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호국선열 극락왕생 발원, 동진천 유등 문화제 개최
군민안녕과 괴산군 발전 기원 “동진천 유등 문화제”
〈괴산타임즈 홍영아 기자〉= 불기 2565년을 맞아 괴산 불교사암연합회(회장 현우 스님 공림사)에서 주관하는 제12회 동진천 유등 문화제가 1일 오후 6시부터 괴산 동진천변 주 무대에서 열렸다.
올해로 열두 번째 맞는 유등 문화제는 국가에 헌신하다 돌아가신 호국영령의 넋을 위로하고 군민의 안녕과 화합, 괴산군 발전을 염원하며 매년 진행해 오고 있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괴산 불교사암연합회원과 기관사회단체장, 군민과 재가불자 등이 비가 내리는 가운데 함께하여 동친천을 밝은 등으로 아름답게 수놓았다.
이차영 군수는 “유등 문화제는 불교만의 행사가 아닌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전통문화 행사라며”며 “군민의 안녕과 지역발전을 위한 하나가 된 마음으로 각자의 염원을 담은 유등을 동진천에 띄워 아름다운 세상을 밝히는 소중한 행사에 모두의 건강과 안녕을 축원했다.
신동운 군 의장은 호국선열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유등제지만 우리 모두 부처님의 가르침을 새겨 “나와 내 가족만이 아닌 모든 이들의 행복을 위해 간절한 소원을 담아 등을 띄울 때 그 공덕은 더욱 크다”라고 말했다.
윤남진 충북도의원은 부처님의 자비와 큰 공덕으로 군민 모두의 건강과 괴산군 발전을 기원했다.
장재영 문화원장은 괴산문화원과 사암연합회가 2009년 6·25전쟁에서 산화하시어 괴산충혼탑에 모셔진 일천팔백여 호국영령들을 추모하는 위령제의 뜻으로 유등 문화제를 시작했다며, 우리 군만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따뜻한 행사에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아울러 연풍 상암사지 복원사업에 관심을 둘 것을 제안했다.
이날 유등 문화제는 개회식 선언에 이어 삼귀의례, 찬불가, 반야심경 봉독, 봉행사, 축사, 발원문, 사홍서원, 유등 띄우기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