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이 한창일 무렵이었다. 연합국측의 폭격기 편대가 독일 상공을 비행하고 있었다. 그 사이 연합군들의 시야에 묘하게 반짝거리는 불빛이 들어왔다. 그 빛은 지름이 10Cm에서 1M정도의 이상한 광구나 원반형 물체였다. 이러한 물체가 조종사들 사이에서 여러차례 목격되었다. 미 폭격기 조종사들은 이 괴 물체를 푸 파이터(FOO-FIGHTER)라고 불렀다.
푸 파이터는 폭격기의 날개 끝에서 도깨비 불처럼 앞뒤로 왔다 갔다 했다. 대체로 시속 300~800Km로 이동했으며, 노란색, 빨간색, 흰색의 연속적인 빛을 내거나 단속적으로 깜박였다. 그러나 이렇게 요동쳤음에도 불구하고 조종사들의 눈에만 어른거릴뿐 푸 파이터는 레이더에는 전혀 포착되지 않았다. 조종사들은 두려운 마음에 푸 파이터가 나타나면 멍하니 바라볼 뿐이었다.
조종사들의 목격담을 들은 과학자들은 푸 파이터가 일종의 대전구체(전기를 뛴 구체)일 것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전시라는 특수상황이 여러 가지 소문을 낳았다. 그것은 푸 파이터가 폭격기의 점화장치를 망가트리려는 독일이나 일본에서 만든 비밀병기라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이 물체들이 폭격기에 이상을 초래하지는 않았다. 그러자 다시 미군의 조종사들을 혼란시키기 위한 일종의 심리무기일 것이라는 소문이 퍼졌다.
하지만 독일이나 일본측도 이런 물체들을 목격하고 이것을 연합측의 신 무기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역시 독일이나 일본측도 어떠한 피해도 주지 않았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푸 파이터가 외계인의 비행물체가 아닌가 하는 주장이 일기도 했으나, 미 8군은 이 푸 파이터를 대중 환각의 산물로 얼버무려 대중의 호기심을 차단해 버렸다.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