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강남이라 불리며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판교신도시가 오는 12월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판교신도시는 최고 주거지로 꼽히는 강남과 분당신도시 사이에 위치하는 지리적 이점으로 2006년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곳.
입주를 한 달 앞두고 마무리 공사로 분주한 현장을 부동산포탈 NO.1 닥터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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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교신도시
- 판교신도시는?
판교신도시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하산운동, 삼평동 일대 9천2백94㎡규모로 개발되는 2기 신도시다. 2003년 12월부터 공사를 시작했으며 오는 12월 첫 입주를 시작으로 2009년 12월까지 단계적으로 입주 할 계획이다.
지리적으로 강남의 남동쪽, 분당신도시의 서쪽에 위치해 뛰어난 입지를 자랑하며 경부고속도로를 끼고 있으며 도로 서쪽은 서판교, 동쪽은 동판교로 부른다.
그 외 분당~수서 고속화도로 연결도로가 지나며 용인~서울 고속화도로는 2009년 6월에 개통할 예정이고, 신분당선 판교역이 2010년 개통할 예정.
- 서판교
서판교는 쾌적한 주거환경이 최대 장점이다. 지구 북쪽으로 청계산이 바라다보이며 금토산으로 이어지는 근린공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게다가 동판교와는 달리 고급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이 집중 배치되기 때문에 쾌적함을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교통은 지구 서쪽으로 용인~서울간고속화도로가 2009년 개통할 예정이지만 여전히 동판교보다 불편할 것이란 평가를 받는다.
- 동판교
동판교는 교통면에서 서판교보다 한수위다. 신분당선 판교역이 2010년 개통할 예정이며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와 분당~내곡 고속화도로도 이 곳을 관통한다.
또 신분당선 판교역을 중심으로 주상복합과 상업지구가 조성되고 동쪽으로는 분당신도시와 가까워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위쪽으로는 에듀파크와 벤쳐타운이 들어설 계획으로 교육과 직주근접성도 뛰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 학교 및 편의시설
신도시 내에는 초등학교 8개, 중학교 6개, 고등학교 4개 등 총 18개의 학교가 들어설 계획이다. 오는 12월 입주에 맞춰 내년 3월에는 초등학교 4개와 중학교 3개가 새로 개교할 예정.
내년에 3월에 개교하는 초등학교는 운중초등, 산운초등, 낙생초등, 성남송현초등이며, 중학교는 운중중, 판교중, 삼평중이다. 뒤이어 9월에는 백범초등과 대장중이 개교할 예정이다.
고등학교는 현재 운영중인 낙생고로 통학하게 되며 예정된 4개 학교는 2010년에 이후에 개교할 예정이다.
하지만 편의시설의 경우 제때에 공급될지 여부가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다.
새로 조성되는 신도시나 택지지구의 경우 입주초기에 편의시설이 부족한 경우가 다반사다. 하지만 판교의 경우 경기침체 여파로 상가용지를 분양받은 건설업체들이 분양을 늦추고 있어 상황이 더욱 어렵다.
그러나 내년 상반기면 중심상권의 상가 공급이 가능해 질것으로 예상돼 입주민들은 당분간 단지 내 상가를 이용하거나 차로 5~10분 정도 거리의 분당 서현역 일대 편의시설을 이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12월 입주단지는?
12월에 첫 입주를 시작하는 단지는 서판교에 위치한 10년 민간임대 아파트 사랑으로(A3-1블록)와 대방노블랜드(A3-2블록) 2개 단지이다. 모두 12월 31일 입주 할 예정이다.
사랑으로(A3-1블록)는 15~21층 6개동 76~105㎡ 총 3백71가구로 구성됐다.
단지 남쪽으로 근린공원이 조성되고 중, 고등학교와 가까운 것이 장점이지만 용인~서울간 고속화도로가 단지서쪽으로 지나가기 때문에 소음 피해가 우려된다.
대방노블랜드(A3-2블록)는 같은 날 입주를 시작하는 사랑으로와 고등학교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위치해있다. 13~18층 4개동 79~105㎡ 총 2백66가구로 구성됐다.
사랑으로와 마찬가지로 중,고등학교 통학이 편리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여기에 근린상업시설과도 가까이 위치해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거래 분위기 및 향후 전망
판교신도시는 제2의 강남이라 불릴만큼 입지가 워낙 좋아 '판교 로또'라 불리며 2006년 2번에 걸친 청약 결과 무려 62만명이 몰렸으며 최고 경쟁률 2천73대1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했었다.
그러나 현재는 전매가 금지된 상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공공택지로 분양당시는 전매금지 기간이 7년(전용면적 85㎡ 초과)~10년((전용면적 85㎡ 이하)이었지만 11월 7일부터 5년~7년으로 완화됐다.
이번에 입주하는 민간임대의 경우도 10년이 지나야 전매가 가능하다.
12월 임대 아파트를 필두로 1월에는 대광로제비앙1단지, 한성필하우스 등 일반 아파트 입주가 줄줄이 시작되는 만큼 전세시장은 떠들썩할 법하지만 조용하다.
강남권 대규모 입주물량 여파에 경기침체로 전세수요가 많지 않은 것. 또 편의시설이 아직 불편한 것도 한 이유다.
다만 분당신도시의 낡은 아파트보다 새 아파트를 선호하거나 아직 자녀가 없어 교육 부담이 크지 않은 젊은 층의 문의는 간혹 있는 상황이다. 전세가는 79㎡가 1억7천~8천만원. 105㎡가 2억~2억5천만원정도.
입주가 코앞으로 다가온 현재 청약 당시의 기대했던 것에 비해 실망감이 크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편의시설 등 기본적인 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것과 신도시 내를 통과하는 도로로 인한 소음 피해는 우선적으로 해결해야할 과제다.” 라며 “분양 당시부터 강남과 분당을 대체할 주거지로 주목받아온 만큼 이런 문제점을 하루빨리 개선해야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