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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2함대사령부가 서해교전 당시 전사한 장병들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영하상의 제1호 수상자가 된 참수리 339호 정장 김동열 대위. 사진 원내는 서해교전 당시 장렬히 전사한 참수리 357호 정장 고 윤영하 소령. |
해군2함대사령부는 서해교전 전사 장병들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영하상 제1호 수상자로 참수리 339호 정장 김동열(31·해사53기) 대위를 선정하고 지난 1일
부대 내 정신전력관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영하상은 2002년 6월 29일 발생한 서해교전에서 북방한계선(NLL)을 성공적으로 사수하고
전사한 참수리 357호 정장 윤영하 소령 등 장병 6명의 감투정신을 기리고 고속정 승조원의 전투의지를 고양하기 위해 제정됐다.
투철한 군인정신과 희생정신을
발휘해 타에 귀감이 되고 서해 NLL 사수에 기여한 공이 큰 고속정 승조원 중 계급 구분 없이
연 1회 선정하며, 수상자에게는 함대사령관 표창과 포상금 등 각종 특전을 부여한다.
올해 영하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대위는 완벽한 출동·작전 지원임무를 수행하고 장비 고장 예방과 완벽한 작전태세 확립으로 NLL을 절대 사수한 공적이 인정돼 1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대위는 “훌륭한 선후배가 많음에도 수상의 영광을 안은 것은 적의 어떠한 도발도 즉각 대응·격멸할 수 있다는 고속정 총원의 자신감과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을 완벽한 작전태세를 다지는 채찍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해교전은 한일 월드컵 열기가 뜨겁던 2002년 6월 29일 연평도 서방 14마일 해상에서 NLL을 넘어온 북한군 경비정이 우리 고속정 357호를 향해 의도적으로 선제 공격을 감행함으로써 발생했다. 당시 교전으로 정장이었던 고 윤영하 소령을 비롯해 한상국·조천형·황도현·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 등 6명이 우리 영해를 사수하다 장렬히 전사했다.
< 김가영 kky71@dema.mil.kr >
<출처 : 국방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