겨워 해야만 하고 인생에 사랑 말고는 아무 욕심도 안 내야만 이야기가 되는 이야기구나- 싶더라... 권력자 남성의 자칭 로맨스가 실은 여자에게 얼마나 폭력적인 건지를 그렇게 잘 표현한 작품은 처음이었음

  • 22.12.02 22:33

    ㄹㅇ 어떻게 욕을 하지....?

  • 22.12.02 22:49

    나는 보면서 결혼하고 2-3년동안 우울증왔었던 내 마음을 완벽하게 대변해주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어. 남편을 사랑하지않는게아니야. 남편이 나한테 특별히 못해서도 아니야. 근데 결혼출산 자체가 여자를 힘들게해. 거기서 오는 엄청난 행복을 부정하지는 않겠음. 엄청 행복하지, 소중하고. 근데 그 이전에 나라는 한 사람의 인생말이야. 남편은 자기이름을 별로 잃지않은 것 같은데 이상하게 난 내이름을 잃어가는 것 같을때.. 거기서 오는 괴리감. 등돌려 가는 친구들 뒷모습 바라보는 덕임이 장면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 사랑도 좋지만 사랑을 얻기위해 여자는 남자보다 더 많이 잃고 포기하고 체념해야해.. 서로 진실된 사랑이었다면 그나마 다행이지. 대부분의 남자들은 배신까지 하잖아. 사랑타령이 여자에게 얼마나 배부른 소리인지 잘 표현했다고 생각해..

  • 22.12.02 23:42

    덕임이 까이는거 진짜 존나 대충격이었음 드라마에서 주제를 거의 떠먹여주다시피하는데도 욕햌ㅋㅋㅋㅋㅋㅋㅋ

  • 난 진짜 덕임이 까이는게 제일 이해안됐음ㅋㅋㅋㅋ 진심 요새 로맨스물이 너무 유해해졌나

  • 22.12.03 09:42

    오히려 이 글 보고 흥미가 생긴다. 나는 뻔한 로맨스인줄 알고 안봤는데.. 나도 진짜 사회적으로도 위치 좋고 나한테도 잘해주는 사람 만났는데 그 사람은 그냥 본인 옆에 있는 내가 좋은거지 사람으로서 발전하는 나를 원하는 건 아니더라.. 진짜 그 시간만큼 괴로운 게 없었음. 덕임이는 혼자의 결정으로 가볍게 무를수도 없는 자리이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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