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권은 진황 6조의 구휼 물자 준비, 기부를 권함, 세부 계획, 시행방법, 민생을 보충하는 방책, 마무리를 다루고 있고 해관 6조의 교체, 돌아가는 행장, 유임을 청원함, 수령을 용서해달라는 청원, 수령의 재임 중 사망, 사모하는 뜻을 남김들 다루고 있다.
흉년에 백성을 구휼하는 정사는 선왕이 마음을 쏟았던 일이다. 목민하는 능력은 여기서 볼 수 있다. 이 일이 잘 되어야 목민관이 임무가 끝나는 것이다.
구황의 정사는 미리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예비해두지 않으면 일이 모두 구차하게 될 것이다.
진휼에는 두 가지 관점이 있으니 첫째는 시기를 맞추는 것이요, 둘째는 규모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수령직은 반드시 교체가 있게 마련이다. 교체되어도 놀라지 않고 벼슬을 잃어도 연연해지지 않으면 백성들이 존경할 것이다.
은밀히 아전들과 모의하고 간악한 백성을 선동하여 대궐에 나아가 유임을 청하는 것은 임금을 속이고 윗사람을 기만하는 짓이다. 그 죄가 매우 크다.
살아 있는 사람의 사당을 세우는 일은 예가 아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이 시작해서 서로 따라 습속을 이루었다.
7권은 원문수록으로 694페이지의 방대한 분량이다. 즉 1권에서 6권까지의 목민심서 역주는 7권의 원문을 해설한 것이다. 요점 위주로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