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묵한 남자 감우성(36)이 화제작 ‘왕의 남자’(이준익 감독)의 흥행 비결과 촬영 비화를 공개했다.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전국관객 200만 고지를 넘어설 이 영화에서 광대 ‘장생’을 호연한 감우성은 지난 5일 강남의 한 한정식집에서 소주잔을 기울이며 진행한 인터뷰에서 “단 한번도 흥행 성공을 의심해 본 적이 없다. 오히려 흥행 여부를 걱정했던 주위 사람들을 보며 이상하게 생각했고 ‘어디 한 번 두고 보자’는 심정으로 오기를 불태웠다”며 “연출자의 뚝심과 출연진의 열정이 관객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 평소 만만찮은 주량을 자랑하지만 최근에는 건강 때문에 술을 자제하고 있다는 그는 모처럼 소주 몇병을 기분좋게 비우며 마음에 담아뒀던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당초 ‘장생’으로 출연할 예정이었던 장혁이 갑작스럽게 군에 입대하는 바람에 대타를 허락했다는 감우성은 이준익 감독의 절박함이 인상적이었다고 고백했다. “톱스타가 아닌 내게 연출자가 간곡한 어조로 출연을 제의했다면 뭔가 사연이 있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나중에 듣고 보니 촬영 시작을 고작 한달 앞둔 상태에서 (내가) 만약 출연을 수락하지 않았다면 영화가 ‘엎어질’ 상황이었다. 처음 대면한 자리에서 내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 한마디탓에 첫인상이 나빴던 이준익 감독은 절절한 어조로 ‘장생’이란 캐릭터를 설명하는 이메일을 여러 차례 보냈고 결국 출연하기로 마음을 바꿨다.”
극중 우정과 사랑을 오가는 사이인 ‘공길’ 역에 이준기가 발탁된 재미있는 속사정도 살짝 귀띔했다.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나도 참여했는데 처음에는 (이)준기 말고 다른 신인을 추천했다. 그런데 감독이 단지 텀블링을 할 줄 안다는 이유로 준기를 뽑았다(웃음). 물론 나중에는 준기의 노력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감독의 선택이 옳았음을 알게 됐다.”
톱스타가 출연하지 않고 사극이라는 이유로 흥행 성공을 쉽사리 믿지 못하던 많은 영화계 관계자들에게는 섭섭한 감정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단 한번도 촬영 계획이 바뀌거나 어긋난 적이 없었다. 몇몇 영화를 찍으며 엿가락처럼 늘어나는 촬영 일정에 몸서리쳤던 나로서는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다. 여유를 가지고 촬영에 임하다 보니 시나리오에 없던 장면도 배우들끼리 의논해 일부러 만들어 찍곤 했다. 이처럼 분위기가 좋았는데도 사람들은 내용이 어려운데다 톱스타도 없어 흥행이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 중 일부는 지금까지도 흥행 성공을 그저 그런 행운으로 깎아내리고 있는 것같아 매우 언짢다.”
흥행 성공에 힘입어 최근 영화와 드라마, CF 출연 제의가 쇄도하고 있는 감우성은 불콰해진 얼굴로 “관객들은 좋은 영화를 선택한다는 진리를 새삼 깨닫게 됐다”며 “과정뿐만 아니라 결과도 좋았던 ‘왕의 남자’는 앞으로도 영원히 잊지 못할 작품”이라고 말했다.
첫댓글 가는거야~~~장생이의뚝심
준기 덤블링 ㅋㅋㅋ
관객들은 좋은 영화를 선택한다는 진리를 새삼 깨닫게 됐다.
감우성씨 이번엔 꼭 300만의 한 푸셈~~.
근데 장혁이 했으면 큰일날뻔 했삼. 다행이야~ 하늘이 도운거삼.ㅋㅋ
장생오퐈! 그저그런 행운이 아니라규! 멋져요 ! 정말 저한테도 영원히 잊지못할 작품이라규 !!!!!!!!!!!>.<♥♥♥♥♥♥♥
캐스팅 이게 훨씬 낫삼, 정말.... 장혁이 군대가고 이런것도 다 하늘의 뜻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감우성이랑 배우만 보고도 영화 보는데.. 장혁한테는 미안하지만.. 장혁나왔음 안봤을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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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동감.. 감우성씨 영화 꼭 봐요 영화 선택하는 안목과 연기력을 믿기 때문에..
진짜 장혁나왔음 안봤을 것 같아요. 감우성씨한테 원래 관심있고 이준기는 신선해서 본건데... 털보삼촌도 좋구요 ^0^
정말 완벽한 영화삼~ 대타로 장생이 됐건 덤블링으로 공길이 됐건,,어쨌든 운명이었던게야!!
장혁이 군대가게된건..하늘의 뜻!!!
그러게요;;진짜 하늘의뜻;;;
감우성 진짜 배우.
술잔 기울리는 분 김시덕?
최승섭기자 눈썹 집에 두고왔나봐 .. 저사람 김생민 닮은기자 아닌가 ㅋㅋㅋㅋㅋㅋ 장혁이 했으면 ㅋㅋㅋㅋㅋㅋㅋㅋ
저 기자 결혼했어요 ㅋㅋㅋ
준기 선택한거 정말 잘한거라규...ㅜ_ㅜ
난 저기자 좋튼데~~~ㅋㅋㅋ
왜케소름끼치지 ㅠ 감우성의탁월한선택 ㅋㅋㅋㅋ
캐스팅 완벽했는데 뭐. 연산,장생,공길,녹수 모두 매력이 철철 넘쳤삼!
진짜 저건 완벽이삼 완 벽
완 벽 !!!
하다못해 조연까지도
정말!!조연까지도..
덤블링~ㅋㅋㅋㅋㅋㅋ
준기 덤블링 한거 감동이라규ㅠㅠ 준기 아니였으면 도대체 누구였을지, ㄷㄷㄷ;;
‘장생’으로 출연할 예정이었던 장혁이 갑작스럽게 군에 입대하는 바람에 대타를 허락했다는 감우성은 <--조낸행복 여기서
톱스타나온다고 영화 다 성공하는거 아니라구!!! 정말 좋다구 ㅠㅠ
기자아저씨 내스타일이야... ㅋㅋ
핑크 폴라티 이쁘당~~ㅎㅎ
감우성이 아닌 장생은 장생이 아닙니다...ㅋㅋㅋㅋ 준기 덤블링이 인생을 ㅂ ㅏ꾸었구려..ㅋㅋ^^
감우성이 장생역엔 완전 싸이즈였죠.하지만 아깝게 기횔 놓치신 장혁도 좋아요^^
최강 환상의 팀이였다구~~~장혁 배아프겠다...안타까워...근데 저 기자 너무 좋아~~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단지 텀블링을 할 줄 안다는 이유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우성씨 좋아요~!! 장혁도 좋은데 ㅠ 암튼 왕의 남자 배우들 다 좋아 히히히
장혁이 했음 절대 안봤어염............ -_- 정말 하늘의 뜻이었나 보아요~
근데 러닝 개런티 계약을 안 하셨어열 ㅠㅠㅠ 안타깝다공 ㅠㅠ
장혁안나온게 정말 천만다행....나 감우성땜시 봤다규~
장혁 군대 안갔으면 어쩔뻔 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기덤블링준기덤블링준기덤블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혁나왔으면 암만 정진영 나와도 안보는거였다규...........휴.ㅋㅋㅋ 주연부터 조연까지 완벽 캐스팅 그자체 ♥
소름끼치는 캐스팅!!!!!!!!!!!!!!!!!!!!!!!!!!!!!!!!!!!!!!!!!!!!!!!!!!!!!!!!!!!!!!!!!!!!!!!!!!!!!!!!!!!!!!!!!!!!!!!!!!!!!!!!!!!!!!!!!!!!!!!!!!!!!!!!!!!!!!!
왕의남자 오늘 드디어 봤는데... 진짜 최고의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만족했음. 개인적으로 연산군 넘 좋았어요!
진짜 장혁 쌩뚱맞다;; 지금이 완벽 캐스팅이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