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는 밴디트란 영화를 보았습니다.
그 전까진 O.S.T 만 즐겨듣고 있었는데
"Another sad song" 이란 노래를 듣다가
웬지 이 영화는 여름이랑 어울릴 거 같다는 생각에 여름이 오길 기다렸죠..^^;;
영화 처음 All Along the watchtower가 흘러나올 때부터
(이 노래를 들으니 갑자기 "래틀 앤 험" DVD에서
U2가 야외 공연으로 이 노래를 준비하던 장면이 떠오르더군요...;;;)
영화가 끝나고 자막이 올라갈 때까지 화면에서 눈을 뗄 수가 없더군요..
폐차장(?)에서 드럼통 비슷한 것을 두드리며 If I were God을 부를 때나
통기타 반주 하나로 풀밭에서 Another sad song을 부를 때,
그리고 특히 후반부에, 옥상에서 Catch me를 공연하던 장면들은 정말정말 인상적..
비틀즈가 그랬던 것처럼, 또 우리나라의 들국화가 그랬던 것처럼
아직도 건물 옥상 공연이 가능할 수 있을런지 문득 궁금해지더군요...쩝..
더운 여름,
영화보면서 덕분에 잠시동안이나마 시원할 수 있었네요..^^
꼭 한 번 보시기를 추천~~
P.S.
근데 이 영화 DVD는 영어로 더빙되어 있나요???
어디선가 언뜻 그런 얘기를 들어서 DVD 대신에 비디오 테이프로 구입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