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에 들어설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장 최원호 58회) 청사를 중심으로 교통 교육 쇼핑 등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대규모 주거, 상업 공간 등이 포함된 신도시 개념의 행정복합타운 조성을 추진한다.
경남도는 사천시와 함께 지난 2022년 12월 29일 사천시청에서 우주항공청 청사 후보지 마련, 정주 여건 개선 등 지역 차원의 제반 사항 준비를 위한 ‘우주항공청 연계 도시발전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박동식 사천시장과 조여문 경남도 항공우주산업과장, ‘우주항공청 사천 설치 실무 TF’ 위원 등 산학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내년 12월까지 진행되는 용역에는 ▷도시 여건 분석과 항공우주 선진도시 개발사례 분석 ▷도시발전 계획 기본 구상과 실행 계획 수립 ▷우주항공청 중심 행정복합타운 개발 기본 구상과 실행 계획 수립 ▷이주자 지원시책 마련 등이 담길 예정이다.
경남도는 용역 추진 전 과정을 과학기술정통부의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단’과 공유하고 협의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남도는 우주항공청 설립과 연계해 우주항공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기업과 관련 기관 등을 유치해 경남이 글로벌 우주항공 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산업 밀착형 지원 정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경남도는 사천시와 함께 우주항공청이 들어설 후보지를 지난 9월부터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에 우주항공청이 곧바로 출범할 것을 대비해 임시청사도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마련 중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하고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단’을 출범했다. 정부는 우주항공청의 설립 근거가 될 특별법을 2023년 1분기 내에 국회에 제출해 상반기 중 국회 의결하고 하위법령을 정비해 2023년 중 우주항공청을 경남 사천에 개청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