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9년 개최된 강원국제관광엑스포의 산실인 속초 관광엑스포 주제관이 이탈리아 르네상스 문화를 감상할 수있는 조각·미술관 및 박물관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엑스포주제관을 테마파크인 ‘르네상스 빌리지 피노디아’로 조성중인 피노디아에 따르면 2023년 1월 정식 오픈을 목표로 현재 6m 크기의 미켈란젤로 다비드상 조각품을 비롯해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술품 등 이탈리아 르네상스시대의 찬란했던 전시물들에 대한 막바지 설치 작업이 한창이다.
피노디아는 지난 2017년 강원도와 소유건물인 엑스포주제관에 대한 위탁운영 계약을 맺고 2년내 완공을 목표로 르네상스 빌리지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던 중 코로나 19 확산과 건물 리모델링에 대한 속초시의 건축허가 지연 등으로 3년여동안 공사에 차질을 빚기도 했으나 올들어 코로나 19 완화조치 등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면서 12월 현재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엑스포주제관이 르네상스 빌리지 테마파크로 완공되면 속초에 이탈리아 동화인 피노키오는 물론 르네상스의 주역인 레오나르도 다빈치 뮤지엄, 미켈란젤로 미술관 등의 콘텐츠를 접목한 복합 전시문화공간이 탄생해 새로운 관광 볼거리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피노디아는 이를 기념하고 정식 오픈을 알리기 위해 22일 오후 6시 엑스포타워 광장에서 ‘피노디아 시작을 알리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배우 김중돈의 사회로 1부에서는 국내 남녀성악가 등으로 구성된 성악앙상블 ‘포유’가 환희의 송가, 투우사의 노래, 그리운 금강산 등을 선사한다. 이어 2부에서는 남성 성악가들로 구성된 크리스오버 앙상블 ‘인치엘로’가 화이트 크리스마스, 바람의 노래, 행복을 주는 사람 등을 들려준다. 2023년 5월에는 피노디아가 직접 제작한 야외오페라 공연도 마련될 예정이다.
남대현(57회) 피노디아 대표이사는 “앞으로 르네상스 빌리지 테마파크가 속초를 글로벌 관광문화예술도시로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