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찬송가 288장 ( 구 204장 ) / 디모데전서 2 : 1 – 15(p.338)
● 다함께 사도신경으로 우리의 신앙을 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 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288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디모데전서 2장 1절 – 15절입니다.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1.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2.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
3. 이것이 우리 구주 하나님 앞에 선하고 받으실 만한 것이니,
4.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5. 하나님은 한 분이시오.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6.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를 대속물로 주셨으니
기약이 이르러 주신 증거니라.
7. 이를 위하여 내가 전파하는 자와 사도로 세움을 입은 것은 참말이요.
거짓말이 아니니, 믿음과 진리 안에서 내가 이방인의 스승이 되었노라.
8. 그러므로 각처에서 남자들이 분노와 다툼이 없이,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기를 원하노라.
9. 또 이와 같이 여자들도 단정하게 옷을 입으며 소박함과 정절로써
자기를 단장하고, 땋은 머리와 금이나 진주나 값진 옷으로 하지 말고,
10. 오직 선행으로 하기를 원하노라.
이것이 하나님을 경외한다 하는 자들에게 마땅한 것이니라.
11. 여자는 일체 순종함으로 조용히 배우라,
12. 여자가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노니,
오직 조용할지니라.
13. 이는 아담이 먼저 지음을 받고 하와가 그 후며,
14. 아담이 속은 것이 아니고 여자가 속아 죄에 빠졌음이라.
15. 그러나 여자들이 만일 정숙함으로써 믿음과 사랑과 거룩함에 거하면,
그의 해산함으로 구원을 얻으리라. 아멘!
오늘 본문 말씀은 교회의 예배와 질서에 대한 사도 바울의 권면의 말씀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해서 예배의 질서를 세우고 각 처소에서 드리는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예배가 되도록 권면했습니다. 본문 말씀을 통해서 우리의 기도 생활과 예배에 참여하는 우리의 품행을 바로잡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먼저 오늘 본문 1절 - 7절에서 모든 사람을 위해 기도하라고 말씀합니다. 간구든, 기도든, 중보기도든, 감사기도든, 어떤 형태로든 우리 모두가 기도하기에 힘써야 합니다. 우리가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는 길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기도로 싸우는 길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깨어서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우리가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을 때만이 영적인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간절히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친히 싸우시고, 우리들의 마음을 변화시켜 주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줄기차게 기도에 힘쓸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지치지 않는 열정도 주십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도 복음 역사를 시작하시기 전에 40일을 금식하며 기도하셨습니다. 매일 새벽 미명에 일어나 기도에 힘쓰셨습니다. 십자가를 앞두고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어 떨어지기까지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우리도 쉬지 말고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로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기도할 때, 기도의 내용이 어떠해야 합니까? 1절을 다시 보십시오.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바울은 모든 사람을 위해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기도의 대상과 폭을 넓혀서 모든 사람을 품고 기도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왕국입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는 센터요,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입니다. 하나님의 교회가 드리는 예배는 거룩하고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예배는 하나님과 인간의 만나는 현장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찾아오시고, 인간은 기도와 감사로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그래서 모든 예배는 기도로 시작되고, 기도로 진행되고, 기도로 끝맺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기를 원하시는 모든 인류를 대표해서 드리는 대제사장적인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2절을 보십시오.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니라." - 세상의 통치권자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지 않고, 하나님께서 부여해 주신 권력을 남용하지 않고 백성을 잘 다스릴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서 백성들이 안정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성도들도 경건한 삶을 살 수 있고, 고요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 그리스도인이 천하 만민을 위해서 기도해야 하는 근거가 무엇입니까? 첫째로, 오늘 본문 3절, 4절 말씀을 보면, 구주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기를 원하시는 만민의 구주가 되십니다. 그래서 우리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받고,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십니다. 이 진리는 바울이 전해 준 바른 교훈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을 구원하러 세상에 임하셨다.' 는 복음 진리를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이 진리를 바로 깨닫고 구원받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드리는 것이 마땅합니다.
두 번째로,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다 중보자 예수님을 통해서 한 분이신 하나님께로 나오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5절 말씀을 보십시오. "하나님은 한 분이시오.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중보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동시에 참 사람이신 예수님밖에는 없습니다. 이 예수님을 통해서만 모든 사람은 하나님께로 나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무도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습니다. 예수님의 중보의 길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열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모든 사람이 중보자가 되신 예수님을 통해서 한 분이신 하나님께로 나와 죄 사함 받고, 구원함을 받도록 중보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세 번째로,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을 위해 자기를 대속물로 주셨기 때문에 이 속죄의 주님께 모든 사람들이 나오도록 중보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6절 말씀입니다.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를 대속물로 주셨으니 기약이 이르러 주신 증거니라." 우리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기도해야 하는 이유는 그리스도께서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를 속전으로 내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교회는 이 구원의 복음을 모든 사람에게 전파해야 하며, 이 일을 위하여 끊임없이 중보기도 사역을 감당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오늘 본문 8절 - 15절 말씀에서는, 예배에 임하는 남자와 여자 성도의 마음 가짐과 자세에 대해서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8절 말씀에 보면, 남자들은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각 처에서 남자들이 분노와 다툼이 없이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기를 원하노라." - 기도할 때 분노와 다툼, 불신의 마음이 있으면 기도가 막힙니다. 뜨거운 사랑이 있어야 간절히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거룩한 손을 들어 - 회개한 다음 기도하라는 말씀입니다.
다음으로 예배와 기도를 드릴 때의 여자들의 마음가짐과 자세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먼저 여자들은 아담한 옷을 입고 착한 행실로 자기를 단장하라고 했습니다. 남성들의 약점이 분노와 다툼이라면 여성들의 약점은 허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에베소는 아시아의 수도요, 항구 도시로서 로마의 최첨단 의상들이 유행하던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영적으로 미성숙한 귀부인들이 최첨단 패션 차림으로 교회에 와서 남자들을 미혹하므로 영적인 분위기를 흐리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여성들은 아담한 옷을 입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착한 행실로 자신을 아름답게 하라고 했습니다.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은 시간이 갈수록 돋보이고 존경과 사랑을 받으며, 평생을 함께 있고 싶어지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여자는 일절 순종함으로 종용히 배우라고 했습니다. 정숙함으로 배워서 더욱 성숙한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용히 순종함으로 배우는 것이 본인에게나 교회 질서를 지키는 면에서 덕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내와 어머니로서 믿음과 사랑과 거룩함에 거하라고 했습니다. 그리하면 온갖 구원의 특권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이처럼 오직 선행으로 단장하고, 조용히 순종하며 동역하는 수많은 믿음의 여성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생명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셨던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모든 사람을 위해서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의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기도할 때에 우리 내면에 있는 죄를 철저히 끊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온 몸을 적신 후에 기도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또 요란하게 나의 외모를 꾸미기보다는 아담한 옷을 입으며, 오직 착한 행실로 몸과 마음을 아름답게 가꾸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다함께 예배와 기도로 교회를 세우고 생명구원의 역사를 이루어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