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 사용법
우선 제목이 불경(不敬) 불손(不遜)스러운 것에 사과드린다.
존경하옵고 위대하기 그지없는 불멸의 장군님에게 ‘사용법’이라니!
하지만 글을 읽어본 후에 화를 내시길.
난 일찍부터 이순신 장군을 많이 써왔다.
예를 들면, 어떤 간단한 수리나 공사를 다 마친 후, 내가 공치사를 하면서 수리나 공사가 다 끝난 것을 자랑하면, 직원들은, ‘국장(약국장)님은 아무 것도 한 게 없으면서 뭘 했다고?’ 한다.
이럴 때 나는,
‘야, 이순신 장군이 전장에서 활쏘는 거 봤냐?’
아니면, ‘이순신 장군이 노젓는 거 봤나?’
‘이순신 장군이 직접 활쏘고 노젓지 않아도 역사책에는 이순신만 나온다. 포남동 아무게가 활을 쏘고 노를 저었다는 얘기는 나오지도 않는다,’ 이렇게 둘러대곤 했다.
그럴 듯 해보이기도 하고 어거지 같기도 한 이 말은 오래전부터 내가 즐겨 인용하던 말이다.
또 내가 쓰는 말 중에 좀 나쁜 말이 있다.
컴퓨터가 고장이 나서 수리공을 부르면, ‘요거 요렇게 하면 되는 간단한 겁니다,’한다.
또는 ‘이것만 교환하면 되는 쉬운 일입니다,’
고 한다.
이럴 때 내가 하는 말은, ‘어이, 내가 그런 거 할 줄 알면 컴퓨터쟁이 하지, 여기서 약 팔고 있겠나?’ 한다. 열쇠공에게도, 전기 수리공에게도, 싱크대 고치러 온 사람에게도 이렇게 하니,이건 정말 상대를 무안하게 하는 것 같아서 참 나쁜 말이다. 이젠 삼가고 있다.
내가 새삼 이순신 이야기를 꺼낸 것은, 강서구 구청장 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에게 참패를 당하고, 부산 엑스포 유치에 실패를 하고, 인요한을 통한 혁신에도 실패한 궁민의 힘, 이제 총선을 치루면 참패가 뻔한 상황에서, 그야말로 9회말 투 아웃 상황에서 마지막 카드로 한동훈 법무장관을 추대한 것이다!
그리고 여당은, 아직 신에게는 열두척의 배가 있습니다(尙有十二隻)라고 하며 왜군과의 결전에 임했던 이순신 장군의 결기를 그에게 희망했고 그는 이를 수락하였다.
법이 망하면 나라가 망한다.
이것이 내가 요즘 읽고 있는 장관정요(貞觀政要)나 한비자(韓非子)의 핵심이다. 수(隋)나라는 법이 무너져서 망했고, 진(秦)은 이사(李斯)를 등용하여 법치를 굳건히 함으로써 천하를 일통(一統; 統一은 일본어)할 수 있었다.
마약은 중국의 예에서 보듯, 망국의 씨앗이다.
그러나 마약 사범으로 걸린 연예인은 몇 번이고 소환 조사를 거듭하다가 ‘혐의 없음’이나, 개전의 여지가 있음 등으로, 재판을 받아도 형집행유예로 플려난다, 돈 많이 주고 유력 변호사를 둔 것은 물론이다.
마약에 엄중한 중국과 베트남을 본받아야 한다.
마약 청정국 한국이 마약 천국이 되다니!
마약을 천 건이나 넘는 처방을 한 의사가 400명이 넘는다니. 이들의 면허를 박탈시키지않고 무얼하나?! 백만 병이 넘은 의료용 마약이 실종되었다고도 하나 처벌을 받거나 책임을 지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
조국이 법을 갖고 조롱하고 그 가족이 쓴 책으로 수 억을 벌어들이는 멍청이 나라에 미래는 없다.
전과 4범의 전과자가 대통령 후보가 되고, 형수에게 쌍욕을 하고 형에게 하극상을 일삼은 넘이 당대표가 되는 나라에 미래는 없다.
자타칭 586 민주화 세력이라 하는 종북세력이 돈봉투를 돌린 죄로 잡혀가니, 가막소에 가서도 진술을 거부하고 그 마누라까지 나서서 상투적으로 ‘검찰공화국’이라 하며 구명에 나서고 있다.
이 세 사람은 대한민국을 개한민국으로 만드는, 법을 우습게 아는 3인방이다. 여기에 동조하는 민주당 개딸 세력도 마찬가지다.
입만 열면 윤석열 욕하기에는 바쁘나, 소고기를 불법 유통시켰다고 7명을 공개 총살하고 남한을 절명 말살시키려는 김정은에게는 침묵한다.
이런 넘들에게 나라를 맡길 순 없다.
윤석열은, 정무감각에 서툴러서 실수를 하고, 장관인사에 불만은 나도 갖고 있지만, 처가를 잘못 둔 구설도 그치지 않아도, 최소 이죄명이가 집권하는 처참한 사태 보다는 낫다. 더 나쁜 넘과 덜 나쁜 넘 중 하나를 선택해야하는 우리 궁민이 서글프지만.
자, 이제 한동훈호가 닻을 올렸다!
곳곳에 암초도 많고 풍랑도 거셀 것이다.
그래도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작게는 궁민의 힘, 크게는 대한민국이 망한다.
포퓰리즘이 성해서 퍼주기로 국력을 바닥내고, 프로파간다 나팔수로 동원해서 궁민을 호도하고 눈을 가리고, 친북 정책으로 부칸의 핵무장을 도와준다. 문죄인 식이고, 이죄명식 정치다.
이번 예산 처리방식도 보라! 이죄명 퍼주기인 지역화폐 발행에 3천억을 책정했다.
그 돈은 국고만 축낼 뿐, 언발에 오줌누기식 정책이다. 그 댓가로 소형원자로(SMR)연구 예산을 조금 풀어주었다. 여론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원전을 수출해야 하는 나라에서 그 연구개발을 막다니!
이 형편없는 여소야대 상황은 반드시 극복해야한다. 이것이 이번 총선에서 한동훈이 해야 할 일이다.
사실 이 여소야대도 마침 코로나가 창궐하여 중국에서는 시신의 신원도 확인하지 않고 하루에도 수 천 명씩 마구 묻어버릴 때, 그때 우리 의료진은 혼신을 다해서 방역에 나섰고, 지금은 이름도 잊은 여의사가 위원장이 되어 홍보에 나섰다. 이 여의사는 미용에도 신경을 안쓰고 진심으로 일을 하여, 그 자리를 벗어날 즈음에는 흰 머리도 증가해있었다. 이 사람에게 방역현장에서 문통이 임명장을 주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물론 탁현민의 아이디어였다.
그리고는 중국의 상황과는 판이한 우리의 K-방역을 홍보했다. 방송과 인터넷이 총동원 되었다. 사람들은 열광했다. 중국 눈치보느라 중국쪽은 봉쇄도 못하면서,
그때 총선이 치루어졌고, 박근혜의 탄핵으로 수장마저 잃어버린 한나라당은 참패하여 185석을
민주당에게 내주고 말았다.
그로인하여 취임 일년 반이 넘도록 여당이 맘대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코로나는 민주당에 더 없는 호기(好機)였다.
한동훈호가 성공하여 민주를 가장한 탈법세력이 모두 가막소로 가고, 김대중이 그토록 외치던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
비록 12척 밖에 남지 않았지만, 그것으로 700척의 왜군을 물리치던 이순신 장군이 되기를 한동훈에게 바란다.
이제 동지도 지났으니 봄은 멀지 않으리라.
동지는 새해의 시작이다. 이제 낮이 하루 하루 노루 꼬리 만큼씩 길어질 것이다.
癸卯 冬至 後
豐 江
첫댓글 구구절절 작금의 나라 형편을 정확하게 지적하신 글 입니다
제발 젊은 사람들이 현 세태를 똑바로 바라볼수있기를 소원합니다
전교조의 좌편향 교육의 폐해가
지금 고스란히 드러나는 시기같습니다
목이 타게 간절히 문정권때의 잘못을 낱낱이 밝히고 싶지만
저 들의 발광의 수준으로 대처하는 막무가내는 거대?야당의 횡포 아니겠습니까
우선 내 가족부터 내년 총선때의 결정을 바르게 판단되게 단속하는거지요
나 날이 포악의 수준으로 나라 망치는 그 들이 어서 사라지길 간절히 바라지요
렛테(김서정)님
많이 반갑습니다.
서로 댓글이라도 주고 받고 할 때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기쁠때나 힘들때나 내 고향 풍기를 통해
기쁨을 같이 나누고 마음의 위로가 되는 공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늘 건강에 하시기 바랍니다.
풍강님의 우리를 대변하는 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