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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배.. 백화야!!!!"
"어.. 어... 괘.. 괜찮을꺼야..응"
내 배에서 흐르는 붉은 핏줄기에 온몸에서 힘이 점점 빠져나가는 느낌이 든다..
이로서..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는건가?.....
"흐윽.. 배.. 백화 너마져 잃는다면.. 어떻해!! .. 니가.. 그 험한 곳으로 가버리면... 우린 더이상 여길 지킬수 없어!!
배.. 백화야!! 제.. 제발. 엄마말 들어!! 죽으면 안되!!!!!"
미안하다고 해도 될까?... 어... 엄마...
"엄마... ^^ 미안해.. 난... 여기서... ..윽..."
다 말하지 못했다..
여기서 .... 내가.. 엄마,아빠..아니.. 천왕비님과.. 천왕님의... 불행을 모두 삼켜줄꺼라고..
난 지금 그래서. 웃고있는거야..
난 지금.. 충분히 행복하니까..
내가 그들의 불행을 모두.. 삼켜버릴테니까..
이제 행복해주세요..
선조들의 끔찍한 죄를 모두 사하여주셔서.. 우리에게 은총을 주세요.
내가 .. 그들의 죄를 모두 삼켜줄태니까...
사랑해요. 엄마.. 아빠...
이제.. 그만.................................
-프롤로그 end-
-제1장-
우으음... 여기가 어디야..
으흑.... 난 이미 한번 불사 했으니까..
그럼...... 여긴......어디지??
-툭..
"아아.. 오셧군요.. 안녕하십니까.. 공주님"
어? 저기.. 저건 ....... 카.. 엘리?
"공주님.. .. 다행이도 천황의 피를 갖은 자는 불사하더라도 소멸되지 않고
각 행성으로 갈라진다 하옵니다.. 하지만.. 공주님은 성인(3000세)가 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저.. 그게.... 이곳의 나이로........"
"으응? 뭐... 뭐라고?? 다시 한번만 예기 해줄래??^ ^나도.. 여기가 지구라는 곳이란건 짐작했어..
배웟거든.. 여기 알고있다고!!!!!!!!!! 다.. 다. 알아서... .... 내가.. 몇살??"
"... 저.. 그.. 그러니까... 이곳의 나이로 아홉살... 로..."
지금..이거 난감하다
"........응.... "
어두운 골목...
이곳에서.. 난 ....... 천계에서 약 450살 정도 밖에 되지않은 어린아이로...
살아가야 한다.......
이제 난.. 어떻게 되는걸까... 카엘리.... 너는.. 내옆에... 있어줄꺼야??
"공주님..... ...전......이만 돌아가봐야 합니다......"
카.. 엘리.. 너마저... 가버리면... 난 이제 혼자구나?
".. ........ 그런 표정 짓지 마세요......."
괴로운데.. 어떻해?
알고있잖아..
천계에 있는 3번째 공주는.... 감정을 숨길수 없다는거..
그리고................
"카엘리........잘가........"
..............
잡지 않는구나?...... 쿡쿡... 알고있었어...
묵묵히 바라만 볼 너란거......
웃지 못할지도 몰라.......
이제 여긴.. ... 나의 집이아니니까
-제2장-
내가 지구에 온지 1시간이 지났다..
가로등이라는 것 옆에서 초라하게 있을때쯤.... 느낄수 있었다.
이상한것은..
내힘은 지극히 정상이였다..
아직도 ... 2천8백살이 되던 그해의 힘이 남아있음을... 이제서야 알게되었다.
그렇다면 ... 아마도........ 450살조차 되지않은 꼬맹이의 몸체는 무엇일까....
".....어쩌면...."
어쩌면........ 이곳에서도 내 본모습을 보일수도 있겠네......
위험하다..........
"어이~ ㅇ _ㅇ ... "
그때 내 시야에 들어오는 파란색 운동화에 시선을 위로 올렸다.
"우와~~ 시은아!! 디빵 귀엽다!!! ㅇ_ㅇ 이름이 뭐에요~ 공주님?"
뜨끔....
아아.. 큰일이군...
지금쯤 얼굴이 빨개졌을텐데..
"ㅇ _ㅇ? ?;;;아아.. 이 오빠가 너무 잘생겨서 빨개졌구나? 쿡쿡~"
"이우리... 장난치치말구 빨리 가자...^-^ 아가씨 길일어 버렸나?"
"ㅇ _ㅇ 그런거였어?! .. 후으음... 혹시 고아가 아닐까?"
" .... 이.... 우...리!!!!!! 리애는 어쩌려구.. 기다리잖아.. 빨리 가자.."
"ㅠ_ㅠ 꼬맹이는 어떻하구~!"
"..........."
미안해... 나도 알건알고있어..
너희가 주는 싸구려 동정심은 .... 얻고싶지않아... 지구인..
"난 갈꺼야... 건들지마.."
천황제폐하께서 내가 태어날때 주신 하얀 원피스를 탁탁 털고서 일어났다..
돈같은건 만들어 낼수있다...
내가 원하면 사람들을 조정할수도있고..
아주작은 마력으로 다치게 할수도있다..
천계에서도 3번째 공주인 날 중심적으로 돌아가는 세상이였다..
내가 태어나기전... 어떤 예언자는 이런 말을 남겼다고한다.
"......가장 아름답고.. 가장 강력하고.. 가장 뛰어나고 .. 가장 잔인한 3번째 공주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약 2천800년이 지나게 되면
너의 품을 떠날것이다........ 그리고 ..........................................................."
내가 뱃속에서 희미하게 전해져 온 말은 그리고에서 끝이 났다..
그리고 약 세달후에.. 가장 따듯한 얼굴을 가진 한 여자는 내 얼굴에 눈물을 흘렸다.
"사랑스러운......나의.... 세번째 공주......."
그리고.. 내 이마에 살며시 다가와서
'쵹'
"날 떠나지 말아줘....."
-톡...
-토오옥...
-톡...
"............"
여기도........... 여기도..... 날 중심적으로 돌아갈꺼야....
세상을 지배해버릴꺼야.......
난... 그게 싫은데.....
내가 ............. 이세계의 중심이되면......
난 따듯해 질수없으니까......
-제3장-
"어? 아까.. 그.. 그.. 꼬맹이다 +_+!!"
"-_-... 진짜구나.."
"........"
-툭...
"그.. 근데.. ㅇ _ㅇ .. 우.. 울고잇어.."
-토오옥..
"야... 괜찮냐?"
"아까 골목에서 가버렸잖아... 왜 여기 또있어?"
..... 귀찮아........
근데.......
지금 또 생각이 나버렸다.
유리......유리......
내게 처음으로 다가온.....천사
".....울지마...ㅇ _ ... 울면 안돼.."
살며시 고개를 들었다.
이아이들이...... 내게 먼저 다가와주었다.
내가 관심을 갖기도 전에.... 따듯한 말을 해주었다.
위로를 받았는데..
위로를 받았는데
위로를......
위로......
근데 슬픈걸까? ... 위로가 왜 슬픈걸까.......
-토오오..옥
"...건들지 말아줘.."
지금 날 만지면....
........안돼....
"왜그래~꼬맹아~울지마요 ㅇ_ㅇ"
초롱초롱 눈을 빛내면서 날 만지려고하는 그애의 손을 탁소리가 나도록 쳐버렸다.
"가라고!!!!!!!!! 내앞에서 꺼져!!!!!신경쓰지마!!!!!!"
아무것도 안들린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
아프다......
안아프길 바랬는데........
또 상처 주었다.
상처 줘버렸다.
먼저 다가와준 ..내 존재를 알아준 누군가에게.....또.. 다시 상처주었고
또 아파했다.
내 죄는............ 나 자체인가보다....
-제4장-
"꼬마야~ 여기 오면 안됀단다 호호.. 나가줄래?"
지구라는 곳이 썩어 빠졌다는것 ...
썩어빠진 미소만 존재한다는것....
배워서 왔다......
그리고....... 무식할 정도로 부와 명예만 좋아한다는것... 양심과 자신의 죄를 모른체
하염없이 타락한다는것을........배워서 왔다.
여기는 어느 호화로운 호텔안.....
여직원은 나같은 애가 무슨 돈이 있겟냐는 눈치로 내가 출입하는것을 막는다.
나는 주먹을 한번쥐고서 눈을 살짝 감고 마력을 사용했다.
내손위에 얹어진 말간 빛을 내는 노란색 카드를 보고 기겁을 하더니
"손님~ 어서오세요^^"
하며 접대용 정도로 보이는 싸구려 미소를 선사하면서 최고급 방을 잡아주었다.
-달칵..
하늘이 곧장 보이는 커다란 유리창에 눈이 부실정도로 밝은 조명들에 나도모르게 천계가 생각이 났다.
저기.. 저 하늘 건너편에 있을 엄마 , 아빠를 그리워 하면서....
지금쯤 행복할꺼야.....
내가 아픈만큼 ..... 저기있는 저 아름다운 사람들이 행복하다면
난...... 영원히 아파줄꺼야.....
-딩동..
누구지?
날 찾아올 사람은 없을텐데....
"아... 손님~"
...... 가식적인 목소리가 문을 통해 건너왔고..
곧 화려하다 못해 사치스러울 정도로 보이는 음식들을 대오더니
"맜있게 드세요~"
하고 나가버렸다.
아까 계산할때 음식도 같이 하라고 했더니.. 이렇게 보낸것이다...
그나저나... 이 많은 음식을 다 먹을순 없는데....
-꼬르륵
.......... ///////
탓하지말라.......... 천계인은 동물 아니더냐?!
이건... 그래.. 생리현상정도로 봐주시길..;;
난 차분히 고기를 썰고서 접시에 덜어내었다.
고급호텔이다 보니 방이 한두개가 아니였다.
각 방마다 예쁜 수공예 조각들이 노여있었고 부억에는 화이트와 블랙을 잘 조화 시켜놓은 각종 가구는 물론
식기구까지 마련되어 있었다.
식탁을 보니 옆쪽에 가격표 같은것이 보였고 그것에는 무언가가 써있었다.
' 호텔 방문후 24시간안에 체크아웃을 해주시지 않으시면 요금이 자동적으로 추가됩니다
가격은 하루 숙박비용 50만원 기본요금입니다 여기에 풀코스 음식과 기타 비용을 추가 하여
총 160만원정도 들것입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뭣도 모르고 들어온 사람들은 골치 먹겠군......
하아... 160만원? .. 그정도야뭐... ....
조심스럽게 접시와 나이프를 들고 아까 음식을 들여보냈던 커다란 탁자위에 올려놓고서 인터폰으로 사람을 불렀다.
곧 나비 넥타이를 한 남자가 들어오더니 음식을 치워갔고 난 눈이 부실정도로 환한 조명들을 하나둘 끄면서
욕실로 들어갔다.
새하얀 욕조 옆에 있는 장미꽃과 허브로 채워져있는 병을 보아서.. 욕조에 풀어쓰는것으로 보였다.
따듯한 물을 받아 내가 좋아하는 장미꽃을 물에 꽉 채워질정도로 가득 넣고서 욕조안으로 들어갔다.
따듯한 느낌이 온몸에 휘감는게 어간 좋은겄이 아니였다.
"하아아....."
갑자기 나도모르게.... 무언가가 내 볼을 흘러 내려가는것이 느껴졌다.
아마도.... 지금 너무 따듯해서 그런가보다.
마음은 따듯하지 않은데......
왜이렇게...... 몸은 따듯한걸까......
내마음이 따듯해지면........
내몸이.......... 얼어버려도 ...... 좋을것만 같은데.....
왜....... .........
-제5장-
눈을 떠보니 아침. .. 아니 오후였다.......
눈부실정도로 들어오는 햇살에 나도모르게 눈이 떠졌고 ... 곧 같은 생활에 지루함을 느끼려고 할 때쯤..
내가 지구를 배울때 가장 부러워 했던것이 생각나버렸다!
"학교.......풋..."
그렇다...... 난 학교라는곳이 가장 부러웠다.
친구를 많이 만날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분 좋았다.
"....... 학교...... 가야지..."
우선 전학 수송을 밟아야 한다고 했던 엘리(가정교사)의 말이 떠올라 나는 근처에 가장 좋다는 명문학교에
신청을 하였고.. 당당하게.... 붙어버렸다..........
그 학교는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쭈욱 붙어있는 명문학교로 소문났다고 한다..
내가 다닐 부는 초등부라고 한다.
약 30명씩 1반에 배치되고 총20반이 있다고 하였다.
건물은 약 7층까지 있었고(+옥상)
겉보기에도 사치스럽고 다른 면으로는 예쁘기도 하였다.
여학생 교복은 빨간색 작은 리본과 약간 둥근 카라의 핑크빛이 엳게 나는 블라우스
그리고 나시티같이 생긴 끈으로된 조끼로 그다지 평범해 보이지 않았다.
치마는 약간 짙은 붉은색이였고 치마의 왼쪽에는 검은.. 흑수정같은 보석으로 작게 하트가 그려져 있었다.
내가 봐도 황당했다...........이게.과연.... 교복일까?
내가 교복을 맞추고 호텔에 들어온 시각은 6시 경이였다...
난 처음으로 시내를 돌아다닌탓에 피곤함이 몰려왔고 그만 잠이 들었다.
-띠리리리리리리리리리리링~!
호텔안에 있던 자명종소리가 울려퍼진다..
어제 자기전에 학교에 가야해서 맞춰놓은 자명종소리에 짜증이 팍팍 밀려왔지만..
금방 얼굴은 환해졌고 난 급히 학교갈 준비를 했다.
꺠끗이 씻고 옷도 입고.......
무릎까지 내려오는 긴 은발을 빗으로 빗고서 눈을 감고서 붉은색 구두를 만들어 냈다..
그리고 손을 바라보고 한번 찡긋 했더니 만원짜리 몇개가 생겨났다..
난 호텔에서 나와 택시를 타고 서울명문학교라는 곳을 향해 갔다..
"여기요... "
잔돈을 필효하지 않을것같아 무작정 내려보니.. 나와같이 택시나 자가용을 타고 온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나보다 어려보이는 유치부 아이들은 붉은색 띠가 둘려있는 하얀 모자를 쓰고 병아리 가방을 맨체로 등교하고 있었고
나와같은 교복도 종종보였다.
하지만 가장 눈에 띈 것은 고등학생정도로 보이는 교복이였는데
내가입은 붉은 계열과 반대로
청치마와 비슷해 보이는 짧은 주름 치마와
연한 체크가 들어가있는 하늘색 블라우스와 짙은 남색의 넥타이, 조끼
하얀 양말 위에 살짝 있는 두줄의 짙은 남색의 띠.... .... 댁도 만만치 않게 교복같지는 안구나..
"^-^ 니가 백화구나?"
20대 초반정도로 보이는 담임선생이라는 사람을 보고서.... 느낄수 있었던것은
꼭 엄마같이 따듯하고 인자한 미소였다.
그리고 내맘 한 구석엔 이런 따듯한 사람이 옆에있어주길 바랬던것 같다.
지금 내가 서있는 2학년 교실을 바라보자니.. 막상 떨려왔다.
하지만... 난... 천계의 중심... 민.백.화다.. 난....... 누구보다도 강해보여야... 아니.. 강해야만 한다.
내 소중한것을 다시 잃지 않으려면은.
-드르륵
이미 운명의 문은 열려있었고..... 난 이 세계를 이미 벗어나 버렸을지도 모른다.
"자아~ 전학생이 왔어요.. 들어오세요~"
-또각.. 또각
내 운명이......
"자.. 소개하자?"
내 길이.......
"안녕하세요?"
여기 놓여있다면... 이길.. 이 운명을 믿어야 겠지?
"제이름은..."
난.. 민백화다..
"민. 백.화.. 입니다."
그누구도 날 막을순 없다.
난......... 민백화니까..
-제6장-
"ㅇ_ㅇ 와~ 이뿌게 생겼다 히히.."
"안뇽?^0^ 난 세빈이야~"
"나눈 민지~"
"나는 고희 =.,=~"
어리둥절할뿐이다... 갑자기 달려들더니 자신의 이름을 대고서 자기자리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가?
모두다 순수해 보였다.
아름다운 미소를 같은 순수한 아이들이였다..
난 지금 텅빈 4자리 바로 뒤에 앉아 있다..
지금... 앞에 4자리가 왜 비었냐고.. 애들한테 물어봐도 되는건지 고민하고 있을때
그럴필효가 없어졌다.
"야 씨발.. 어제 유치부 애들이 존나 나대서 밟아 줬잖냐 ㅋㅋ"
"킥.. 창호의 솜씨는 여전해.."
"ㅇ _ㅇ 우빈아.. 죠기.. 누가 있어.."
".........꺼지라고 해.."
"ㅠ0ㅠ 안돼~ 이뿐애란 말야!!"
"..........=,=......."
".................."
"이소우.. 너 맞고싶냐?"
"+_+ 넌 디졋어!!!"
"우아앙!!! 이쁜애야~ 나좀 살려줘.."
갑자기 등장한 허무 맹랑한 4명의 꼬맹이들 때문에 입이 딱 다물어져서.. 벌어지지가 않는다..
꼭 여기 있으면 저 4명한테 시달릴것만 같은 느낌에 나도모르게 교실을 나와버렸다.
그때.. 하필이면 재수없게.........
내눈에 띄는것은
전에보았던.... 초롱초롱한 눈이였다.
내가 상처주었던,,, 내가 상처받았던.
"어? ㅇ_ ㅇ!!! 너 초등부였어?ㅠㅠ.. 우에엥... 그래도 중등부 정도는 되면.. 커버할수있는데.. ㅠㅠ 이제 원조라고 할꺼아니야 ㅠㅠ"
"=.=;; 야.. 이우리.. 쟤랑 니랑 사귀는 것도 아니잖아.."
".. ㅇ_ㅇ 그치만.. 쟤는 내 예비신부인데?"
"지랄하지마 ^-^ "
"푸른아 ㅇ_ㅇ 시빈아.. 쟤가 그애야.."
난 또다른4명의 무리를 쳐다 보았다.
".............."
".........^ ^"
아무말 없이 웃어주는 파란 머리...... 초롱초롱한 눈빛의 빨간 머리...... 장난스러워 보이는 노란색 머리...
그리고.. .....에에?........소울이야?? .............소울......?
-톡...
"ㅇ _ㅇ .... 나만보면 울어 ㅠㅠ... 울지마아앙 ㅠㅠ"
"=.=;;;;;; 맨날 울고잇니?;;;; 야.. 야.. 울지마"
"^-^ 무슨일 있었나봐.... 울면 안되요.. ^-^"
"................................."
-토옥
내 착각이겠지?... 소울이 아니지?
"소..."
"응? ㅇ_ㅇ?"
"소울아!!!!!!!!!!!!!!!!!!"
이미 등을 돌렸던 은빛머리의 소울이...
난 주저없이 소울이를 불렀다.
그러자 그 은빛 머리는 차가운눈으로 날 바라보더니
"...........시끄러...."
라는 말과 함께 그대로 가버렸다.
"엥? ㅇ_ㅇ 소울이?"
"..............."
".......=,=.."
소울이가 아니면........ 그아이는 ........누구지?
-제7장-
"....."
내 머리는 이미 소울이의 얼굴을 갖은 그 아이의 모습으로 꽉 차있었다..
내 귀에 무슨 소리가 들어오는지도 모른체... 이미 주저 앉아 버렸다..
"소...소울아.. 소울아... 흐윽.. 소울이 맞아?.. 소울이야? 아니야?.... 또 아니라고할꺼지?"
"사랑한다고 하지도 않았단말야!!!!!!"
"왜 떠난거야?... 너.. 나 버리고 간거야?"
"소울아...... 사랑해......."
내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도 모른체.. 중얼거리고있다..
이미 교복 치마를 흠뻑 적실 정도로 많은 양의 눈물을 흘렸다.
"......... 소울이가... 그렇게 소중한 아이면.. ㅇ_ㅇ... 예비신부 안해도 되.."
갑자기 정신을 차리고서 들리는 목소리는 축 처진듯한 우리라는(이름 왜웠다..)아이의 목소리였다.
".... ... 우리라고 했지?"
"우와!!! 드디어 내 이름을 알았네? 히힛/// 정신 차렸어?"
"응....... 이우리씨."
"에에? 씨이이?~"
"=,.=;; 우리야.. 예비신부는 글른것 같다;;"
"으허허허억... ㅠㅠ "
"저.. 저기요.... 그땐 죄송햇습니다."
사과하고 싶어졌다..
유리는 사과할 틈도 없이.. 내 두눈에서 사라져 버렸으니까..
유리같이.. 사라지기 전에..꼭.. 사과하고싶었다...
'헤에에.. ㅇ_ㅇ... .... 배.. 백화가.. 웃어줬다... 그리구.. 날 위해.. 울어 줬어..
고마워.. ^-^... 그거면 됬으니까.. 니가 날위해 해준거면 됬으니까... 고마워 히힛...'
하아아아.. 괜스래 옛날 생각이 났다..
"우으응~ 뭘? ^-^ 히힛.. 니가 많이 슬퍼보였으니까 난 괜찮아~"
"..그래.... 요..?...."
내운명이지........ 맞아.. 잊을뻔 했어........
감정이 얼굴에 들어나 버리는거..
아... 아아... 그러면....
날 봤을텐데......
내 얼굴을 봤을텐데...
우리도... 소우도... .. 그옆에있던 두명도..
소우를 향한 내 마음을 읽었을텐데........
아니.... 그 이름모를 은빛 머리를 갖은 남자를 보고서..
심하게 흔들리는 내 두눈을 바라보았겠지..
그리고......................
내가 역겨워 진다...........
내가 .......... 불쌍한 아이같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 자신이 초라해진다..
그리고............아파서.....지금도 아파서
행복하다.
아프면...... 내가 아픈거면.....
내가아닌 사람들은 모두 행복 할테니까
그래서........... 난... 웃으면 안된다.....아파야된다........
그게 어쩌면 내가 행복해지는 길일지도....
-제8장-
-터벅.. 터벅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학교를 마친채 호텔을 향하고 있었다..
알고보니 호텔까지 거리는 꽤나 가까웠었다...
....... 그때까지...
난 내가 바라보는 저 하늘에서 별이 떨어지는 그 순간 까지..
알지 못했다..
누군가... 그 누군가는 지금 행복하고 있지 않다고..
난 왜 몰랐던걸까?
[번외-그여자의 ...]
안녕하세요?
저는... 선화에요 ^-^...
여기는 천계라는 곳이구요......
전 3000살이 되서 궁에 들어오게 되었어요 헤헤..
"하아아암...ㅇ_ㅇ"
어? 저기 누가....
있네??
"........저.. 저기요?"
.........
꺄아아악....///////
"아.. 뭐야.. "
"ㅇ_ㅇ"
"아 씨발.. 누구냐고.."
"ㅇ0ㅇ;;;;"
그곳엔... 놀랍게도.. 민율님이 계셨어요..
민율님은... 황태자님이셧죠..
"아아... 소.. 송구 하옵니다.. 황태자.. 저..언하.. "
헤헷.... 그게.. 율님을 처음보게 된 계기였죠?
그는 한동안 절 뚤어져라 쳐다보시더니 풉.. 하곤 웃으시더군요..
"....젠장.. 이젠 헛것이 보이나?"
하고 말이에요 ^-^ 헤헤..
민율님은 눈을 꿈뻑거리면서 날 바라봤어요..
그리고.....
"너...너... 혹시.. 선화냐?"
"ㅇ_ㅇ..."
저를
아세요?
.. .. . .
.
... ...
.
-약 2천년 후
"꺄르르르르~"
"ㅇ_ㅇ 여보오오~"
"응.. 보구 있어... 풋.."
"우리 아기에요 흑..."
"응......"
"......꺄르르르르~^-^///"
"...... 너무.. 예뻐요.."
"으..응..."
"근데.. 어떻해요.. 흑.. 우리 이쁜.... 백...화.."
"........ "
우리.. 예쁜 아기는....
사랑스런.. 나의 세번째 딸.. 백화는...
가버렸어요..
태어난지 정확히... 2천8백살이 되던 해에..
그여자의 말대로..
..........
.....
그리고 지금은 내곁에 없네요..
눈을 떠보니.. 천계의 병실이더군요..
아픈눈으로 날 바라보는 민율님을 바라보니.. 눈물이 나네요..
그래서... 민율님 눈에서 흐르는 저 눈물을... 꼭... 닦아드리고 싶었어요..
너무 아파보여서..
근데........
"어... 어.. 아...어.."
왜 이러는걸까요?
왜... ...... ....울지 마세요.. 한마디를 못뱉는걸까요?
"....................."
울지 마세요.... 당신은 아픈 사람이잖아요.. 이미 아프잖아요.. 아파왔잖아요!
흑... 제가 ...제가... 당신을 위해........ 울어드릴께요..
"사랑해......선화... ...나만의 영원한 그녀.....당신은... 영원히... 내곁에 있어줘.."
".....어.. 어...어..아..오.."
저도.. 사랑해요.....흐으윽..
백화야.........넌.......지금......행복하니?
엄만 행복해.... 아프지만.. 행복해.........
니가 날닮아서.. 아프지 않았으면 해..
날닮아서... 아프지 말고..
날 닮아서...........다른사람의 눈물을 흘려주는 행복한 여자가 되렴..
내 영원한 사랑.... 민율님.. .......그리고 백화야..
"미안해요.."
이상했다.... 갑자기 말을 하지 못했는데... 이말은 나왔다.
미안하단말....... 그에게 전했다..
그래서........행복했다.. ^-^......그를만난것은.......나의 운명.......
-투욱..
"..............선...화?"
"흐으으윽... 서.. 선화.. 선화!!!!"
"저어... 죄송합니다. 천왕님... 이미.. 수명을.. 다 하셔서.."
.............
.......
. .
아프지 말아요.....그대.
-번외 끝-
-제9장-
-털썩.
"하아.. 하아.."
심.. 심장이..... 아파온다..
-토오옥.. 토옥..
"하아.. 어.. 어.. 엄마?"
비.. 비가 온다..
엄마의 눈물....
엄마의..........
엄마의 심장이.......
어디간걸까?
왜.. 엄마 곁에......숨소리가 나지 않는걸까?
따듯한 온기가 전해지지 않는걸까?
왜.....내눈에서도 .. 눈물이 나야되는데.....
그게 안되는걸까?
숨이 막혀온다...
내 죄다... 이것은 나의 벌이다..
선조들의 죄값은..
이것이였나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아프면...
난....... 아파할수 없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하면
난.......... 행복할수 없다...
그게.... 내 죄값이다....
예언자의 말이였고....
난....... 죄값을 치뤄야 한다..
-풀썩
아파할순있어........
엄마........ .......... 왜 ...... 내눈에서 눈물이 나지 않는거야?
"어.엄마... 흐윽....... 나좀... 울게 해줘!!! 엄마 행복하라고 했잖아!!!!!!! 제.. 제발.. 부탁할께.."
"나........ 살고싶지 않아........ 죽을께......죽어주면... 엄마가.. 살아줄꺼야?"
"그럼... 죽어도... 펑펑울수있을것 같아... 엄마가 행복하다면... 죽고 펑펑 울꺼야.."
".....^-^ 하아아..... ...... ......그럼... 조금만... 엄마랑 있고싶다.."
엄마가 비가되어 내 몸에 뿌려지는거라면.....
난... 여기....이자리에 누워서.. 엄마를 가장 크게 안아줄꺼야....
행복해지길 바란거였는데....
내가 소멸되지 않았다는 것 자체가.. 나에겐 행복이였나봐... 미안해요.. 엄마.. 아빠..
근데.. 조금만... 아주 조금만 쉴래....... 지금은.....
-스르륵
[작가시점]
새카만 아스팔트 위에 긴 은발을 갖고 있는 한 소녀가 누운체 희미한 웃음을 짓고있다..
새하얀 얼굴에 분홍빛이 감도는 입술... 앙증맞은 코와 살짝 주름잡고잇는 상커플....긴 속눈썹을 감싸 내려오는 앞머리
한명의 천사가 지상에 내려온듯한 자태를 갖은 소녀는... 비를 온몸에 맞은체 부르르 떨며 희미하게 웃고있다..
그리고 반대편에서 걸어오던 은발의 한 소년은 그 소녀를 보고서 급하게 뛰어온다.
발갛게 익어버린 두 볼을 감싸고서 소년은 소녀를 품에 안고 차갑게 쳐다본다.
"................"
소년은 눈을 감고서 소녀를 감싸안는다.
비오는 골목길....
은빛이 잔잔하게 깔리고.. 그속에서 소녀와 소년은 어디론가 자취를 감춘다....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하아아.. 하아아.."
검은색과 은색이 조화를 이루는 어느 방에서 소녀의 가쁜숨소리가 매우고 있다..
소년은 급히 방문을열고서 소녀를 쳐다보더니 이내 소녀의 손을 잡고 눈을 감는다..
순간 중얼거리던 소년은 눈을 뜨고 소녀를 지긋이 바라본다..
소녀는 한결 좋아진듯이 색-색.. 소리를 내며 잠이 들었다..
소년은 소녀를 밤새 바라보았다..
그리고.. 아침이 오기전... 어떻게 알았는지 소녀의 호텔방에 소녀를 옮겨 두곤.. 자취를 감추었다..
소년의 실수는....... 소녀와 너무 오랫동안 같은 방에 있었다는 것....
그것이였다.
[본 시점]
"우으음.... "
여기가 어디지?
아... .. 으윽.. 난.. 어제 골목길에 있었는데?....
잠들기 전에 텔레포트를 사용했나?
비를 맞았는데 멀쩡한걸 보니. 마력도 사요.......?!!!
........
서.. 설마.. ... 서... ....아.. 아니겠지??
혹... 시...
소울?........ 너야?
니가 아니라면.......
향긋한 장미향이........ 방안에 남아있을리 없잖아...
향긋한..... 부드러운 장미향이......
너한테서만 풍기는.......
"......넌..... 날 떠나간거 맞니?"
.... .... . . .
...
아차차.. 하.. 학교.. 으윽..
아.. 젠장.. 지각이구나..
벌써 여덟시라니?!
어쩔수 없네.... .. 하아.. 요센 마력을 너무 자주 사용한다니까?
-스스스스스...
학교.. 학교로 데려가줘..
난 머릿속으로 학교를 떠올리면서 눈을 감고 가방을 집었다..
순간 번뜩하는 느낌과 함께 공중으로 떠오르는 이상한 기분이 들어왔다..
적응이 되었기에 다행이였다...
이제... 나의 두번째 학교 생활이 곧 시작되겠지?
-제10장-
-숙덕숙덕
여기 저기 숙덕대는 소리를 보아서 지각한것 같진 않군..
근데...... 명문고에도 학주라는 것이 있구나..
"야.. 야!! 거기 은발!!!! 우리 규정에 염색은 안된다는거 모르나?"
.....누가 염색을 한거야? 쯧쯔.. 빨리 자수해..
"거기 너말이야!!! 초등부!"
에엑? 초등부애가 깡이 그렇게 쌘가?.. 하긴.. 어제본 3명만 봐도.. 으으..
"거기!! 이름이.. 흐음.. 민 백화? 얼른와!"
"에에? 저요?"
머야.. 나였어?
나 염색아닌데......
"=_= 염색하면 안된다구!!!//////"
학주는 내가 무안하게도 얼굴을 붉히고 있었다..
이사람도 감정이 얼굴에 들어나는건가?=.=;; 설마..
"저.. 어제 전학왔거든요? 그리고 이거 천연이에요.. 아마 염색이 먹지 않을꺼 같네요.. "
"혹시 머리 길이가 규정에 걸린다 해도 바꿀마음 없습니다.."
"그럼이만 ^-^"
이머리는 천계의 상징이니까..바꿀수 없다..
절.대.로
-드르르..
-촤아아아
...............뭐...야....
"어머머;; 오늘 왕따가 전학온댓엇는데?;;;;"
"에에;; 미안해 ㅠㅠ 우린 단지 민.서 라는 왕따같이 생긴에가 온다구 해서.. ㅠㅠ 흑흑.."
"그래그래;; 백화야 너한테 그러려구 한건 아니야~"
...... . ..........
지구인에게서 한가지를 더 배우게 되었다...
지구인은 외모만을 본다...
. .... ..... .........
불공평하다.....
어째서 ... 어째서?? ....
킥.... .... 그럼.. 내가 얼굴을 바꾸고 왔다면... 저물은 예정대로 내게 쏟아지겠군..
"......됬어... 말리고 올테니까.. 알아서들 처리해.."
난 가차없이 가방을 집어 던지고 학교 뒷뜰로 나왔다..
햇살이 나른한게.. 꼭 천계의 장미정원같은 느낌이 들어.. 마력을 사용해 말리려고 했던 옷을
햇빛이 내리쬐는 곳에 조끼를 벗어 널고 그옆에 나무그늘에 누웠다..
"하아아... ㅇ_ㅇ"
지구라는곳은 의외로 아름답구나..
자연이 내는 신기함을 갖고있는 커다란 고목나무 밑에서의 단잠은 사탕같이 달콤하기만 했다..
. . .
. . ... . . . . . "우으음..."
앗.... 왜이렇게 어두워진거지?
으윽.. 또 땡땡이 처버린건가??
"ㅇ_ㅇ .... "
내앞에 보이는 것은 동그란 안경을 쓴 어떤 남자 아이였다..
나보다 약간 큰키(지금으로;;)에 바가지 머리를 한 아이.. 얼굴에는 상처가 곳곳에 나있었고.. 이미 탈진한체 쓰러져 있었다..
다행히 심각한 상태는 아니였다..
간단히 치료할수 있었지만.. 상처가 남지않으면 의심받을수가 있어서 어쩔수 없이 손으로 직접 치료를 했다..
아.. 물론 구급상자는 만들어서..
-톡톡..
-스르륵...
-스윽..
그 아이는 온몸에 멍과 핏딱지가 져있었다..
꽤나 심하게 찢어진것이.. 분명 초등학생짓은 아닌듯했다.
꼭 중,고등학생이 때거지로 팬듯한 모양이었다.
그러고보니 이아이가 아무래도 오늘 전학온다던 그 아이 인가보다..
......
.. . .
우울해진다.....
하아아.. 미안하지만 넌 두고가야겠지?... 같이있으면 내가 오해를 받을테니까..
니가 날 의심할지도 모르고.
그럼 이만 난 가볼께..
왕따 꼬마소년..
-스르륵
텔레포트..
-덜컥..
-탁
조용한 호텔안.... 오늘도 저 하늘 멀리를 바라본다..
지구에온지 3일밖에 되지 않았는데...... 천계가 많이 그리울때도 있다..
지구에 실망이 있었을때도있고.
이상하게 많은사람을 만났고..
또...
이곳에서... 소울과 비슷한 남자를 보게되서.. 오랜만에 심장이 따듯해졌다..
정말... 큰일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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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재밌어요>_< 담편 빨리 올려주세요~
잼써요~>_<*꽤특이하네요,,*
감사해요
와 진짜 재밌어요~><//ㅋㅋㅋ 내용도 길도 색달라용.ㅋㅋㅋㅋㅋ
감사해요
이빠이 굿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