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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를 일으키라 (요2-83) 2022년 9월 7일(수)
찬양 : 물 위에 생명줄 던지어라
본문 : 요18:25-27절 ☞ https://youtu.be/8wMjbR44MgA
어제 <삶으로 읽는 말씀묵상>을 마치고 오후에 젊은 세대 사역자를 위한 개척학교 2기를 위한 준비모임이 있었다. 전웅제 목사님을 멘토로 다음세대를 일으키기 위한 젊은 세대 사역자들을 위한 개척학교 <what if~> 2기를 시작하려고 한다.
개척하지 못하는 시대에 개척학교를 연다는 사실 자체가 도전이다. 나는 언제나 도전자의 정신을 가지고 산다. 그래서 이런 도전이 일어날 때 설레고 기쁨이 있다. 2기 개척학교를 통해 새로운 젊은 세대의 친구들이 또 일어나 놀라운 하나님 나라의 개척자로 일어설 생각을 하면 정말이지 기쁘다. 주님 ~
우리 라마나욧 공간에서 개척을 준비하고 있는 전도사님으로부터 너무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 근자에 다른 분이 개척하려고 했는데 지방회에서 거절했다는 것이다. 이유는 지방회의 부담과 실패하여 사역자가 떠나는 경우 남은 교회를 지방회에서 처리하기 쉽지 않다는 이유다. 정말이지 하나님이 슬퍼할 일이 아닐까?
상황이 머리로는 이해되지만, 교단이 다양한 복지제도를 만들어 사역자들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은 좋지만 그것이 도리어 새로움을 입을 기회를 박탈하는 이유가 되어버린 현실에 화가 난다. 주님 ~
해야 할 일은 많고 힘은 없고 ~ 답답함이 커지는 날이 계속된다. 주님 저를 사용하소서. 저에게 힘을 주소서. 진정 종교개혁을 이루고 싶습니다. 교회를 교회되게, 예배를 예배되게, 그리스도의 삶을 제자리에 놓을 수 있도록 주여 사용하소서.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을 주실까?
본문에는 베드로의 예수님을 향한 두 번째 세 번째 부인하는 장면이 나온다. 주님을 향한 뜨거운 충성심, 앞뒤를 가리지 않는 열정으로 절대 주님을 부인하지 않을 것이라 장담했던 베드로의 무너짐을 적나라하게 고발한다. 25-27절
‘시몬 베드로가 서서 불을 쬐더니 사람들이 묻되 너도 그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 베드로가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아니라 하니 대제사장의 종 하나는 베드로에게 귀를 잘린 사람의 친척이라 이르되 네가 그 사람과 함께 동산에 있는 것을 내가 보지 아니하였느냐 이에 베드로가 또 부인하니 곧 닭이 울더라.’
인생의 속절없는 무너짐을 묵상의 주제로 삼게 된다. 베드로는 열정맨이며, 의리맨이다. 그러기에 어디서나 눈에 띄는 인물이기도 하다. 요한은 함께 있지만 드러나지 않는다. 그러나 베드로는 확 눈에 띄는 인물이다.
인생은 모두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누구도 단점만 가지고 있지 않다. 반대로 누구도 장점만 가지고 있지 않다. 주님은 그 어떤 인생도 장애물로 보지 않고 구원해야 할 소중한 한 영혼, 천국 대사로 보신다.
베드로의 열정은 지금 최악의 단점으로 드러나고 있다. 그는 예수님께서 지적하신 대로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세 번이나 예수님을 부인하는 일을 했고, 그 일을 기억하도록 닭이 우는 장면까지 정확히 연출되고 있다.
모든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무고한 죽음을 당당하게 받아들이신 예수님의 모습이 앞에 있었다. 그런데 이와 대비되어 예수님을 위해 칼을 빼어 저항하던 그 베드로가 자기 한 몸의 안전을 위해 세 번이나 거짓을 말하며 자신의 맹세까지(마 26:33, 35) 저버리는 나약하고 추한 모습을 보인다. 이것이 인간의 양면성이다.
그러나 오늘 아침 이런 제자의 추한 모습을 다 아시면서도 베드로를 초대교회의 최고 지도자로 세우신 주님을 묵상케 된다. 아니 그렇게 속절없이 쓰러진 제자, 그것도 세 번이나 부인한 제자를 최고의 지도자로 세워내신 우리의 구원자이신 주님의 리더십을 묵상한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멋짐이 아닐까?
나도 실수가 많은 사람이라 이런 주님이 좋다. 세상은 실수의 현장에서 그의 약점을 파서 낙인을 찍어버리며 매장시켜 버린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 즉 우리의 구원자이신 예수님은 그런 베드로를 일으키기 위해 부활하신 후 찾아가시고 그에게 성령을 부어 교회를 세우는 주역으로 사용하셨음을 묵상하며 큰 감동이 된다.
아이가 자라기 위해 넘어짐은 필수다. 실수는 세워지는 과정에 반드시 필요하다. 넘어짐이 없는 아이는 일어나려고 하지 않은 아이밖에 없다. 어떤 사람이든 실수가 있고 그 실수가 품어져야 하고, 용서가 필요하다.
나는 많은 넘어짐을 가진 사람이다. 그 많은 실수와 허물의 자리를 주님이 품어주시고 기다려주시고 용서해 주시지 않았다면 나는 없다. 그뿐이 아니다. 나의 부모님이 품어주셨고, 형제들이 품어주셨다. 그리고 나의 아내와 자녀들이 품어 주었으며, 많은 동역자와 후원자들의 넉넉한 마음들이 나를 품어주셨기에 오늘의 자리에 있음을 안다.
그럼에도 나는 그렇게 품어주고 세워주는 자리보다는 심판하는 자리에 서는 경우가 참 많음에 주님 앞에 참 부끄럽다. 주님, 이 종을 용서하여 주소서.
인간 베드로의 속절없는 넘어짐은 그의 참 모습이 아니다. 그의 약점일 뿐이다. 교회는 약점을 잡는 곳이 아니다. 교회는 약점을 덮는 곳이다. 그동안 남의 약점을 잡고 그 약점으로 공격했던 나의 마음을 주님 앞에 자백하며 용서를 구한다. 주여, 저도 베드로를 일으키는 자가 되게 하소서. 저를 통해 이 땅에 베드로가 살아나게 하소서. 저를 통해 혹시라도 넘어진 베드로가 있다면 다시 일으켜 주소서.
<라마나욧 선교회 중보기도>
1. 30억 씨앗자금을 통해 작은교회에 비빌언덕과 플렛폼이 되게 허락하소서.
2. 온라인 플렛폼 스콘(스스로 창조하는 콘텐츠)앱을 통해 작은교회(젊은세대사역자)의 다리가 되게 하소서.
3. 2022년 예수님의 속도와 방향에 맞춘 새로운 라마나욧이 되게 하소서.
4. 땡스기브가 견고하게 세워져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소서.
5. 라마나욧선교회의 사단법인 작업을 통해 건강한 선교단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